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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선영 앵커
■ 출연 :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 서지영 국민의힘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NOW]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각이 살아있는 정치 평론,시사 정각 시작합니다. 오늘은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 서지영 국민의힘 의원 두 분을 모셨습니다. 대선이 이제 40일도 안 남았습니다. 39일 남았는데요. YTN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부터 보겠습니다.
차기 대선 가상 3자 대결 여론조사입니다.함께 보시죠. 먼저 이재명 대 한덕수, 이준석 이렇게 3자 대결을 가상해서 봤더니 이재명 49, 한덕수 29, 이준석 7입니다. 여기서 이재명 후보와 한덕수 대행, 출마를 가정한 것이죠. 격차가 20%포인트 격차입니다. 이번에는 후보를 홍준표 후보로 바꿔봤을 때 3자 대결에서 이재명 후보 48, 홍준표 후보 28, 20%포인트 격차를 보였습니다.
김문수 후보와 하면 어떨까요? 이재명 후보와의 격차 보시는 것처럼 홍준표 후보보다는 조금 더 높습니다. 23%포인트 격차입니다. 한동훈 후보 대입을 해봤습니다. 48:22. 그리고 이준석 후보 6%. 여기서는 26%포인트 격차입니다. 안철수 후보로 대입해 봤을 때는 격차가 조금 더 벌어집니다. 27%포인트 격차가 나옵니다. 여론조사마다 조금씩 수치의 차이는 있는데 어쨌든 YTN 여론조사만 보면 3자 대결에서 한덕수 대행을 대입했을 때 이재명 후보와 격차가 가장 좁혀지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어떻게 해석하십니까?
[서지영]
우리 국민들께서 지금의 상황을 굉장히 위기라고 보고 계실 겁니다. 그런 상황에서 이재명 후보와 대척점에 서야 될 후보가 누구인가를 유심히 지켜보고 계시고요. 이재명 후보를 이겨야 된다, 이길 수 있는 사람을 우리 국민들이 찾고 있는 그런 상황이라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앵커]
이런 여론조사 계속 나오면 한덕수 대행, 지금 마음 상태가 어떤지 모르겠지만 고심이 더 깊어질 수밖에 없을 것 같은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전용기]
이미 출마를 생각하고 있는 거 아니시냐고 의심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기본적으로 본인의 거취에 대한 문제를 밝혔더라면 이미 밝혔을 텐데 아직까지 말하고 있지 않은 모습들을 보면 마지막으로 정리해야 될 부분들을 정리한 후에 그리고 국민들에 대한 의견을 조금 더 수렴해 보고 이런 여론조사를 본 뒤에 나와야겠다 하는 그런 계산들이 기저에 깔려 있기 때문이라고 보는데요. 그런 측면들을 여러 가지로 예측해 봤을 때 한덕수 권한대행도 나오고 싶은 마음은 충분히 있는 것으로 저는 보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가상 3자 대결 계속 보여드리고 있지만 국민의힘은 경선이 한창이긴 한데 고민이 좀 있을 것 같습니다. 어떤 후보를 대입해 봐도 20%포인트 넘게 격차가 나거든요. 그건 어떻게 풀 수 있다고 보세요?
[서지영]
저는 이게 우리가 경선이 진행 중이기 때문에 이런 데이터가 나온다고 생각해요. 왜냐하면 후보자가 네 분이지 않습니까? 모두 지지자들이 자기 후보가 되기를 바라요. 그러면 자기 후보 말고는 다른 사람들은 다 반대하겠죠. 아무래도 경쟁 중에 있기 때문에. 그래서 지금 제가 우리 당 여론조사가 나오는 것에 대해서는 그렇게 최종적인 결과와는 거리가 있을 것 같다라고 보고 있거든요.
예를 들어서 홍준표 후보님을 지지하시는 분들은 우리 다른 후보들한테 지지한다고 발언 안 하실 거거든요. 그래서 지금은 이런 데이터들이 나오지만 우리 당이 최종 후보를 선출하고 나면 그때 완전히 1:1 구도가 됐을 때는 보수층들을 비롯해서 중도 보수층까지 마음들이 하나로 결집하는 현상들이 일어날 것이다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전용기]
저희도 그렇습니다. 기본적으로 최종 후보가 결정되고 난 이후에 여론조사를 볼 필요가 있을 것 같은데요. 아직까지는 양당에서 공히 자신의 후보들을 명확하게 뽑고 있지 못하기 때문에 여러 변수가 존재할 것 같습니다.
[앵커]
국민의힘 후보가 저것보다는 오를 것 같다, 민주당에서도 그렇게 보신다는 말씀인가요?
[전용기]
실제로 최종 득표율은 오를 수 있었던 것이 기본적으로 있었던 내용들이었죠. 그렇기 때문에 최종 후보가 선택되고 나면 아무래도 충분히 득표율과 연관성 있는 그런 여론조사가 나오지 않을까라고 보고 있는 겁니다. 다만 한 가지 점쳐야 될 부분들이 결국 파면 정국을 어떻게 헤쳐나갈 것인가. 최종 후보가 됐을 때 윤석열 대통령과의 대척점을 어떻게 세울 것인가에 대한 내용들이 다 나오고 나면 최종 득표율과의 차이를 다시 한 번 점칠 수 있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앵커]
민주당 입장에서는 여론조사 결과가 고무적일 수 있는 게 어떤 후보를 대입해 봐도 이재명 후보가 50%에 근접했거든요. 지지층이 완전히 결집해 있다, 이런 양상으로 봐도 될까요?
[전용기]
충분히 가능합니다. 민주당을 지지하고 민주주의 여러 가지 상황들을 봤을 때 기본적으로 이재명 후보의 득표율이 높은 것은 결국에는 윤석열 정부에 대한 심판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분들이 굉장히 많기 때문이라고 생각을 하는데요. 그런 차원에서 민주진영은 많이 결집해 있다고 봐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여러 여론조사가 나오더라도 별로 흔들리지 않는 부분들을 볼 수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여러 상황을 대입해 보더라도 민주진영은 많이 결집해 있는 양상이라고 해석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앵커]
국민의힘 주자들의 한 가지 특징. 어제 한동훈 후보와 홍준표 후보가 한덕수 나오는 것 오케이. 이런 입장을 밝혔는데 마지막 남아 있던 한 명 안철수 후보까지 오늘 입장을 바꿨습니다. 이렇게 되면 4명 다 오케이, 이런 뜻을 표한 건데요. 안철수 후보는 어느 구름에서 비가 내릴지 모른다. 이런 표현을 썼습니다. 저건 무슨 말입니까?
[서지영]
안철수 후보나 다른 모든 후보자들께서는 우리 보수진영 전체의 세를 다 확장해야 되고 끌어모아야 된다는 그런 관점에서 그런 얘기를 하신 것 같고요. 그리고 어쨌든 지금 네 분이 경쟁하고 있지 않습니까? 이런 상황 속에서도 여전히 한덕수 차출론이 언론을 통해서 계속해서 나오고 있기 때문에 한덕수 권한대행에 대한 여러 가지 기대치도 흡수하고 싶은 마음도 있으실 것 같아요. 그런 차원에서 그런 말씀들을 하신 게 아닌가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전용기]
실제로 한덕수 권한대행이 계속적으로 거론되는 것 자체가 국민의힘에서는 후보가 뚜렷하지 않다고 하는 그런 비판도 존재할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제3의 후보인 한덕수 권한대행에게 이런 제스처를 계속 보내고 있는 거 아닌가 보고 있는 것이고요. 정치공학적으로 봤을 때 이런 양상 자체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국민의힘의 지지층들, 당원들도 충분히 여론조사에 응할 텐데 자당의 후보들보다 오히려 밖에 있는 인물에 대해서 더 많은 지지도를 보이고 있는 것, 이것은 자폭행위와 같거든요. 그런 차원에서 봤을 때 같은 후보군으로 봐도 무방할 것 같고. 네 분의 후보 입장에서는 상당히 불쾌한 그런 여론조사 형태도 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서지영]
그런데 어떻게 보면 자연스러운 현상일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역대 권한대행을 하셨던 분들이 대부분 대선후보로 많이 거론되셨었어요. 예전에 고건 총리 같은 경우에도 대통령 권한대행을 하시고 민주당의 굉장히 유력한 대선후보도 주목을 받았습니다. 날짜도 기억하는데요. 그러다가 연말이 대선이었는데 1월 중순쯤에 불출마 선언을 하셨던 것으로 알고 있거든요.
그래서 아주 특수한 상황에서는 국민들도 이 상황을 굉장히 특수하게 바라보는 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러한 권한대행께 기대하던 바, 그리고 이미 대통령의 직위를 수행하고 있기 때문에 국민 여러분들께서 그런 차원에서 신뢰할 수 있을 만한 인물들로 지켜보시는 게 아닌가 그런 바람이 투영되는 게 아닌가. 그리고 민주당에서 계속 띄워주고 계시잖아요. 민주당에서 많이 띄우고 있지 않습니까? 탄핵까지 시키고 다시 복귀하시고. 그간에 있었던 여러 가지 드라마틱한 상황들이 국민들로 하여금 한덕수 대행을 주목하게 만든 게 아닌가 생각하고 있습니다.
