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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무료 AI' 저격한 안철수 "챗GPT가 뭔지 모르는 사람" [이게 웬 날리지]](https://image.ytn.co.kr/general/jpg/2025/0425/202504250630011502_d.jpg)
ⓒ연합뉴스 /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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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후보들이 AI 관련 공약을 앞다퉈 내놓고 있는 가운데, 안철수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의 '한국형 챗GPT' 무료 제공 공약에 대해 "챗GPT가 뭔지를 모르는 사람이 하는 말"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25일 YTN 온라인 오리지널 콘텐츠 '이게 웬 날리지'에 출연한 안철수 후보는 '이재명 후보의 한국형 챗GPT 공약이 가능한 일이냐'는 질문에 "(이 후보가) 정말로 잘못 알고 있다"라며 이같이 반발했다.
안 후보는 그 이유로 AI 같은 새로운 혁신은 민간이 주도해야 한다는 점을 꼽았다. 그는 "기존의 산업 분야는 공공에서 해도 되지만 새로운 혁신이 계속 일어나는 분야는 민간이 맡아서 경쟁해야 실력이 향상되는 법"이라며 "대표적인 예가 챗GPT"라고 말했다.
안 후보는 또 "(한국형 챗GPT의) 사용 그 자체는 무료로 할 수도 있다"면서도 "(운영을 위해서는) 수많은 물과 전력이 필요하고 그건 전부 다 국민 세금으로 내야 한다. 결국 세금을 더 많이 내야 될 것이기 때문에 절대로 공짜가 아닌 것"이라고 지적했다.
지난 14일 이재명 전 대표는 "국민 모두가 선진국 수준의 AI를 무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있게 하겠다"며 이른바 '한국형 챗GPT' 구상을 발표했다. 여기에는 AI 관련 예산을 100조 원까지 증액하고 국가가 인재 양성을 책임진다는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이 후보는 지난 2월 열린 국회 본회의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도 "AI 혁명을 위한 정부의 강력한 드라이브가 필요하다"며 국가 AI 데이터센터 개발 등을 강조한 바 있다.
안 후보는 이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면 AI 관련 정책을 잘할 수 있을 것 같냐는 질문에도 "전혀 못 한다고 본다"고 꼬집었다.
그는 "기본적인 건 전혀 모르고 남이 말한 걸 읽어주기만 하는 정도의 사람은 결국 내용이 자기 머릿속에 안 들어 있게 된다"라며 "AI 발전에 대해서 아무 관심이 없는 사람이 돼서 우리나라가 후진국 수준으로 떨어질 가능성이 굉장히 많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차기 대통령의 조건으로 "AI에 대해서 제대로 이해하고 제대로 된 사람을 인선하는 사람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또 AI 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실패해도 재도전할 기회를 주는 사회 분위기가 조성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실리콘밸리에서는 한 번 실패하더라도 다른 하자가 없다면 오히려 더 많은 투자를 받는다.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면 그 사람은 성공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이라며 "우리나라는 한 번 실패하면 신용 불량자 취급을 하고 재개할 기회를 주지 않는다"라고 우려를 표했다.
아울러 안 후보는 자신이 설립한 IT 기업 '안랩' 운영 당시 일화와 미국, 중국, 일본이 주도하는 AI 패권 경쟁에서 한국이 살아남는 방법에 대한 생각을 전하기도 했다.
안 후보가 출연한 '이게 웬 날리지'는 YTN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시청할 수 있다.
YTN digital 문지영 (moon@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25일 YTN 온라인 오리지널 콘텐츠 '이게 웬 날리지'에 출연한 안철수 후보는 '이재명 후보의 한국형 챗GPT 공약이 가능한 일이냐'는 질문에 "(이 후보가) 정말로 잘못 알고 있다"라며 이같이 반발했다.
안 후보는 그 이유로 AI 같은 새로운 혁신은 민간이 주도해야 한다는 점을 꼽았다. 그는 "기존의 산업 분야는 공공에서 해도 되지만 새로운 혁신이 계속 일어나는 분야는 민간이 맡아서 경쟁해야 실력이 향상되는 법"이라며 "대표적인 예가 챗GPT"라고 말했다.
안 후보는 또 "(한국형 챗GPT의) 사용 그 자체는 무료로 할 수도 있다"면서도 "(운영을 위해서는) 수많은 물과 전력이 필요하고 그건 전부 다 국민 세금으로 내야 한다. 결국 세금을 더 많이 내야 될 것이기 때문에 절대로 공짜가 아닌 것"이라고 지적했다.
지난 14일 이재명 전 대표는 "국민 모두가 선진국 수준의 AI를 무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있게 하겠다"며 이른바 '한국형 챗GPT' 구상을 발표했다. 여기에는 AI 관련 예산을 100조 원까지 증액하고 국가가 인재 양성을 책임진다는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이 후보는 지난 2월 열린 국회 본회의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도 "AI 혁명을 위한 정부의 강력한 드라이브가 필요하다"며 국가 AI 데이터센터 개발 등을 강조한 바 있다.
안 후보는 이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면 AI 관련 정책을 잘할 수 있을 것 같냐는 질문에도 "전혀 못 한다고 본다"고 꼬집었다.
그는 "기본적인 건 전혀 모르고 남이 말한 걸 읽어주기만 하는 정도의 사람은 결국 내용이 자기 머릿속에 안 들어 있게 된다"라며 "AI 발전에 대해서 아무 관심이 없는 사람이 돼서 우리나라가 후진국 수준으로 떨어질 가능성이 굉장히 많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차기 대통령의 조건으로 "AI에 대해서 제대로 이해하고 제대로 된 사람을 인선하는 사람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또 AI 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실패해도 재도전할 기회를 주는 사회 분위기가 조성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실리콘밸리에서는 한 번 실패하더라도 다른 하자가 없다면 오히려 더 많은 투자를 받는다.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면 그 사람은 성공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이라며 "우리나라는 한 번 실패하면 신용 불량자 취급을 하고 재개할 기회를 주지 않는다"라고 우려를 표했다.
아울러 안 후보는 자신이 설립한 IT 기업 '안랩' 운영 당시 일화와 미국, 중국, 일본이 주도하는 AI 패권 경쟁에서 한국이 살아남는 방법에 대한 생각을 전하기도 했다.
안 후보가 출연한 '이게 웬 날리지'는 YTN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시청할 수 있다.
YTN digital 문지영 (m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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