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D-40...오늘의 대선 키워드 [앵커리포트]

대선 D-40...오늘의 대선 키워드 [앵커리포트]

2025.04.24. 오전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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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대선 키워드 살펴보겠습니다.

첫 번째 키워드는 '1등'입니다.

막 오른 국민의힘 2차 경선, 모두 4명이 진출했는데, 성적은 공개되지 않았죠.

그런데도 서로 내가 1등이라는 주장이 쏟아진 건데요.

온갖 설과 받은 글들이 난무하자 지도부가 시중에 떠도는 설은 모두 사실이 아니라고 선을 긋기도 했습니다.

[김재원 / 김문수 캠프 미디어총괄본부장 (SBS '김태현의 정치쇼') : 당연히 1등을 한 것이고요.]

[유상범 / 홍준표 캠프 총괄상황본부장(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 확인된 건지 아닌지는 모르지만, 홍준표 후보가 1등을 했다는 얘기는 전언으로 들었습니다만…]

[신지호 / 한동훈 캠프 특보단장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 : 각자 자기들이 다 1등 했다고 우기더라고요. 근데 저희는 그런 우격다짐은 안 하겠습니다.]

[황우여 /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장 : 제가 안경을 안 가져가는 바람에//저를 비롯한 우리 선거관리위원들이 결과를 사실은 모릅니다. 그래서 시중에 나오는 여러 가지 지금 믿거나 말거나하는 것들은 다 공식적 내용이 아니라는 것을…]

어찌 됐든 경선 열기는 달아오르는 분위긴데요.

그러면서 후보들 간 뼈 있는 농담도 오고 갔습니다.

들어보시죠.

[한동훈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매력 있고 저분이 저런 분이었나 생각을 할 정도로 좋은 말씀 해주셔서…근데 누가 그러더라고요. 그럴 때 긴장해야 한다고.]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장난꾸러기네.]

[홍준표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안철수 후보가 나를 지명해줬으면 참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왜 그렇게 생각하시는지?) 만만하니까.]

[안철수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홍준표 후보가) 제가 할 말을 먼저 하셔서 제가 기회를 놓쳤습니다.]

두 번째 키워드는 '먹사니즘'입니다.

1강을 굳힌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가 다른 주자들의 개헌 요구에 맞서 던진 말이죠.

보수 논객들과도 잇따라 만나며 이 '먹사니즘'을 외연 확장의 키워드로 활용하는 모양새입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개헌이) 먹고사는 문제에 직결된 것도 아니고 좀 여유를 둬도 괜찮겠다, 일단 경제, 민생 문제에 좀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고요.]

[정규재 / 전 주필(유튜브 '정규재tv 시즌3') : (이재명 후보가) '먹고 살기도 바쁜데 무슨 이념 타령 같은 거 할 형편도 아니고, 우선 먹고 살고 봐야지요' 이렇게…]

다른 후보들은 개헌 필요성을 강조하며 견제구를 날렸습니다.

이 후보의 오른쪽을 향한 거침없는 독주에 불편한 기색을 드러내기도 했는데요.

특히 당을 생각한다면 이번 경선을 장기적 관점에서 봐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김동연 /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SBS 김태현의 정치쇼) : 민주당이 저렇게 건강하고, 또 나중에 한팀이 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그런 것이 정권교체를 아주 압도적으로 하는 데 큰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김경수 /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오마이TV) : 이번에 종자 씨앗까지 한꺼번에 싹 다 털어먹으면 다음에 농사는 어떻게 짓겠습니까? 다음 농사를 위해서 씨앗 종자는 남겨두는 그런 현명한 농부의 마음으로…]

마지막 키워드는 '경우의 수'입니다.

대법원이 이재명 민주당 경선 후보의 선거법 사건 심리에 속도를 내면서 결과에 따른 여러 가지 예측이 쏟아져나온 건데요.

이번 대선의 막판 변수로 떠오르면서 정치권도 술렁이는 분위기입니다.

[황정아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선례 없는 이례적인 절차와 아주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주심 배정, 전원합의체 회부, 합의기일 심리가 하루 동안 진행이 됩니다.]

[신동욱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국민 누구나 법 앞에 평등해야죠. 그래서 이재명 후보 재판도, 진행되던 재판을 갑자기 멈출 수가 없고…]


YTN 김지선 (sun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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