[전용기]
저희는 한덕수 권한대행이 나오는 거 땡큐다, 이렇게 얘기한 적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출마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그만큼 이 파면정권에서 책임론이 부각되어 있다고 읽기 때문인데요. 한덕수 권한대행이 다른 거 다 잘못하더라도 계엄이라도 막았다면 그런 평가 안 받을 겁니다. 그러나 계엄을 막고 못했던 책임이 아주 큰 권한대행이자 그때 당시 국무총리가 재출마하겠다는 것은 절대 반성하지 않고 계엄에 정당성이 있다고 읽힐 수 있기 때문에 그런 측면에서 저희는 크게 의미를 두고 있지 않습니다.
[앵커]
한덕수 나오면 땡큐, 한나땡인데 그래도 나오지는 말아라, 이런 입장인 거죠?
[전용기]
나오지 말라는 것들은 지금 이 상황을 정리할 책무가 있고 책임이 있는 사람이기 때문에 나오지 말라고 하는 겁니다. 사실 나와도 됩니다. 이만큼 책임 없는 정부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자명하는 것이기 때문에 한덕수 권한대행이 나오는 것은 끝까지 책임을 방기하고 본인의 책무보다는 다음 권력을 향한 열망이 더 높구나, 그런 욕심이 보이는구나라고 읽을 수 있기 때문에 나와도 되는데. 적어도 국무총리로서는 마지막까지 소명을 본인이 알고 있다면 안 나오는 것이 대한민국 국익에게도 마땅한 일이 될 것이라고 평가하는 겁니다.
[서지영]
탄핵시킬 때는 언제고 지금은 소명을 얘기하시는 게 희한하고 모순되게 느껴집니다.
[전용기]
탄핵정국에서 불법을 하지 않았다는 내용은 없지 않습니까? 헌법재판소에서도 문제가 있지만 중대하지 않았다는 내용인 것이 위법한 행동을 하지 않았다고 하지 않았기 때문에 책임이 있는 겁니다. 그에 대한 책임은 징계절차로서 탄핵을 충분히 얘기할 수 있는 부분이고요. 이제 국민의 선택을 받는 것도 하나의 역할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국민의힘 후보들이 한덕수 오케이라고 했지만 단일화할 수 있다고 했지만 속내는 내가 되는 단일화를 원한다, 이런 거겠죠?
[서지영]
당연히 후보자들은 그렇게 생각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자기가 승리한다고 믿고 있고 확신하고 계시기 때문에. 후보자로서 당연히 그런 생각을 가져야 되지 않을까요? 그렇지만 우리 후보자들이 단일화에 대해서 긍정적인 의사를 표시한 거에 대해서 의심을 하는 건 적절치 않다고 생각해요. 왜냐하면 우리 후보자들은 대선주자들입니다. 일국의 대선주자급 되시는 분들이 허언을 하실 리도 없고 또 그런 입장을 밝히신 게 굉장히 포용적인 태도를 보인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저는 굉장히 긍정적인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한덕수 대행이 어제는 국회에서 시정연설을 했는데요. 이례적인 장면도 연출됐습니다. 어떤 장면인지 보시죠.
[앵커]
퇴장하는 한덕수 대행, 다시 앉아달라고 했고요. 우원식 의장이 이른바 작심발언을 한 겁니까?
[전용기]
작심발언한 것이죠. 그동안 국회를 무시해 왔던 부분에 대해서는 명확히 짚고 넘어가야 되기 때문에 우원식 국회의장께서 저렇게 말씀해 주신 것 같습니다. 사실 까놓고 보면 우원식 국회의장의 말 중에 틀린 말이 하나라도 있습니까? 한덕수 권한대행이 해야 될 일과 하지 말아야 될 일들을 구분하지 못하고 있다는 말씀을 다시 한 번 드리고 싶은 이유가 대통령 몫의 헌법재판관과 대법관을 지명하는 부분도 헌법재판소에서 멈추게 했죠.
그리고 상설특검을 임명해야 됨에도 불구하고 헌법과 법률이 정한 질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하고 있지 않은 부분. 그리고 대정부질의에 출석해서 대답해야 될 의무가 있음에도 참석하지 않은 점. 하나하나를 다 떼놓고 보더라도 한덕수 권한대행은 실제로 하고 싶은 일만 하고 있는 것이고 국회에 출석해서 국민의 대답에 이행해야 할 의무 자체는 부정하고 있는 모습이기 때문에 이 부분을 다시 한 번 국회에서 바로잡지 않으면 권력이 자기 마음대로 행사되는 부분들을 방기하는 것과 같다고 느끼는 겁니다. 그래서 우원식 국회의장께서는 작심하고 한덕수 권한대행이 이런 식으로 행동해서는 안 된다고 하는 것들을 짚어주신 거다, 이렇게 봐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앵커]
국민의힘 의원들 항의하는 모습도 많이 들렸어요.
[서지영]
굉장히 이례적인 모습이죠. 아직까지 대한민국의 현재 국가의전서열 1위는 한덕수 권한대행이십니다. 의전서열 2위가 국회의장이시죠. 국회의장께서 대통령 권한대행을 자리에 앉혀놓고 이런저런 본인의 생각을 얘기를 하시는 게 저는 굉장히 무례한 행동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역대 그런 일도 없었고요.
보통 시정연설을 하시고 나면 중앙으로 걸어나가시면서 여야 의원들과 인사를 하시고 퇴장을 하십니다. 그런데 자리에 앉혀놨죠. 앉혀놓고 본인의 정치적 의견을 얘기를 하셨어요. 저는 굉장히 적절하지 못했던 장면으로 보이고요. 그 전날 이런 얘기가 있었습니다. 한덕수 대행께서 오셔서 시정연설 할 때 민주당은 침묵시위를 하겠다, 이런 얘기들이 기사로 나왔었어요. 민주당은 애써 한덕수 대행을 띄우지 않기 위해서 그래도 비교적 조용하게 시정연설에 참여하시고 경청하셨는데. 오히려 우원식 의장님께서 한덕수 대행을 확실하게 띄워주신 것 같아요.
어떻게 보면 한덕수 차출론의 불쏘시개 역할을 한 것이 아닌가, 우원식 의장께서. 그런 생각이 들고요. 우원식 의장께서 권한대행께 해야 될 일과 하지 말아야 될 일 얘기를 훈계조로 말씀하셨는데 이것이야말로 국회가 행정부 수반을 존중하지 않는 국회의 품위를 굉장히 떨어뜨린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우원식 의장이야말로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될 일을 구별하셔야 될 것 같고요. 그런 차원에서 이번에 우원식 의장께서 벌인 이벤트는 민주당으로서는 실망스러운 일이 오히려 되지 않을까,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전용기]
행정부 수장이 잘못된 행동을 하고 있을 때 바로잡지 않는 것이 국회의 의무를 위반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원식 의장께서 이렇게 정확하게 지적해 주신 부분들은 반드시 필요했던 일들이고. 한덕수 권한대행은 이것을 따갑게 받아들이셔야 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민주당도 전혀 예상 못 했습니까? 어제 우원식 의장 발언이요.
[전용기]
그렇습니다. 민주당도 우원식 의장께서 작심발언 하실 줄은 처음에 인지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저렇게 지적하시는 부분이 오히려 바람직했다고 말씀드리는 거고. 굉장히 이례적이라고 말씀을 해 주시는데 이례적이죠. 국무총리가 이렇게 헌법과 법률을 무시한 적도 없었습니다. 이례적으로 법률을 위반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 국회의장이 지적하는 것은 당연하다는 말씀을 다시 한 번 드리는 것이고. 조금 전에 국가서열순위 말씀해 주셨는데 지금은 한덕수 권한대행이 1위가 맞죠. 2위가 우원식 국회의장이 맞습니다.
그러나 원래 같았으면 1위가 대통령, 2위가 국회의장, 3위가 대법원장 아니겠습니까? 그런 서열순위가 존재하고 실제로 국무총리는 4위, 5위인데 1등을 만들어주면 그 권력을 자기 마음대로 행사하라는 것은 아니거든요. 그런데 지금 한덕수 권한대행께서는 자신이 국가서열 1위인 것을 의식해서 그런지는 모르겠으나 굉장히 무례하고 법률을 위반하는 모습들을 지속적으로 보이기 때문에 행정부의 수장으로서의 잘못은 따끔하게 지적해 주시는 것이 마땅하다는 겁니다.
[서지영]
저는 오히려 한덕수 총리가 굉장히 돋보였던 상황을 우원식 의장께서 연출하신 거라고 봐요. 그렇게 일국의 대통령직을 수행하는 분을 자리에 앉혀놓고 훈계하시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권한대행께서 국무위원석에 착석을 하셔서 경청하시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겸손하고 겸허한 자세를 보여준 모습이라고 보고. 그리고 다행스럽게도 인품과 품격을 갖춘 권한대행께서 이 어려운 시국을 이끌고 있다는 것을 다행스럽게 생각합니다.
[전용기]
짧게 한말씀드리면 대통령 권한대행은 왕이 아닙니다. 과거에 왕 위치에서 국민들한테 따가운 소리 안 듣고자 하는 거, 그건 잘못된 행동입니다.
[서지영]
왕처럼 행동하는 분이 그렇게 국회의장이 얘기하는데 앉아서 경청하시면서 하겠습니까?
[전용기]
그러니까 대통령 권한대행은 왕이 아니기 때문에 국민들께 따끔하게 혼나는 것은 당연한 겁니다.
