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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들, 이제 4명으로 압축됐죠,
공교롭게도 탄핵 반대파와 탄핵 찬성파, 이렇게 2:2로 뚜렷한 대비를 보입니다.
1차 경선 토론회 과정에서도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그리고 탄핵을 둘러싼 공방이 이어졌었죠,
네 후보의 발언들 어땠을까요? 들어보시죠.
[한동훈 / 국민의힘 경선 후보 : 저는 홍준표 후보님도 계엄에 반대하는 취지로 이해했습니다. (계엄 반대죠) 그런데 [탄핵]에 대해서는 또 반대 취지를 가지셨단 말이죠?]
[홍준표 / 국민의힘 경선 후보 : 탄핵을 반대하면서 실질적 피해가 없었다, [2시간 해프닝]이었다 (말했습니다). (중략) 그러면 대통령에게 [자진 하야] 할 기회를 주자 (생각한 것입니다).]
[홍준표 / 국민의힘 경선 후보 : [배신자 프레임]을 벗어나야 할 건데, 어떻게 벗어나시겠습니까?]
[한동훈 / 국민의힘 경선 후보 : 저는 [국민을 배반하지 않기 위해] 계엄을 저지했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힘 경선 후보 : 비상계엄 옹호해서 [헌법 가치를 훼손]하면서 어떻게 국민께 표를 달라고 할 수 있을까 그게 걱정입니다.]
[김문수 / 국민의힘 경선 후보 : 저는 비상계엄을 옹호한 적도 없고, 비상계엄에 찬성해본 적도 없습니다. 그러나 대통령께서 비상계엄을 선포할 수밖에 없던 사정, 그 안타까운 사정 대해서 [책임이 민주당]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경선 2라운드, 탄핵 반대를 주장하는 후보들은 더욱 자신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2차 경선에서는 1차 때와 달리 당원들의 표심이 반영되는데, 국민의힘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반탄 여론이 높다는 주장입니다.
이 지지세에 힘입어 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대항마로 뽑힐 거라는 입장인데요, 캠프 측의 얘기 들어보겠습니다.
[김재원 / 김문수 캠프 미디어총괄본부장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 국민의힘 [지지자의 80% 정도가 탄핵을 반대]했습니다. 그분들이 응답할 때 '그러면 누구를 내세워야 이재명을 꺾을 수 있느냐' 라고 생각해보면 당연하게 김문수 후보에게 몰릴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유상범 / 홍준표 캠프 총괄상황본부장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 4명으로 좁혀지면서 [이재명 대항마]가 누구냐를 찾는 그것이 주 관심사가 될 겁니다. 그렇게 되면 아마 홍준표 후보가 50% 이상의 득표율을 얻는 것이 불가능하지 않다.]
탄핵 찬성 후보들의 전망은 정반대인데요,
예상 밖으로 나경원 후보를 제치고 안철수 후보가 4강에 진입한 것은 찬탄파에 대한 열망이 반영된 것이라는 분석이고요,
앞으로 이런 여론이 더욱 도드라져서 중도 확장성이 높은 찬탄파에서 최종 대선 후보가 나올 거라는 주장입니다.
이 목소리도 들어보시죠.
[안철수 / 국민의힘 경선 후보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 (반탄파 후보들은) 이번 보궐 선거 자체를 거부를 해야 되시는 분들이십니다. [중도 확장성]이 누가 제일 큰가 조사를 해봤더니 이재명 대표와 제 차이가 제가 굉장히 높았습니다.]
[신지호 / 한동훈캠프 특보단장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 시간이 가면 갈수록 [찬탄의 파이]는 커지고 있고 반탄의 파이는 줄어들고 있다. 그게 에너지 체인지다. 후원금이 그렇게 빨리 마감될 거라고 저희조차도 상상 못했습니다.]
한편 지난 1차 경선 과정에서 예능프로그램을 방불케 하는 방식이 도입되면서 여러 잡음도 많았는데요,
더불어민주당에서도 그런 질문까지 해야 했느냐며 일부 내용을 꼬집었다는 뒷얘기도 전해졌습니다.
국민의힘은 일단 흥행에는 성공했다고 자체 평가하고 있지만, 2차 경선에서부터는 변화가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 내용도 마지막으로 들어보시죠.
[남하경 / 국민의힘 대학생위원회 대변인 : 다음 중 하나만 골라 다시 태어나야 한다면? 1번, 바퀴벌레로 태어나기. 2번, 자동차 바퀴로 태어나기. 하나 둘 셋. 들어주세요!]
[이양수 / 국민의힘 사무총장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 오늘 아침에 강훈식 의원이 뭐 바퀴하고 바퀴벌레 이런 거 물어서 되겠어? 이러더라고요. 그런데 사실 저는 민주당의 토론회라든가 이거에서 생각나는 질문이 하나도 없거든요. 그런데 알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우리 당 토론회에 관심 많네. 그러면서 이거 [흥행에 성공했다]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국민들에게 흥미를 유발하고, 재미를 유발하고, 또 방송이라든가 언론의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데는 성공했고요. 아무래도 청년들이 준비하다 보니까 그런 효과까지 감안한 그런 게 좀 있는데요. 그건 [다음 경선 때는 더 보강해서] 저희가 그런 것까지 다 감안한 그런 프로그램으로 다가갈 수 있겠다 하는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YTN 김혜은 (henis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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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교롭게도 탄핵 반대파와 탄핵 찬성파, 이렇게 2:2로 뚜렷한 대비를 보입니다.
