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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심판과 선수
오늘의 대선 키워드 살펴봅니다.
첫 번째 키워드는 심판과 선수입니다.
한덕수 대행이 출마설에도 계속 입장을 밝히지 않으면서 민주당의 공세가 거세지고 있죠.
대통령 권한대행이자 국무총리의 대선 직행은 심판이 선수로 뛰는 것 아니냐면 날을 세웠습니다.
선관위의 답변은 이랬는데요, 먼저 들어보시죠.
[채 현 일 /더불어민주당 의원 (어제) : 선거를 치르는 심판이 그것을 관리 감독할 심판이 선서로 뛰겠다는 얘기가 많아요. 한덕수 대행을 말하는 겁니다.]
[김용빈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총장 (어제) : 후보자가 되시는 것하고 심판이 선수로 뛴다는 게 좀 어폐가 있어서…]
[채현일 /더불어민주당 의원 (어제) : 한덕수 대행이 지금 대선에 총괄 어떤 행정의 책임자고 또 거기에 주무 그 기관이 선관위원회잖아요.]
[김용빈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총장 (어제) : 지금 대통령이 선거의 기본적으로 주재자라고 생각하시는 관점이 있는데요. 그렇지 않다는 겁니다. 선거관리위원회가 선거는 주재를 하는 것이고요. 대통령이 선거관리에 대해서 어떤 권한을 행사한다고 한다면 그것 자체가 위헌입니다.]
국민의힘의 문은 조금 더 열렸습니다.
일찌감치 빗장을 푼 김문수 후보에 이어 어제는 홍준표 후보와 한동훈 후보 모두 한 권한대행과의 단일화 가능성을 시사한 건데요.
하지만 대선 출마 질문에는 '고생하셨다'며 여전히 말을 아끼고 있는 한 권한대행.
공직자 사퇴 기한이 임박해오는 만큼 심판으로 남을지, 선수로 뛸지, 조만간 입장을 낼 것으로 보입니다.
2. 배신자와 전과자
두 번째 키워드는 배신자와 전과자입니다.
어제 국민의힘 맞수 토론에서 나온 얘기인데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에 반대했던 김문수 후보와 찬성했던 한동훈 후보가 격돌하며 벌어진 일입니다.
김 후보가 한 후보를 향해 윤 전 대통령과 형-동생처럼 지내다 탄핵을 주도했다며 배신자 프레임을 씌우자,
한 후보 역시 어제 김 후보의 대법원 확정 판결을 들먹이며 전과자라고 반격한 겁니다.
이 과정에서 난데없이 민주당 이재명 경선 후보가 소환되기도 했습니다. 들어보시죠.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어제) : 이재명 후보가 자기 형님을 정신병원 강제 입원시키려고 했어요. 우리 한동훈 후보께서 대통령을 탄핵하고 내란이라고 단정하고. 이런 것이야말로 이재명 후보와 다를 게 뭐 있느냐.]
[한동훈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어제) : 아, 정말 큰 비약을 하시는데요. 지금 이재명 후보의 확정된 전과 숫자보다 오히려 김 후보님의 숫자가 더 많지 않습니까?]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어제) "법무부 장관까지 하신 분이 코로나19 방역 수칙 위반해서 벌금 조금 낸 걸 가지고….]
3. 좌초 위기 '싱킹탱크'
마지막 키워드는 싱킹탱크입니다.
민주당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의 정책 자문기구로 알려지면서 관심을 모았던 조직이죠.
'성장과 통합'이 출범 일주일여 만에 좌초 위기에 놓이며 그야말로 싱킹, 가라앉고 있는 건데요.
무슨 일이 벌어진 걸까요?
어제 성장과 통합은 갑작스레 기획운영위원장 명의로 해체하겠다는 자료를 발표했죠.
하지만 곧바로 "두 상임공동대표 입장과는 정면 배치된다"는 대변인의 반박 입장이 나오면서 내분이 고스란히 드러났습니다.
일찌감치 잡음이 이어지긴 했습니다.
애초 '이재명의 싱크탱크'를 자처했지만 선거법 위반 소지가 있단 지적에 이 후보 캠프에서조차도 거리를 두려는 움직임이 감지되는가 하면,
여러 설익은 정책들이 쏟아지면서 진성준 당 정책위의장이 경고장을 날리기도 했죠.
지금은 향후 활동을 논의 중이란 입장인데, 논란 속에 앞으로의 향방이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오늘의 대선 키워드 살펴봤습니다.