[서지영]
누구도 왕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애써 그렇게 갖다붙이는 것이야말로 무례한 표현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어쨌든 어제 한덕수 대행, 우원식 의장의 얘기를 듣고 나오는 길에 기자들이 또 물었습니다. 대선 나갈 건지 물었는데 또 노코멘트, 이렇게 반응을 보이지 않았는데 언론에서는 굉장히 주목하고 있고요. 구체적인 날짜까지 거론되고 있습니다. 다음 주 30일 정도라고 거론되고 있는데. 왜 그런지 그래픽을 보여주시면 이해가 될 것 같습니다. 28일에 최상목 장관 귀국을 합니다. 미국에서 돌아오고요.
그다음 날 국민의힘 결승 진출자 2명이 가려지죠. 이 이후에 국무회의 일정이 있기 때문에 이것까지 마치고 나서 바로 하는 거 아니냐. 국민의힘 경선 2명 남는 시점, 그 정도에는 의사를 밝히지 않겠느냐. 이 기사거든요.
어떻게 보세요? 가능성 있다고 보세요?
[서지영]
왜 이렇게 한덕수 대행 이야기를 우리가 오래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굉장히 국민적 관심이 있는 건 사실인 것 같습니다. 여러 가지 날짜를 YTN에서 보여주셨는데 저는 저런 날짜가 있는지 몰랐었고요. 그다음에 여러 가지 설들과 뇌피셜들이 범람하고 있는 것 같아요. 그것이야말로 국민들의 관심, 정치인들의 관심을 보여주는 거라고 생각하고요. 만약에 결단을 내리신다면 공직자 사퇴 시한이 5월 초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결단을 내리신다면 그때까지는 결정을 내리시겠죠. 저희 당 전당대회가 더 급하기 때문에 거기까지 생각할 여력은 없습니다.
[앵커]
국민의힘 경선 얘기로 바로 들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맞수토론이 어제와 오늘 이틀에 걸쳐서 펼쳐지는데 어제 있었던 맞수토론 주요 장면부터 보여드리겠습니다.
[앵커]
먼저 김문수 대 한동훈, 역시나 계엄 얘기가 나왔습니다. 김문수 후보가 배신자 프레임이라는 걸 굉장히 강조했습니다. 그러니까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눈에 넣어도 안 아플 후배, 이 얘기를 반복적으로 했거든요. 배신자 프레임을 씌우려고 한 것 같은데 결과는 어떻다고 보십니까?
[전용기]
실제로 한동훈 후보의 지지율이 낮게 나오는 이유도 결국에는 배신자 프레임을 이미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김문수 후보는 저희가 보기에는 윤심을 얻고 있는 후보였지 않습니까? 그런 차원에서 배신자 프레임을 강화하는 것이 한동훈 후보와 본인의 경쟁력의 차이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계산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 프레임을 좀 더 강화하고 있다, 이렇게 봐도 무관할 것 같습니다.
[앵커]
아버지가 계엄을 해도 막는다. 우리는 국민께 사과를 해야 한다. 한동훈 후보가 이렇게 맞받아치기도 했는데 어떻습니까? 2명 추리는 데서는 당심 50이 들어가는 변수가 생기잖아요. 한동훈 후보에게 씌우려 했던 배신자 프레임 이게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을까요?
[서지영]
아무래도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경쟁이라는 걸 하다 보면 굉장히 날선 발언들이 많이 오가기 마련입니다. 누구나 상대의 취약점을 물고 늘어지게 되고 또 상대의 강점을 약화시키려고 하고 나의 강점을 부각하려다 보니까 두 분 같은 경우에는 탄핵정국에 있어서 대척점에 계신 분이라고 볼 수 있지 않습니까?
그러다 보니 탄핵을 놓고 여러 가지 공방을 굉장히 많이 하셨던 것 같고요. 결국은 우리 당 당원들과 그다음에 무당층으로 구성되어 있는 50:50의 경선 과정에서 당원들의 판단이 있을 것 같습니다. 그걸 저희가 지켜보는 과정이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뜨거운 논쟁이 펼쳐지고 있다는 것은 저희는 우리 당 경선에 있어서 굉장히 흥행에는 도움이 된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맞수토론이 지지율에는 어떤 변수가 될지도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국민의힘 경선 후보들 지금 지지율은 어떤 성적표를 기록하고 있는지 보겠습니다. 먼저 YTN 여론조사 결과부터 보여드리겠습니다. 국민의힘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 이렇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한덕수, 안철수, 한동훈, 홍준표 순이고요. 지금 보시는 것처럼 한동훈 후보가 19%로 높게 나타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국민의힘 지지층으로 한정해서 보면 결과가 조금은 달라집니다. 김문수 후보가 가장 높게 나오죠. 31. 한동훈 후보가 29, 홍준표 후보가 23% 순입니다. 이번에는 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도 보여드리겠습니다.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 오늘 나온 갤럽 여론조사 결과입니다. 이재명 후보가 가장 높습니다, 38%. 40%에 육박하는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고요. 국민의힘 후보들 지지율을 보면 한동훈 후보가 이번에 갤럽 조사에서 가장 높게 나왔습니다. 8%를 기록했습니다. 전용기 의원님, 국민의힘 후보들만 좁혀서 보면 추세로만 보면 한동훈 후보가 경선 과정에서는 상승세가 두드러지는 것 같아요.
[전용기]
실제로 시작했던 지지율보다 지금은 굉장히 많이 올라온 지지율들을 여러 데이터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YTN에서 의뢰한 저 조사에서도 그런 모습들을 보이고 있는데. 그러다 보니 한덕수 후보 같은 경우에는 철저하게 배신자 프레임을 씌우는 모양새를 보이는 거 아닌가 싶습니다. 초반만 하더라도 김문수 후보와 홍준표 후보가 실제로는 최종 결선에 올라가지 않을까를 점쳤습니다. 그러나 이런 여러 가지 상승세를 봤을 때 충분히 한동훈 후보도 배신자 프레임을 오히려 이겨내고 최종 후보로 낙점될 수 있는 상황이 연출되지 않을까, 이렇게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제 관심은 최종 2인, 결승전이라고 표현해야 될까요. 결승전에 누가 오를까인데요. 각 캠프마다 전망은 분분합니다. 그 내용 듣고 오겠습니다.
[앵커]
누가 올라가게 될까요.찬탄, 반탄 구도여서 한 명씩, 예를 들어 홍준표 대 한동훈이 될지. 아니면 반탄 2명, 홍준표 대 김문수가 될지.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고 있는데 개인적으로 어떻게 전망하세요?
[서지영]
제가 개인적인 얘기를 하면 안 되거든요. 제가 개인적으로 대선준비위원이기도 하고 당직도 맡고 있어서 특정 후보자들에 대해서 평가를 하는 것은 적절치는 않습니다. 전반적으로 경선 상황을 볼 때 굉장히 우리 당 경선의 흐름에 대해서 관심도가 계속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 굉장히 주목해야 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시청률 이런 걸 유심히 보고 계시나요?
[서지영]
조회수가 엄청나게 높고요. 전용기 의원님 계신데 죄송하긴 합니다마는 민주당 경선에는 아무 관심이 없거든요. 오늘도 민주당 경선에 대해서 전혀 질문이 없지 않습니까? 관심이 없는 것이고. 결과가 워낙 뻔하기 때문에 그렇게 흥미 있는 그런 경선이라고 보지 않죠. 두 분의 후보자들 같은 경우에 제가 알기로는 지지율도 4%, 5% 정도에 불과하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런 데 비해서 우리 경선 후보자들이 여러 가지 경선 시스템 자체가 4강, 양강으로 올라가는 과정을 거치면서 굉장히 주목도가 높아지고 후보자들마다 파이팅이 커지고 있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오늘은 맞수토론이 홍준표 대 한동훈. 그야말로 끝장토론이라고도 불립니다. 3시간 토론을 통해서 우열을 가리게 될 텐데 전용기 의원님, 다른 당 얘기이긴 하지만 어쨌든 홍준표 대 한동훈. 입담이 대단한 두 분이 오늘 맞수토론을 하게 되는 거잖아요. 전략을 어떻게 갖고 나올 것 같으세요?
[전용기]
구도싸움으로 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구도가 명확하게 나와 있습니다. 김문수, 홍준표 후보는 반탄이고요. 그다음에 안철수, 한동훈 후보는 찬탄이지 않습니까? 그래서 인물로는 어떻게 보면 구분하기가 어려운데. 구도 싸움으로 갔을 때는 명확한 구도가 한동훈과 홍준표 후보가 나오기 때문에 구도싸움으로는 충분히 재미있는 토론회가 될 것으로 봅니다.
실제로 정치공학적으로도 경선이 흥행되기 위해서는 구도가 같은 사람이 나오는 것보다 구도가 명확하게 나뉜 사람들이 결선에서 붙는 것이 훨씬 더 흥미유발 측면에서도 이롭다고 보거든요. 초기 대응을 오늘 볼 수 있지 않을까 기대가 됩니다. 그리고 대변인님께서 말씀해 주셨는데 국민의힘 경선 재미있습니다. 실제로 저도 재미있게 보고 있는데요. 개그맨을 뽑는 건 아니지 않습니까? 국민의힘 경선에서 개그콘서트가 망한 이유를 다시 한 번 확인하고 있는데, 대한민국 지도자 뽑는데 장난스럽게 안 했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개그맨을 뽑는 건 아니다. 그래도 관심을 받으면 좋은 거니까. 오늘 끝장토론, 어떤 걸 관전포인트로 보면 되겠습니까?
