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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가 '대선 출마설'이 끊이지 않고 있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을 향해 공직자의 책무를 생각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조기 대선 초반부터 정책 행보에 집중하던 이 후보가 오랜만에 쟁점 현안에 입을 열었습니다.
홍민기 기자입니다.
[기자]
주말 호남권 순회경선을 앞두고 전북, 광주를 거쳐 전남을 방문한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
한덕수 권한대행의 출마설을 둘러싼 취재진 질문에 이렇게 답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제가 링 위에서 예선전을 치르고 있는데 심판이 자꾸 선수로 뛸 듯 말 듯해서 많은 혼란이 있는 건 사실입니다.]
이어 한 대행이 공직자의 책무가 무엇인지를 언제나 깊이 생각해야 한다고도 쏘아붙였습니다.
최근 정책 행보에 집중하며 정국 현안 언급을 피하던 모습과 달리, 한 대행 출마설엔 공개 비판의 목소리를 낸 겁니다.
이 후보는 또 김건희 여사 연루 의혹을 받는 도이치모터스 사건을 검찰이 재수사하기로 한 것을 두고도, 주가조작이 처벌받을 사안이라는 걸 모르는 국민이 누가 있겠느냐며, 검찰이 개선될 수 있는 조직이란 걸 조금이라도 보여 주길 바란다고 뼈 있는 말을 남겼습니다.
이 후보는 재해 보상 현실화와 양곡관리법 개정을 통한 쌀값 안정화 등 이른바 '농업 강국' 공약을 발표하며 정책 행보 역시 이어갔습니다.
특히, 제4기 스마트 신도시 개발과 서울 노후 도심 재개발·재건축 진입 장벽 완화 등 적극적인 부동산 공급 정책을 예고하며 수도권 부동산 민심을 공략했습니다.
국회에서 열린 4·27 판문점 선언 7주년 기념식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을 만난 김경수·김동연 후보는 일제히 검찰의 문 전 대통령 기소를 거세게 비판했습니다.
김경수 후보는 정권교체 이후 검찰의 수사 기능을 완전히 해체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김경수 /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더 이상 검찰에게 수사 기능을 맡길 하등의 이유가 없음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 주었습니다.]
김동연 후보도 검찰의 기소청 축소, 공수처 확대 개편 등 검찰 개혁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김동연 /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무소불위한 검찰의 권한 분산과 견제로 무절제한 수사 만능주의, 수사권 남용을 방지하고….]
민주당이 최대 결집과 최대 투표율을 위해 공을 들이는 호남에서, 이재명 후보가 한덕수 대행을 정조준해 바짝 날을 세운 덴 적잖은 의미가 있단 해석도 나옵니다.
YTN 홍민기입니다.
촬영기자;이상은 이승창
영상편집;연진영
디자인;임샛별
YTN 홍민기 (hongmg122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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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가 '대선 출마설'이 끊이지 않고 있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을 향해 공직자의 책무를 생각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조기 대선 초반부터 정책 행보에 집중하던 이 후보가 오랜만에 쟁점 현안에 입을 열었습니다.
홍민기 기자입니다.
[기자]
주말 호남권 순회경선을 앞두고 전북, 광주를 거쳐 전남을 방문한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
한덕수 권한대행의 출마설을 둘러싼 취재진 질문에 이렇게 답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제가 링 위에서 예선전을 치르고 있는데 심판이 자꾸 선수로 뛸 듯 말 듯해서 많은 혼란이 있는 건 사실입니다.]
이어 한 대행이 공직자의 책무가 무엇인지를 언제나 깊이 생각해야 한다고도 쏘아붙였습니다.
최근 정책 행보에 집중하며 정국 현안 언급을 피하던 모습과 달리, 한 대행 출마설엔 공개 비판의 목소리를 낸 겁니다.
이 후보는 또 김건희 여사 연루 의혹을 받는 도이치모터스 사건을 검찰이 재수사하기로 한 것을 두고도, 주가조작이 처벌받을 사안이라는 걸 모르는 국민이 누가 있겠느냐며, 검찰이 개선될 수 있는 조직이란 걸 조금이라도 보여 주길 바란다고 뼈 있는 말을 남겼습니다.
이 후보는 재해 보상 현실화와 양곡관리법 개정을 통한 쌀값 안정화 등 이른바 '농업 강국' 공약을 발표하며 정책 행보 역시 이어갔습니다.
특히, 제4기 스마트 신도시 개발과 서울 노후 도심 재개발·재건축 진입 장벽 완화 등 적극적인 부동산 공급 정책을 예고하며 수도권 부동산 민심을 공략했습니다.
국회에서 열린 4·27 판문점 선언 7주년 기념식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을 만난 김경수·김동연 후보는 일제히 검찰의 문 전 대통령 기소를 거세게 비판했습니다.
김경수 후보는 정권교체 이후 검찰의 수사 기능을 완전히 해체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김경수 /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더 이상 검찰에게 수사 기능을 맡길 하등의 이유가 없음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 주었습니다.]
김동연 후보도 검찰의 기소청 축소, 공수처 확대 개편 등 검찰 개혁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김동연 /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무소불위한 검찰의 권한 분산과 견제로 무절제한 수사 만능주의, 수사권 남용을 방지하고….]
민주당이 최대 결집과 최대 투표율을 위해 공을 들이는 호남에서, 이재명 후보가 한덕수 대행을 정조준해 바짝 날을 세운 덴 적잖은 의미가 있단 해석도 나옵니다.
YTN 홍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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