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되면 야당 많이 만날 것...개헌 시급한지 의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는 대통령에 취임하면 우선 야당과 많이 만나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후보는 오마이TV 초청 대선 경선 후보자 토론회에서, 대통령이 되면 정치 분야에서 100일 동안 가장 먼저 할 일이 무엇인지 묻는 김동연 후보 질문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또 개헌 문제를 두고는, 그렇게 시급하게 해야 하는지는 의문이라며 일단 경제와 민생 문제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이 후보는 개헌은 해야 한다면서, 대통령 중임제와 국회 권한 강화, 5·18 정신 헌법 전문 수록 등을 개헌 사항으로 언급했습니다.

김동연 후보는 토론 마무리 발언에서, 정권 교체 이상의 교체를 하기 위해선 민주당의 다양성과 역동성이 살아나야 한다며 이 후보에게 집중된 경선 득표율을 거듭 지적했습니다.

김경수 후보도 이번에 씨앗까지 한꺼번에 털어먹으면 다음 농사는 어떻게 짓겠느냐며, 현명한 농부의 마음으로 민주당의 미래를 위해 투표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YTN 황보혜경 (bohk1013@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