[서지영]
아까 전용기 의원께서 얘기하셨지만 탄핵 공방이라는 건 피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각자의 생각이 너무나 극명하신 부분들이 있기 때문에 그런 얘기들이 분명히 나올 것이고 언론은 그 점을 조명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런 생각을 했어요. 하도 찬탄, 반탄 얘기를 많이 해서 반찬타령 그만했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도 저희가 우스갯소리로 나누기도 했었는데요.
피해갈 수 없는 부분이기는 합니다. 그렇지만 이제는 1:1 맞수토론이기 때문에 후보자들이 갖고 있는 정책적인 비전을 제시하실 것 같아요. 그리고 특히 홍준표 후보 같은 경우에는 외교 안보 분야에 있어서 본인이 뚜렷한 생각들이 있고 한미관계에 있어서라든지 그다음에 전술핵이라든지 이런 본인의 이슈가 있기 때문에 이슈파이팅을 하실 거라고 보고요. 한동훈 후보께서도 젊음과 패기, 이런 것들을 보여주시면서 중도층을 비롯한 우리 당원들한테 소구력 있는 제안들을 하시지 않으실까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3시간 맞수토론이기 때문에 보다 깊이 있는 그런 논쟁이 가능하지 않을까 싶은데요. 이 얘기도 해봐야 될 것 같습니다. 대선이 40일도 안 남은 그런 시점인데 검찰이 문재인 전 대통령을 기소했습니다. 민주당이 크게 반발하고 있는 상황인데, 시점이 공교롭다는 해석도 있습니다.
[전용기]
정치적 기소라는 평가가 굉장히 많습니다. 실제로 민주당 내부에서도 큰 반발이 있고요. 이 부분은 검찰이 너무 정치에 오랫동안 많이 개입하려고 하는 것 아니냐 하는 의심까지 사기 딱 좋은 시그널이라고 봅니다. 실제로 지금 윤석열 전 대통령이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지 않습니까? 거기에 덧씌우기 위한 것이 이제는 이재명을 넘어서 문재인이다라고 생각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정치적 기소라고 하는 이런 내용들을 많은 민주당 의원님들께서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이고요. 실제로 내부적으로도 화가 많이 나 있습니다. 어떻게 이렇게 정치적으로 기소까지 할 수 있느냐고. 그런 측면에서 봤을 때는 저는 검찰이 오히려 큰 잘못을 하고 있다는 말씀도 드리고 싶습니다.
[서지영]
저는 검찰이 잘못하고 있다라고 생각하시는 것 자체가 문제라고 봐요. 왜냐하면 검찰은 검찰의 역할을 하면 되는 겁니다. 이게 수사가 제가 알기로도 4년이나 끌었던 수사예요. 그런데 그 과정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께서도 이재명 후보처럼 여러 가지 시간 끌기를 많이 하셨어요.
그렇기 때문에 이제는 결론을 내릴 때가 된 것이고 검찰은 어떤 상황에 얽매이지 않고 자기 할 일을 제대로 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해야 될 일을 안 하고 있으면 그것도 이상하지 않습니까? 그리고 뿐만 아니라 윤석열 전 대통령께서 재판받는 모습과 문재인 전 대통령을 이렇게 같이 선상에 놓고 하려고 한다. 저는 이것이야말로 굉장히 정치공학적인 얘기고, 실제로 문재인 전 대통령께 국민들이 관심이 없습니다.
그냥 본인이 져야 될 짐은 지셔야 되는 것이고, 그다음에 따님과 관련해서 이스타항공과 관련된 문제, 당시 민정수석실까지 나서서 따님이 태국에서의 생활에 대해서 여러 가지 편의생활들을 민정수석실이 나서서 문다혜 씨와 상의하고 했다고 다 정황들이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받을 벌은 받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시기가 있고 시점이 따로 있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전용기]
우원식 국회의장께서 한덕수 권한대행에게 할 일이 구분하라고 말씀하시지 않았습니까? 검찰이 할 일을 구분해야 합니다. 이렇게 정치적으로 문재인 전 대통령까지 소환해서 기소할 것이 아니고 김건희 여사 수사를 똑바로 했다면 탄핵정국도 오지 않았을 것이고 검찰이 정치화됐다는 비판을 안 받았을 겁니다. 그러나 지금은 선을 많이 넘었다는 드릴 수밖에 없습니다.
[서지영]
김건희 여사 얘기 또 끄집어내셨는데 여러 가지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고. 김건희 여사와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전 정부에서도 많이 수사하고 항상 문제 삼지 않았습니까? 아까도 제가 말씀드렸지만 각자의 모든 기관들이 자기 일을 제때 제대로 하는 게 그게 지금 우리가 해야 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것을 언제 해야 된다, 지금 왜 이것을 끄집어냈느냐라고 보는 것이 오히려 굉장히 정치적으로 검찰을 압박하고 있는 거라고 생각하고요. 문재인 전 대통령은 부끄러워해야 됩니다. 따님, 사위를 취직시키기 위해서 그런 여러 가지 과정들이 옛날에 보도가 많이 나왔지만 어떻게 민정수석실까지 개입해서 가족의 일상생활적인 문제까지 지원하는데 그런 조력을 했다는 것은 굉장히 부끄러운 일입니다.
[앵커]
문 전 대통령이 오늘 국회를 찾는데 공교롭게. 관련해서 입장을 밝힐 거라고 보십니까?
[전용기]
아무래도 입장은 전 정부 탄압 대책위원회에서 수차례 밝힌 바 있습니다. 그래서 윤건영 의원을 통해서도 나온 게 있기 때문에 아마 직접적인 입장을 밝힐지는 조금 봐야 됩니다. 그러나 아무래도 한마디 정도는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것이 결국에는 정치적 보복이라는 말씀을 하시지 않을까 저희가 보고 있는데요.
말씀 잘하셨습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 창피해야 된다고 말씀하셨는데 창피하라고 포토라인에 세우는 겁니다. 4년 전에 있었던 일이면 4년 전에 했어야 오히려 앞뒤가 맞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이제 가지고 와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재판과 같이 문재인 전 대통령의 재판을 끌고 가려고 하는 모습들이 과거 일하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이라도 끌고 와서 한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는 것이고.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수사와 관련해서는 전 정부에서도 털었다고 말씀을 해 주시는데 그때 전 정부, 문재인 정부의 검찰총장이 윤석열 전 대통령이었습니다. 수사가 되지 않았던 부분, 이런 정치적인 내용들을 왜 이렇게 검찰이 많이 가지고 와서 논하는지 이해할 수가 없고, 검찰은 정치에서 손떼라는 말씀을 다시 한 번 드리고 싶은 겁니다.
[서지영]
딸의 생활을 특정 기업을 통해서 책임지게 했던 역대급 아빠찬스에 대해서 반드시 부끄러워하셔야 되고 오히려 부끄러움에 대해서 국민 앞에 사과를 표명하셔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전용기]
그게 맞는 말입니까? 문재인 전 대통령이 결국에는 뇌물을 받기 위해서, 그 뇌물 받은 것이 사위가 취업했다라는 내용입니다. 너무 정치적입니다.
[앵커]
기소 결정 내려진 것에 대해서 해석은 분분한데 재판에서 가려질 문제가 된 것 같고요. 이 얘기도 해봐야 될 것 같습니다. 민주당이 호남 경선인데 이재명 후보가 1강 체제를 굳혀가고 있기는 하지만 또 호남에서 얼마나 얻느냐, 이게 상당히 의미가 있을 거 아닙니까?
[서지영]
그렇습니다. 민주당의 뿌리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호남 민심이 아주 민주당에서는 크게 움직입니다. 그래서 이번 호남 경선에서 득표율이 얼마나 나오는지가 다른 후보들에게도 큰 영향을 미칠 거기 때문에 저희도 호남 경선에 아주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이렇게 봐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사실상 이재명 후보를 차치하더라도 김경수 후보라든지 다른 후보들도 호남에서 본인의 득표율을 조금이라도 더 올리기 위한 노력들을 지금도 하고 있을 것이기 때문에 아주 크게 저희는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앵커]
1등도 중요하겠지만 2등을 누가 하느냐, 이 부분도 관심포인트인 것 같고요.
[서지영]
저는 여기에서 아까 잠깐 화면에 지나갔었는데 민주당의 투표율을 보여주셨지 않았습니까? 충청이 31, 영남이 46, 호남이 23.29%인데 호남 투표율이 이렇게 낮았다는 것은 호남인들이 굉장히 독주를 하고 있는 이재명 후보에 대해서 굉장히 전폭적으로 신뢰하지 않는다, 이런 것들을 나타내는 게 아니냐라고 생각하고요. 지금 민주당은 이렇게 지지율을 별개로 하더라도 투표율이 굉장히 저조한 상황에 대해서는 심각하게 생각하셔야 되는 게 아닌가. 오히려 이재명 후보의 호남 지지율에 비상이 걸렸다라고 저는 평가하고 싶습니다.
[앵커]
투표율 낮은 부분은 반론도 들어봐야 될 것 같은데.
[서용주]
사실상 반드시 투표해야 된다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적극적으로 투표를 해주시는 부분도 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전당대회 당일날 투표하시는 분들도 있으시거든요. 그리고 진행 중인 부분을 가지고 우리가 투표율이 낮다라고 평가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충분히 이재명 대표가 지도력을 행사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많은 국민들께서 이미 인정하고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그 걱정은 국민의힘 가서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앵커]
낮다는 기사 보고 또 가서 많이 하실 수도 있는 거니까 최종 투표율은 어떻게 나올지 보겠습니다. 지금까지 전용기, 서지영 두 분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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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 서지영 국민의힘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NOW]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각이 살아있는 정치 평론,시사 정각 시작합니다. 오늘은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 서지영 국민의힘 의원 두 분을 모셨습니다. 대선이 이제 40일도 안 남았습니다. 39일 남았는데요. YTN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부터 보겠습니다.
