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오늘 호남권 경선...'전체 3분의 1' 표심 주목

민주, 오늘 호남권 경선...'전체 3분의 1' 표심 주목

2025.04.26. 오후 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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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 뒤 합동 연설 시작…취재진·일부 당원 입장
이재명·김경수·김동연 각 12분 동안 정견 발표
이재명 "호남권 메가시티 구축·국립 의대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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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들은 세 번째 순회 경선 지역이자, 당의 뿌리인 호남에서 표 대결을 펼칩니다.

호남은 전체 민주당 권리당원의 3분의 1이 몰려 지지층 민심을 가늠할 수 있는 지역으로 꼽히는데요.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김다현 기자!

먼저, 그곳 분위기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지금은 아직 행사가 시작되기 전이라 취재진과 일부 당원들만 입장해 있는데요.

당원들이 각자 응원하는 후보의 이름이 적힌 피켓이나 응원 봉을 흔드는 모습이 눈에 띕니다.

보시는 것처럼 민주당을 상징하는 파란색 무대가 꾸며져 있고요, 신나는 음악도 흘러 나와서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습니다.

이제 1시간쯤 뒤면 박범계 선관위원장의 개회 선언으로 본격적인 호남권 경선 행사가 시작됩니다.

이재명, 김경수, 김동연 후보는 홍보영상을 재생하고 각각 12분 동안 정견을 발표합니다.

이 후보는 호남권 메가시티를 구축하고 국립 의대를 설립하겠다는 공약을 강조하며 표심에 구애할 전망입니다.

김경수 후보는 핵심 공약인 권역별 메가시티와 호남을 AI 중심도시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재차 언급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동연 후보는 RE100 서해안 벨트 조성 등을 강조할 것으로 보입니다.

예상 시각으로는 오후 5시 15분쯤, 호남권 권리당원과 대의원의 투표 결과가 이곳 현장에서 공개될 예정입니다.

[앵커]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들에게 호남권 투표 결과는 의미가 남다를 수밖에 없겠죠?

[기자]
네, 호남지역 민주당원을 합하면 37만 명으로, 전체 권리당원 112만 명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지난주 순회경선을 치른 충청과 영남을 모두 합한 21만 명을 훌쩍 뛰어넘는 숫자입니다.

지금까지 이재명 후보가 89.56%, 김동연 후보가 5.27%, 김경수 후보는 5.17%의 누적 득표율을 기록했는데, 호남권 투표로 단숨에 '지각 변동'이 있을 수 있다고 평가되는 이유입니다.

득표율만큼이나 투표율로 가늠되는 '경선 흥행' 여부 역시 관심인데, 이재명 후보가 독주했던 지난 전당대회 당시 호남 투표율은 전국 평균 투표율의 절반에 그쳤던 바 있습니다.

내일이면 마지막 순회 경선지인 수도권·강원·제주 권역의 권리당원 투표 결과도 발표됩니다.

내일 해당 권역 권리당원 투표 결과와 함께 경선 결과의 나머지 50%를 차지하는 일반 국민 여론조사도 반영되는데요.

결선이 없다는 전제로 민주당의 최종 대선 후보도 이때 확정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민주당 호남권 순회 경선 현장에서 YTN 김다현입니다.




YTN 김다현 (dasam08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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