YTN 김지선 (sun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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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대선 키워드 살펴봅니다.
첫 번째 키워드는 심판과 선수입니다.
한덕수 대행이 출마설에도 계속 입장을 밝히지 않으면서 민주당의 공세가 거세지고 있죠.
대통령 권한대행이자 국무총리의 대선 직행은 심판이 선수로 뛰는 것 아니냐면 날을 세웠습니다.
선관위의 답변은 이랬는데요, 먼저 들어보시죠.
[채 현 일 /더불어민주당 의원 (어제) : 선거를 치르는 심판이 그것을 관리 감독할 심판이 선서로 뛰겠다는 얘기가 많아요. 한덕수 대행을 말하는 겁니다.]
[김용빈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총장 (어제) : 후보자가 되시는 것하고 심판이 선수로 뛴다는 게 좀 어폐가 있어서…]
[채현일 /더불어민주당 의원 (어제) : 한덕수 대행이 지금 대선에 총괄 어떤 행정의 책임자고 또 거기에 주무 그 기관이 선관위원회잖아요.]
[김용빈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총장 (어제) : 지금 대통령이 선거의 기본적으로 주재자라고 생각하시는 관점이 있는데요. 그렇지 않다는 겁니다. 선거관리위원회가 선거는 주재를 하는 것이고요. 대통령이 선거관리에 대해서 어떤 권한을 행사한다고 한다면 그것 자체가 위헌입니다.]
국민의힘의 문은 조금 더 열렸습니다.
일찌감치 빗장을 푼 김문수 후보에 이어 어제는 홍준표 후보와 한동훈 후보 모두 한 권한대행과의 단일화 가능성을 시사한 건데요.
하지만 대선 출마 질문에는 '고생하셨다'며 여전히 말을 아끼고 있는 한 권한대행.
공직자 사퇴 기한이 임박해오는 만큼 심판으로 남을지, 선수로 뛸지, 조만간 입장을 낼 것으로 보입니다.
2. 배신자와 전과자
두 번째 키워드는 배신자와 전과자입니다.
어제 국민의힘 맞수 토론에서 나온 얘기인데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에 반대했던 김문수 후보와 찬성했던 한동훈 후보가 격돌하며 벌어진 일입니다.
김 후보가 한 후보를 향해 윤 전 대통령과 형-동생처럼 지내다 탄핵을 주도했다며 배신자 프레임을 씌우자,
한 후보 역시 어제 김 후보의 대법원 확정 판결을 들먹이며 전과자라고 반격한 겁니다.
이 과정에서 난데없이 민주당 이재명 경선 후보가 소환되기도 했습니다. 들어보시죠.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어제) : 이재명 후보가 자기 형님을 정신병원 강제 입원시키려고 했어요. 우리 한동훈 후보께서 대통령을 탄핵하고 내란이라고 단정하고. 이런 것이야말로 이재명 후보와 다를 게 뭐 있느냐.]
[한동훈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어제) : 아, 정말 큰 비약을 하시는데요. 지금 이재명 후보의 확정된 전과 숫자보다 오히려 김 후보님의 숫자가 더 많지 않습니까?]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어제) "법무부 장관까지 하신 분이 코로나19 방역 수칙 위반해서 벌금 조금 낸 걸 가지고….]
3. 좌초 위기 '싱킹탱크'
마지막 키워드는 싱킹탱크입니다.
민주당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의 정책 자문기구로 알려지면서 관심을 모았던 조직이죠.
'성장과 통합'이 출범 일주일여 만에 좌초 위기에 놓이며 그야말로 싱킹, 가라앉고 있는 건데요.
무슨 일이 벌어진 걸까요?
어제 성장과 통합은 갑작스레 기획운영위원장 명의로 해체하겠다는 자료를 발표했죠.
하지만 곧바로 "두 상임공동대표 입장과는 정면 배치된다"는 대변인의 반박 입장이 나오면서 내분이 고스란히 드러났습니다.
일찌감치 잡음이 이어지긴 했습니다.
애초 '이재명의 싱크탱크'를 자처했지만 선거법 위반 소지가 있단 지적에 이 후보 캠프에서조차도 거리를 두려는 움직임이 감지되는가 하면,
여러 설익은 정책들이 쏟아지면서 진성준 당 정책위의장이 경고장을 날리기도 했죠.
지금은 향후 활동을 논의 중이란 입장인데, 논란 속에 앞으로의 향방이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오늘의 대선 키워드 살펴봤습니다.
YTN 김지선 (sun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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