차기 대선 가상 3자 대결 여론조사입니다.함께 보시죠. 먼저 이재명 대 한덕수, 이준석 이렇게 3자 대결을 가상해서 봤더니 이재명 49, 한덕수 29, 이준석 7입니다. 여기서 이재명 후보와 한덕수 대행, 출마를 가정한 것이죠. 격차가 20%포인트 격차입니다. 이번에는 후보를 홍준표 후보로 바꿔봤을 때 3자 대결에서 이재명 후보 48, 홍준표 후보 28, 20%포인트 격차를 보였습니다.
김문수 후보와 하면 어떨까요? 이재명 후보와의 격차 보시는 것처럼 홍준표 후보보다는 조금 더 높습니다. 23%포인트 격차입니다. 한동훈 후보 대입을 해봤습니다. 48:22. 그리고 이준석 후보 6%. 여기서는 26%포인트 격차입니다. 안철수 후보로 대입해 봤을 때는 격차가 조금 더 벌어집니다. 27%포인트 격차가 나옵니다. 여론조사마다 조금씩 수치의 차이는 있는데 어쨌든 YTN 여론조사만 보면 3자 대결에서 한덕수 대행을 대입했을 때 이재명 후보와 격차가 가장 좁혀지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어떻게 해석하십니까?
[서지영]
우리 국민들께서 지금의 상황을 굉장히 위기라고 보고 계실 겁니다. 그런 상황에서 이재명 후보와 대척점에 서야 될 후보가 누구인가를 유심히 지켜보고 계시고요. 이재명 후보를 이겨야 된다, 이길 수 있는 사람을 우리 국민들이 찾고 있는 그런 상황이라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앵커]
이런 여론조사 계속 나오면 한덕수 대행, 지금 마음 상태가 어떤지 모르겠지만 고심이 더 깊어질 수밖에 없을 것 같은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전용기]
이미 출마를 생각하고 있는 거 아니시냐고 의심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기본적으로 본인의 거취에 대한 문제를 밝혔더라면 이미 밝혔을 텐데 아직까지 말하고 있지 않은 모습들을 보면 마지막으로 정리해야 될 부분들을 정리한 후에 그리고 국민들에 대한 의견을 조금 더 수렴해 보고 이런 여론조사를 본 뒤에 나와야겠다 하는 그런 계산들이 기저에 깔려 있기 때문이라고 보는데요. 그런 측면들을 여러 가지로 예측해 봤을 때 한덕수 권한대행도 나오고 싶은 마음은 충분히 있는 것으로 저는 보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가상 3자 대결 계속 보여드리고 있지만 국민의힘은 경선이 한창이긴 한데 고민이 좀 있을 것 같습니다. 어떤 후보를 대입해 봐도 20%포인트 넘게 격차가 나거든요. 그건 어떻게 풀 수 있다고 보세요?
[서지영]
저는 이게 우리가 경선이 진행 중이기 때문에 이런 데이터가 나온다고 생각해요. 왜냐하면 후보자가 네 분이지 않습니까? 모두 지지자들이 자기 후보가 되기를 바라요. 그러면 자기 후보 말고는 다른 사람들은 다 반대하겠죠. 아무래도 경쟁 중에 있기 때문에. 그래서 지금 제가 우리 당 여론조사가 나오는 것에 대해서는 그렇게 최종적인 결과와는 거리가 있을 것 같다라고 보고 있거든요.
예를 들어서 홍준표 후보님을 지지하시는 분들은 우리 다른 후보들한테 지지한다고 발언 안 하실 거거든요. 그래서 지금은 이런 데이터들이 나오지만 우리 당이 최종 후보를 선출하고 나면 그때 완전히 1:1 구도가 됐을 때는 보수층들을 비롯해서 중도 보수층까지 마음들이 하나로 결집하는 현상들이 일어날 것이다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전용기]
저희도 그렇습니다. 기본적으로 최종 후보가 결정되고 난 이후에 여론조사를 볼 필요가 있을 것 같은데요. 아직까지는 양당에서 공히 자신의 후보들을 명확하게 뽑고 있지 못하기 때문에 여러 변수가 존재할 것 같습니다.
[앵커]
국민의힘 후보가 저것보다는 오를 것 같다, 민주당에서도 그렇게 보신다는 말씀인가요?
[전용기]
실제로 최종 득표율은 오를 수 있었던 것이 기본적으로 있었던 내용들이었죠. 그렇기 때문에 최종 후보가 선택되고 나면 아무래도 충분히 득표율과 연관성 있는 그런 여론조사가 나오지 않을까라고 보고 있는 겁니다. 다만 한 가지 점쳐야 될 부분들이 결국 파면 정국을 어떻게 헤쳐나갈 것인가. 최종 후보가 됐을 때 윤석열 대통령과의 대척점을 어떻게 세울 것인가에 대한 내용들이 다 나오고 나면 최종 득표율과의 차이를 다시 한 번 점칠 수 있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앵커]
민주당 입장에서는 여론조사 결과가 고무적일 수 있는 게 어떤 후보를 대입해 봐도 이재명 후보가 50%에 근접했거든요. 지지층이 완전히 결집해 있다, 이런 양상으로 봐도 될까요?
[전용기]
충분히 가능합니다. 민주당을 지지하고 민주주의 여러 가지 상황들을 봤을 때 기본적으로 이재명 후보의 득표율이 높은 것은 결국에는 윤석열 정부에 대한 심판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분들이 굉장히 많기 때문이라고 생각을 하는데요. 그런 차원에서 민주진영은 많이 결집해 있다고 봐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여러 여론조사가 나오더라도 별로 흔들리지 않는 부분들을 볼 수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여러 상황을 대입해 보더라도 민주진영은 많이 결집해 있는 양상이라고 해석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앵커]
국민의힘 주자들의 한 가지 특징. 어제 한동훈 후보와 홍준표 후보가 한덕수 나오는 것 오케이. 이런 입장을 밝혔는데 마지막 남아 있던 한 명 안철수 후보까지 오늘 입장을 바꿨습니다. 이렇게 되면 4명 다 오케이, 이런 뜻을 표한 건데요. 안철수 후보는 어느 구름에서 비가 내릴지 모른다. 이런 표현을 썼습니다. 저건 무슨 말입니까?
[서지영]
안철수 후보나 다른 모든 후보자들께서는 우리 보수진영 전체의 세를 다 확장해야 되고 끌어모아야 된다는 그런 관점에서 그런 얘기를 하신 것 같고요. 그리고 어쨌든 지금 네 분이 경쟁하고 있지 않습니까? 이런 상황 속에서도 여전히 한덕수 차출론이 언론을 통해서 계속해서 나오고 있기 때문에 한덕수 권한대행에 대한 여러 가지 기대치도 흡수하고 싶은 마음도 있으실 것 같아요. 그런 차원에서 그런 말씀들을 하신 게 아닌가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전용기]
실제로 한덕수 권한대행이 계속적으로 거론되는 것 자체가 국민의힘에서는 후보가 뚜렷하지 않다고 하는 그런 비판도 존재할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제3의 후보인 한덕수 권한대행에게 이런 제스처를 계속 보내고 있는 거 아닌가 보고 있는 것이고요. 정치공학적으로 봤을 때 이런 양상 자체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국민의힘의 지지층들, 당원들도 충분히 여론조사에 응할 텐데 자당의 후보들보다 오히려 밖에 있는 인물에 대해서 더 많은 지지도를 보이고 있는 것, 이것은 자폭행위와 같거든요. 그런 차원에서 봤을 때 같은 후보군으로 봐도 무방할 것 같고. 네 분의 후보 입장에서는 상당히 불쾌한 그런 여론조사 형태도 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서지영]
그런데 어떻게 보면 자연스러운 현상일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역대 권한대행을 하셨던 분들이 대부분 대선후보로 많이 거론되셨었어요. 예전에 고건 총리 같은 경우에도 대통령 권한대행을 하시고 민주당의 굉장히 유력한 대선후보도 주목을 받았습니다. 날짜도 기억하는데요. 그러다가 연말이 대선이었는데 1월 중순쯤에 불출마 선언을 하셨던 것으로 알고 있거든요.
그래서 아주 특수한 상황에서는 국민들도 이 상황을 굉장히 특수하게 바라보는 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러한 권한대행께 기대하던 바, 그리고 이미 대통령의 직위를 수행하고 있기 때문에 국민 여러분들께서 그런 차원에서 신뢰할 수 있을 만한 인물들로 지켜보시는 게 아닌가 그런 바람이 투영되는 게 아닌가. 그리고 민주당에서 계속 띄워주고 계시잖아요. 민주당에서 많이 띄우고 있지 않습니까? 탄핵까지 시키고 다시 복귀하시고. 그간에 있었던 여러 가지 드라마틱한 상황들이 국민들로 하여금 한덕수 대행을 주목하게 만든 게 아닌가 생각하고 있습니다.