1차 경선 토론회 과정에서도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그리고 탄핵을 둘러싼 공방이 이어졌었죠,
네 후보의 발언들 어땠을까요? 들어보시죠.
[한동훈 / 국민의힘 경선 후보 : 저는 홍준표 후보님도 계엄에 반대하는 취지로 이해했습니다. (계엄 반대죠) 그런데 [탄핵]에 대해서는 또 반대 취지를 가지셨단 말이죠?]
[홍준표 / 국민의힘 경선 후보 : 탄핵을 반대하면서 실질적 피해가 없었다, [2시간 해프닝]이었다 (말했습니다). (중략) 그러면 대통령에게 [자진 하야] 할 기회를 주자 (생각한 것입니다).]
[홍준표 / 국민의힘 경선 후보 : [배신자 프레임]을 벗어나야 할 건데, 어떻게 벗어나시겠습니까?]
[한동훈 / 국민의힘 경선 후보 : 저는 [국민을 배반하지 않기 위해] 계엄을 저지했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힘 경선 후보 : 비상계엄 옹호해서 [헌법 가치를 훼손]하면서 어떻게 국민께 표를 달라고 할 수 있을까 그게 걱정입니다.]
[김문수 / 국민의힘 경선 후보 : 저는 비상계엄을 옹호한 적도 없고, 비상계엄에 찬성해본 적도 없습니다. 그러나 대통령께서 비상계엄을 선포할 수밖에 없던 사정, 그 안타까운 사정 대해서 [책임이 민주당]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경선 2라운드, 탄핵 반대를 주장하는 후보들은 더욱 자신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2차 경선에서는 1차 때와 달리 당원들의 표심이 반영되는데, 국민의힘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반탄 여론이 높다는 주장입니다.
이 지지세에 힘입어 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대항마로 뽑힐 거라는 입장인데요, 캠프 측의 얘기 들어보겠습니다.
[김재원 / 김문수 캠프 미디어총괄본부장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 국민의힘 [지지자의 80% 정도가 탄핵을 반대]했습니다. 그분들이 응답할 때 '그러면 누구를 내세워야 이재명을 꺾을 수 있느냐' 라고 생각해보면 당연하게 김문수 후보에게 몰릴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유상범 / 홍준표 캠프 총괄상황본부장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 4명으로 좁혀지면서 [이재명 대항마]가 누구냐를 찾는 그것이 주 관심사가 될 겁니다. 그렇게 되면 아마 홍준표 후보가 50% 이상의 득표율을 얻는 것이 불가능하지 않다.]
탄핵 찬성 후보들의 전망은 정반대인데요,
예상 밖으로 나경원 후보를 제치고 안철수 후보가 4강에 진입한 것은 찬탄파에 대한 열망이 반영된 것이라는 분석이고요,
앞으로 이런 여론이 더욱 도드라져서 중도 확장성이 높은 찬탄파에서 최종 대선 후보가 나올 거라는 주장입니다.
이 목소리도 들어보시죠.
[안철수 / 국민의힘 경선 후보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 (반탄파 후보들은) 이번 보궐 선거 자체를 거부를 해야 되시는 분들이십니다. [중도 확장성]이 누가 제일 큰가 조사를 해봤더니 이재명 대표와 제 차이가 제가 굉장히 높았습니다.]
[신지호 / 한동훈캠프 특보단장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 시간이 가면 갈수록 [찬탄의 파이]는 커지고 있고 반탄의 파이는 줄어들고 있다. 그게 에너지 체인지다. 후원금이 그렇게 빨리 마감될 거라고 저희조차도 상상 못했습니다.]
한편 지난 1차 경선 과정에서 예능프로그램을 방불케 하는 방식이 도입되면서 여러 잡음도 많았는데요,
더불어민주당에서도 그런 질문까지 해야 했느냐며 일부 내용을 꼬집었다는 뒷얘기도 전해졌습니다.
국민의힘은 일단 흥행에는 성공했다고 자체 평가하고 있지만, 2차 경선에서부터는 변화가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 내용도 마지막으로 들어보시죠.
[남하경 / 국민의힘 대학생위원회 대변인 : 다음 중 하나만 골라 다시 태어나야 한다면? 1번, 바퀴벌레로 태어나기. 2번, 자동차 바퀴로 태어나기. 하나 둘 셋. 들어주세요!]
[이양수 / 국민의힘 사무총장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 오늘 아침에 강훈식 의원이 뭐 바퀴하고 바퀴벌레 이런 거 물어서 되겠어? 이러더라고요. 그런데 사실 저는 민주당의 토론회라든가 이거에서 생각나는 질문이 하나도 없거든요. 그런데 알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우리 당 토론회에 관심 많네. 그러면서 이거 [흥행에 성공했다]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국민들에게 흥미를 유발하고, 재미를 유발하고, 또 방송이라든가 언론의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데는 성공했고요. 아무래도 청년들이 준비하다 보니까 그런 효과까지 감안한 그런 게 좀 있는데요. 그건 [다음 경선 때는 더 보강해서] 저희가 그런 것까지 다 감안한 그런 프로그램으로 다가갈 수 있겠다 하는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YTN 김혜은 (henis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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