[전용기]
저희는 한덕수 권한대행이 나오는 거 땡큐다, 이렇게 얘기한 적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출마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그만큼 이 파면정권에서 책임론이 부각되어 있다고 읽기 때문인데요. 한덕수 권한대행이 다른 거 다 잘못하더라도 계엄이라도 막았다면 그런 평가 안 받을 겁니다. 그러나 계엄을 막고 못했던 책임이 아주 큰 권한대행이자 그때 당시 국무총리가 재출마하겠다는 것은 절대 반성하지 않고 계엄에 정당성이 있다고 읽힐 수 있기 때문에 그런 측면에서 저희는 크게 의미를 두고 있지 않습니다.
[앵커]
한덕수 나오면 땡큐, 한나땡인데 그래도 나오지는 말아라, 이런 입장인 거죠?
[전용기]
나오지 말라는 것들은 지금 이 상황을 정리할 책무가 있고 책임이 있는 사람이기 때문에 나오지 말라고 하는 겁니다. 사실 나와도 됩니다. 이만큼 책임 없는 정부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자명하는 것이기 때문에 한덕수 권한대행이 나오는 것은 끝까지 책임을 방기하고 본인의 책무보다는 다음 권력을 향한 열망이 더 높구나, 그런 욕심이 보이는구나라고 읽을 수 있기 때문에 나와도 되는데. 적어도 국무총리로서는 마지막까지 소명을 본인이 알고 있다면 안 나오는 것이 대한민국 국익에게도 마땅한 일이 될 것이라고 평가하는 겁니다.
[서지영]
탄핵시킬 때는 언제고 지금은 소명을 얘기하시는 게 희한하고 모순되게 느껴집니다.
[전용기]
탄핵정국에서 불법을 하지 않았다는 내용은 없지 않습니까? 헌법재판소에서도 문제가 있지만 중대하지 않았다는 내용인 것이 위법한 행동을 하지 않았다고 하지 않았기 때문에 책임이 있는 겁니다. 그에 대한 책임은 징계절차로서 탄핵을 충분히 얘기할 수 있는 부분이고요. 이제 국민의 선택을 받는 것도 하나의 역할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국민의힘 후보들이 한덕수 오케이라고 했지만 단일화할 수 있다고 했지만 속내는 내가 되는 단일화를 원한다, 이런 거겠죠?
[서지영]
당연히 후보자들은 그렇게 생각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자기가 승리한다고 믿고 있고 확신하고 계시기 때문에. 후보자로서 당연히 그런 생각을 가져야 되지 않을까요? 그렇지만 우리 후보자들이 단일화에 대해서 긍정적인 의사를 표시한 거에 대해서 의심을 하는 건 적절치 않다고 생각해요. 왜냐하면 우리 후보자들은 대선주자들입니다. 일국의 대선주자급 되시는 분들이 허언을 하실 리도 없고 또 그런 입장을 밝히신 게 굉장히 포용적인 태도를 보인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저는 굉장히 긍정적인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한덕수 대행이 어제는 국회에서 시정연설을 했는데요. 이례적인 장면도 연출됐습니다. 어떤 장면인지 보시죠.
[앵커]
퇴장하는 한덕수 대행, 다시 앉아달라고 했고요. 우원식 의장이 이른바 작심발언을 한 겁니까?
[전용기]
작심발언한 것이죠. 그동안 국회를 무시해 왔던 부분에 대해서는 명확히 짚고 넘어가야 되기 때문에 우원식 국회의장께서 저렇게 말씀해 주신 것 같습니다. 사실 까놓고 보면 우원식 국회의장의 말 중에 틀린 말이 하나라도 있습니까? 한덕수 권한대행이 해야 될 일과 하지 말아야 될 일들을 구분하지 못하고 있다는 말씀을 다시 한 번 드리고 싶은 이유가 대통령 몫의 헌법재판관과 대법관을 지명하는 부분도 헌법재판소에서 멈추게 했죠.
그리고 상설특검을 임명해야 됨에도 불구하고 헌법과 법률이 정한 질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하고 있지 않은 부분. 그리고 대정부질의에 출석해서 대답해야 될 의무가 있음에도 참석하지 않은 점. 하나하나를 다 떼놓고 보더라도 한덕수 권한대행은 실제로 하고 싶은 일만 하고 있는 것이고 국회에 출석해서 국민의 대답에 이행해야 할 의무 자체는 부정하고 있는 모습이기 때문에 이 부분을 다시 한 번 국회에서 바로잡지 않으면 권력이 자기 마음대로 행사되는 부분들을 방기하는 것과 같다고 느끼는 겁니다. 그래서 우원식 국회의장께서는 작심하고 한덕수 권한대행이 이런 식으로 행동해서는 안 된다고 하는 것들을 짚어주신 거다, 이렇게 봐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앵커]
국민의힘 의원들 항의하는 모습도 많이 들렸어요.
[서지영]
굉장히 이례적인 모습이죠. 아직까지 대한민국의 현재 국가의전서열 1위는 한덕수 권한대행이십니다. 의전서열 2위가 국회의장이시죠. 국회의장께서 대통령 권한대행을 자리에 앉혀놓고 이런저런 본인의 생각을 얘기를 하시는 게 저는 굉장히 무례한 행동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역대 그런 일도 없었고요.
보통 시정연설을 하시고 나면 중앙으로 걸어나가시면서 여야 의원들과 인사를 하시고 퇴장을 하십니다. 그런데 자리에 앉혀놨죠. 앉혀놓고 본인의 정치적 의견을 얘기를 하셨어요. 저는 굉장히 적절하지 못했던 장면으로 보이고요. 그 전날 이런 얘기가 있었습니다. 한덕수 대행께서 오셔서 시정연설 할 때 민주당은 침묵시위를 하겠다, 이런 얘기들이 기사로 나왔었어요. 민주당은 애써 한덕수 대행을 띄우지 않기 위해서 그래도 비교적 조용하게 시정연설에 참여하시고 경청하셨는데. 오히려 우원식 의장님께서 한덕수 대행을 확실하게 띄워주신 것 같아요.
어떻게 보면 한덕수 차출론의 불쏘시개 역할을 한 것이 아닌가, 우원식 의장께서. 그런 생각이 들고요. 우원식 의장께서 권한대행께 해야 될 일과 하지 말아야 될 일 얘기를 훈계조로 말씀하셨는데 이것이야말로 국회가 행정부 수반을 존중하지 않는 국회의 품위를 굉장히 떨어뜨린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우원식 의장이야말로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될 일을 구별하셔야 될 것 같고요. 그런 차원에서 이번에 우원식 의장께서 벌인 이벤트는 민주당으로서는 실망스러운 일이 오히려 되지 않을까,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전용기]
행정부 수장이 잘못된 행동을 하고 있을 때 바로잡지 않는 것이 국회의 의무를 위반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원식 의장께서 이렇게 정확하게 지적해 주신 부분들은 반드시 필요했던 일들이고. 한덕수 권한대행은 이것을 따갑게 받아들이셔야 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민주당도 전혀 예상 못 했습니까? 어제 우원식 의장 발언이요.
[전용기]
그렇습니다. 민주당도 우원식 의장께서 작심발언 하실 줄은 처음에 인지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저렇게 지적하시는 부분이 오히려 바람직했다고 말씀드리는 거고. 굉장히 이례적이라고 말씀을 해 주시는데 이례적이죠. 국무총리가 이렇게 헌법과 법률을 무시한 적도 없었습니다. 이례적으로 법률을 위반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 국회의장이 지적하는 것은 당연하다는 말씀을 다시 한 번 드리는 것이고. 조금 전에 국가서열순위 말씀해 주셨는데 지금은 한덕수 권한대행이 1위가 맞죠. 2위가 우원식 국회의장이 맞습니다.
그러나 원래 같았으면 1위가 대통령, 2위가 국회의장, 3위가 대법원장 아니겠습니까? 그런 서열순위가 존재하고 실제로 국무총리는 4위, 5위인데 1등을 만들어주면 그 권력을 자기 마음대로 행사하라는 것은 아니거든요. 그런데 지금 한덕수 권한대행께서는 자신이 국가서열 1위인 것을 의식해서 그런지는 모르겠으나 굉장히 무례하고 법률을 위반하는 모습들을 지속적으로 보이기 때문에 행정부의 수장으로서의 잘못은 따끔하게 지적해 주시는 것이 마땅하다는 겁니다.
[서지영]
저는 오히려 한덕수 총리가 굉장히 돋보였던 상황을 우원식 의장께서 연출하신 거라고 봐요. 그렇게 일국의 대통령직을 수행하는 분을 자리에 앉혀놓고 훈계하시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권한대행께서 국무위원석에 착석을 하셔서 경청하시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겸손하고 겸허한 자세를 보여준 모습이라고 보고. 그리고 다행스럽게도 인품과 품격을 갖춘 권한대행께서 이 어려운 시국을 이끌고 있다는 것을 다행스럽게 생각합니다.
[전용기]
짧게 한말씀드리면 대통령 권한대행은 왕이 아닙니다. 과거에 왕 위치에서 국민들한테 따가운 소리 안 듣고자 하는 거, 그건 잘못된 행동입니다.
[서지영]
왕처럼 행동하는 분이 그렇게 국회의장이 얘기하는데 앉아서 경청하시면서 하겠습니까?
[전용기]
그러니까 대통령 권한대행은 왕이 아니기 때문에 국민들께 따끔하게 혼나는 것은 당연한 겁니다.
[서지영]
누구도 왕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애써 그렇게 갖다붙이는 것이야말로 무례한 표현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어쨌든 어제 한덕수 대행, 우원식 의장의 얘기를 듣고 나오는 길에 기자들이 또 물었습니다. 대선 나갈 건지 물었는데 또 노코멘트, 이렇게 반응을 보이지 않았는데 언론에서는 굉장히 주목하고 있고요. 구체적인 날짜까지 거론되고 있습니다. 다음 주 30일 정도라고 거론되고 있는데. 왜 그런지 그래픽을 보여주시면 이해가 될 것 같습니다. 28일에 최상목 장관 귀국을 합니다. 미국에서 돌아오고요.
그다음 날 국민의힘 결승 진출자 2명이 가려지죠. 이 이후에 국무회의 일정이 있기 때문에 이것까지 마치고 나서 바로 하는 거 아니냐. 국민의힘 경선 2명 남는 시점, 그 정도에는 의사를 밝히지 않겠느냐. 이 기사거든요.
어떻게 보세요? 가능성 있다고 보세요?
[서지영]
왜 이렇게 한덕수 대행 이야기를 우리가 오래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굉장히 국민적 관심이 있는 건 사실인 것 같습니다. 여러 가지 날짜를 YTN에서 보여주셨는데 저는 저런 날짜가 있는지 몰랐었고요. 그다음에 여러 가지 설들과 뇌피셜들이 범람하고 있는 것 같아요. 그것이야말로 국민들의 관심, 정치인들의 관심을 보여주는 거라고 생각하고요. 만약에 결단을 내리신다면 공직자 사퇴 시한이 5월 초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결단을 내리신다면 그때까지는 결정을 내리시겠죠. 저희 당 전당대회가 더 급하기 때문에 거기까지 생각할 여력은 없습니다.
[앵커]
국민의힘 경선 얘기로 바로 들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맞수토론이 어제와 오늘 이틀에 걸쳐서 펼쳐지는데 어제 있었던 맞수토론 주요 장면부터 보여드리겠습니다.
[앵커]
먼저 김문수 대 한동훈, 역시나 계엄 얘기가 나왔습니다. 김문수 후보가 배신자 프레임이라는 걸 굉장히 강조했습니다. 그러니까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눈에 넣어도 안 아플 후배, 이 얘기를 반복적으로 했거든요. 배신자 프레임을 씌우려고 한 것 같은데 결과는 어떻다고 보십니까?
[전용기]
실제로 한동훈 후보의 지지율이 낮게 나오는 이유도 결국에는 배신자 프레임을 이미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김문수 후보는 저희가 보기에는 윤심을 얻고 있는 후보였지 않습니까? 그런 차원에서 배신자 프레임을 강화하는 것이 한동훈 후보와 본인의 경쟁력의 차이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계산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 프레임을 좀 더 강화하고 있다, 이렇게 봐도 무관할 것 같습니다.
[앵커]
아버지가 계엄을 해도 막는다. 우리는 국민께 사과를 해야 한다. 한동훈 후보가 이렇게 맞받아치기도 했는데 어떻습니까? 2명 추리는 데서는 당심 50이 들어가는 변수가 생기잖아요. 한동훈 후보에게 씌우려 했던 배신자 프레임 이게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을까요?
[서지영]
아무래도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경쟁이라는 걸 하다 보면 굉장히 날선 발언들이 많이 오가기 마련입니다. 누구나 상대의 취약점을 물고 늘어지게 되고 또 상대의 강점을 약화시키려고 하고 나의 강점을 부각하려다 보니까 두 분 같은 경우에는 탄핵정국에 있어서 대척점에 계신 분이라고 볼 수 있지 않습니까?
그러다 보니 탄핵을 놓고 여러 가지 공방을 굉장히 많이 하셨던 것 같고요. 결국은 우리 당 당원들과 그다음에 무당층으로 구성되어 있는 50:50의 경선 과정에서 당원들의 판단이 있을 것 같습니다. 그걸 저희가 지켜보는 과정이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뜨거운 논쟁이 펼쳐지고 있다는 것은 저희는 우리 당 경선에 있어서 굉장히 흥행에는 도움이 된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맞수토론이 지지율에는 어떤 변수가 될지도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국민의힘 경선 후보들 지금 지지율은 어떤 성적표를 기록하고 있는지 보겠습니다. 먼저 YTN 여론조사 결과부터 보여드리겠습니다. 국민의힘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 이렇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한덕수, 안철수, 한동훈, 홍준표 순이고요. 지금 보시는 것처럼 한동훈 후보가 19%로 높게 나타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국민의힘 지지층으로 한정해서 보면 결과가 조금은 달라집니다. 김문수 후보가 가장 높게 나오죠. 31. 한동훈 후보가 29, 홍준표 후보가 23% 순입니다. 이번에는 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도 보여드리겠습니다.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 오늘 나온 갤럽 여론조사 결과입니다. 이재명 후보가 가장 높습니다, 38%. 40%에 육박하는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고요. 국민의힘 후보들 지지율을 보면 한동훈 후보가 이번에 갤럽 조사에서 가장 높게 나왔습니다. 8%를 기록했습니다. 전용기 의원님, 국민의힘 후보들만 좁혀서 보면 추세로만 보면 한동훈 후보가 경선 과정에서는 상승세가 두드러지는 것 같아요.
[전용기]
실제로 시작했던 지지율보다 지금은 굉장히 많이 올라온 지지율들을 여러 데이터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YTN에서 의뢰한 저 조사에서도 그런 모습들을 보이고 있는데. 그러다 보니 한덕수 후보 같은 경우에는 철저하게 배신자 프레임을 씌우는 모양새를 보이는 거 아닌가 싶습니다. 초반만 하더라도 김문수 후보와 홍준표 후보가 실제로는 최종 결선에 올라가지 않을까를 점쳤습니다. 그러나 이런 여러 가지 상승세를 봤을 때 충분히 한동훈 후보도 배신자 프레임을 오히려 이겨내고 최종 후보로 낙점될 수 있는 상황이 연출되지 않을까, 이렇게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제 관심은 최종 2인, 결승전이라고 표현해야 될까요. 결승전에 누가 오를까인데요. 각 캠프마다 전망은 분분합니다. 그 내용 듣고 오겠습니다.
[앵커]
누가 올라가게 될까요.찬탄, 반탄 구도여서 한 명씩, 예를 들어 홍준표 대 한동훈이 될지. 아니면 반탄 2명, 홍준표 대 김문수가 될지.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고 있는데 개인적으로 어떻게 전망하세요?
[서지영]
제가 개인적인 얘기를 하면 안 되거든요. 제가 개인적으로 대선준비위원이기도 하고 당직도 맡고 있어서 특정 후보자들에 대해서 평가를 하는 것은 적절치는 않습니다. 전반적으로 경선 상황을 볼 때 굉장히 우리 당 경선의 흐름에 대해서 관심도가 계속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 굉장히 주목해야 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시청률 이런 걸 유심히 보고 계시나요?
[서지영]
조회수가 엄청나게 높고요. 전용기 의원님 계신데 죄송하긴 합니다마는 민주당 경선에는 아무 관심이 없거든요. 오늘도 민주당 경선에 대해서 전혀 질문이 없지 않습니까? 관심이 없는 것이고. 결과가 워낙 뻔하기 때문에 그렇게 흥미 있는 그런 경선이라고 보지 않죠. 두 분의 후보자들 같은 경우에 제가 알기로는 지지율도 4%, 5% 정도에 불과하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런 데 비해서 우리 경선 후보자들이 여러 가지 경선 시스템 자체가 4강, 양강으로 올라가는 과정을 거치면서 굉장히 주목도가 높아지고 후보자들마다 파이팅이 커지고 있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오늘은 맞수토론이 홍준표 대 한동훈. 그야말로 끝장토론이라고도 불립니다. 3시간 토론을 통해서 우열을 가리게 될 텐데 전용기 의원님, 다른 당 얘기이긴 하지만 어쨌든 홍준표 대 한동훈. 입담이 대단한 두 분이 오늘 맞수토론을 하게 되는 거잖아요. 전략을 어떻게 갖고 나올 것 같으세요?
[전용기]
구도싸움으로 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구도가 명확하게 나와 있습니다. 김문수, 홍준표 후보는 반탄이고요. 그다음에 안철수, 한동훈 후보는 찬탄이지 않습니까? 그래서 인물로는 어떻게 보면 구분하기가 어려운데. 구도 싸움으로 갔을 때는 명확한 구도가 한동훈과 홍준표 후보가 나오기 때문에 구도싸움으로는 충분히 재미있는 토론회가 될 것으로 봅니다.
실제로 정치공학적으로도 경선이 흥행되기 위해서는 구도가 같은 사람이 나오는 것보다 구도가 명확하게 나뉜 사람들이 결선에서 붙는 것이 훨씬 더 흥미유발 측면에서도 이롭다고 보거든요. 초기 대응을 오늘 볼 수 있지 않을까 기대가 됩니다. 그리고 대변인님께서 말씀해 주셨는데 국민의힘 경선 재미있습니다. 실제로 저도 재미있게 보고 있는데요. 개그맨을 뽑는 건 아니지 않습니까? 국민의힘 경선에서 개그콘서트가 망한 이유를 다시 한 번 확인하고 있는데, 대한민국 지도자 뽑는데 장난스럽게 안 했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개그맨을 뽑는 건 아니다. 그래도 관심을 받으면 좋은 거니까. 오늘 끝장토론, 어떤 걸 관전포인트로 보면 되겠습니까?
[서지영]
아까 전용기 의원께서 얘기하셨지만 탄핵 공방이라는 건 피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각자의 생각이 너무나 극명하신 부분들이 있기 때문에 그런 얘기들이 분명히 나올 것이고 언론은 그 점을 조명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런 생각을 했어요. 하도 찬탄, 반탄 얘기를 많이 해서 반찬타령 그만했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도 저희가 우스갯소리로 나누기도 했었는데요.
피해갈 수 없는 부분이기는 합니다. 그렇지만 이제는 1:1 맞수토론이기 때문에 후보자들이 갖고 있는 정책적인 비전을 제시하실 것 같아요. 그리고 특히 홍준표 후보 같은 경우에는 외교 안보 분야에 있어서 본인이 뚜렷한 생각들이 있고 한미관계에 있어서라든지 그다음에 전술핵이라든지 이런 본인의 이슈가 있기 때문에 이슈파이팅을 하실 거라고 보고요. 한동훈 후보께서도 젊음과 패기, 이런 것들을 보여주시면서 중도층을 비롯한 우리 당원들한테 소구력 있는 제안들을 하시지 않으실까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3시간 맞수토론이기 때문에 보다 깊이 있는 그런 논쟁이 가능하지 않을까 싶은데요. 이 얘기도 해봐야 될 것 같습니다. 대선이 40일도 안 남은 그런 시점인데 검찰이 문재인 전 대통령을 기소했습니다. 민주당이 크게 반발하고 있는 상황인데, 시점이 공교롭다는 해석도 있습니다.
[전용기]
정치적 기소라는 평가가 굉장히 많습니다. 실제로 민주당 내부에서도 큰 반발이 있고요. 이 부분은 검찰이 너무 정치에 오랫동안 많이 개입하려고 하는 것 아니냐 하는 의심까지 사기 딱 좋은 시그널이라고 봅니다. 실제로 지금 윤석열 전 대통령이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지 않습니까? 거기에 덧씌우기 위한 것이 이제는 이재명을 넘어서 문재인이다라고 생각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정치적 기소라고 하는 이런 내용들을 많은 민주당 의원님들께서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이고요. 실제로 내부적으로도 화가 많이 나 있습니다. 어떻게 이렇게 정치적으로 기소까지 할 수 있느냐고. 그런 측면에서 봤을 때는 저는 검찰이 오히려 큰 잘못을 하고 있다는 말씀도 드리고 싶습니다.
[서지영]
저는 검찰이 잘못하고 있다라고 생각하시는 것 자체가 문제라고 봐요. 왜냐하면 검찰은 검찰의 역할을 하면 되는 겁니다. 이게 수사가 제가 알기로도 4년이나 끌었던 수사예요. 그런데 그 과정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께서도 이재명 후보처럼 여러 가지 시간 끌기를 많이 하셨어요.
그렇기 때문에 이제는 결론을 내릴 때가 된 것이고 검찰은 어떤 상황에 얽매이지 않고 자기 할 일을 제대로 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해야 될 일을 안 하고 있으면 그것도 이상하지 않습니까? 그리고 뿐만 아니라 윤석열 전 대통령께서 재판받는 모습과 문재인 전 대통령을 이렇게 같이 선상에 놓고 하려고 한다. 저는 이것이야말로 굉장히 정치공학적인 얘기고, 실제로 문재인 전 대통령께 국민들이 관심이 없습니다.
그냥 본인이 져야 될 짐은 지셔야 되는 것이고, 그다음에 따님과 관련해서 이스타항공과 관련된 문제, 당시 민정수석실까지 나서서 따님이 태국에서의 생활에 대해서 여러 가지 편의생활들을 민정수석실이 나서서 문다혜 씨와 상의하고 했다고 다 정황들이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받을 벌은 받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시기가 있고 시점이 따로 있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전용기]
우원식 국회의장께서 한덕수 권한대행에게 할 일이 구분하라고 말씀하시지 않았습니까? 검찰이 할 일을 구분해야 합니다. 이렇게 정치적으로 문재인 전 대통령까지 소환해서 기소할 것이 아니고 김건희 여사 수사를 똑바로 했다면 탄핵정국도 오지 않았을 것이고 검찰이 정치화됐다는 비판을 안 받았을 겁니다. 그러나 지금은 선을 많이 넘었다는 드릴 수밖에 없습니다.
[서지영]
김건희 여사 얘기 또 끄집어내셨는데 여러 가지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고. 김건희 여사와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전 정부에서도 많이 수사하고 항상 문제 삼지 않았습니까? 아까도 제가 말씀드렸지만 각자의 모든 기관들이 자기 일을 제때 제대로 하는 게 그게 지금 우리가 해야 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것을 언제 해야 된다, 지금 왜 이것을 끄집어냈느냐라고 보는 것이 오히려 굉장히 정치적으로 검찰을 압박하고 있는 거라고 생각하고요. 문재인 전 대통령은 부끄러워해야 됩니다. 따님, 사위를 취직시키기 위해서 그런 여러 가지 과정들이 옛날에 보도가 많이 나왔지만 어떻게 민정수석실까지 개입해서 가족의 일상생활적인 문제까지 지원하는데 그런 조력을 했다는 것은 굉장히 부끄러운 일입니다.
[앵커]
문 전 대통령이 오늘 국회를 찾는데 공교롭게. 관련해서 입장을 밝힐 거라고 보십니까?
[전용기]
아무래도 입장은 전 정부 탄압 대책위원회에서 수차례 밝힌 바 있습니다. 그래서 윤건영 의원을 통해서도 나온 게 있기 때문에 아마 직접적인 입장을 밝힐지는 조금 봐야 됩니다. 그러나 아무래도 한마디 정도는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것이 결국에는 정치적 보복이라는 말씀을 하시지 않을까 저희가 보고 있는데요.
말씀 잘하셨습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 창피해야 된다고 말씀하셨는데 창피하라고 포토라인에 세우는 겁니다. 4년 전에 있었던 일이면 4년 전에 했어야 오히려 앞뒤가 맞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이제 가지고 와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재판과 같이 문재인 전 대통령의 재판을 끌고 가려고 하는 모습들이 과거 일하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이라도 끌고 와서 한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는 것이고.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수사와 관련해서는 전 정부에서도 털었다고 말씀을 해 주시는데 그때 전 정부, 문재인 정부의 검찰총장이 윤석열 전 대통령이었습니다. 수사가 되지 않았던 부분, 이런 정치적인 내용들을 왜 이렇게 검찰이 많이 가지고 와서 논하는지 이해할 수가 없고, 검찰은 정치에서 손떼라는 말씀을 다시 한 번 드리고 싶은 겁니다.
[서지영]
딸의 생활을 특정 기업을 통해서 책임지게 했던 역대급 아빠찬스에 대해서 반드시 부끄러워하셔야 되고 오히려 부끄러움에 대해서 국민 앞에 사과를 표명하셔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전용기]
그게 맞는 말입니까? 문재인 전 대통령이 결국에는 뇌물을 받기 위해서, 그 뇌물 받은 것이 사위가 취업했다라는 내용입니다. 너무 정치적입니다.
[앵커]
기소 결정 내려진 것에 대해서 해석은 분분한데 재판에서 가려질 문제가 된 것 같고요. 이 얘기도 해봐야 될 것 같습니다. 민주당이 호남 경선인데 이재명 후보가 1강 체제를 굳혀가고 있기는 하지만 또 호남에서 얼마나 얻느냐, 이게 상당히 의미가 있을 거 아닙니까?
[서지영]
그렇습니다. 민주당의 뿌리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호남 민심이 아주 민주당에서는 크게 움직입니다. 그래서 이번 호남 경선에서 득표율이 얼마나 나오는지가 다른 후보들에게도 큰 영향을 미칠 거기 때문에 저희도 호남 경선에 아주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이렇게 봐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사실상 이재명 후보를 차치하더라도 김경수 후보라든지 다른 후보들도 호남에서 본인의 득표율을 조금이라도 더 올리기 위한 노력들을 지금도 하고 있을 것이기 때문에 아주 크게 저희는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앵커]
1등도 중요하겠지만 2등을 누가 하느냐, 이 부분도 관심포인트인 것 같고요.
[서지영]
저는 여기에서 아까 잠깐 화면에 지나갔었는데 민주당의 투표율을 보여주셨지 않았습니까? 충청이 31, 영남이 46, 호남이 23.29%인데 호남 투표율이 이렇게 낮았다는 것은 호남인들이 굉장히 독주를 하고 있는 이재명 후보에 대해서 굉장히 전폭적으로 신뢰하지 않는다, 이런 것들을 나타내는 게 아니냐라고 생각하고요. 지금 민주당은 이렇게 지지율을 별개로 하더라도 투표율이 굉장히 저조한 상황에 대해서는 심각하게 생각하셔야 되는 게 아닌가. 오히려 이재명 후보의 호남 지지율에 비상이 걸렸다라고 저는 평가하고 싶습니다.
[앵커]
투표율 낮은 부분은 반론도 들어봐야 될 것 같은데.
[서용주]
사실상 반드시 투표해야 된다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적극적으로 투표를 해주시는 부분도 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전당대회 당일날 투표하시는 분들도 있으시거든요. 그리고 진행 중인 부분을 가지고 우리가 투표율이 낮다라고 평가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충분히 이재명 대표가 지도력을 행사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많은 국민들께서 이미 인정하고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그 걱정은 국민의힘 가서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앵커]
낮다는 기사 보고 또 가서 많이 하실 수도 있는 거니까 최종 투표율은 어떻게 나올지 보겠습니다. 지금까지 전용기, 서지영 두 분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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