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3시부터 합동 연설회…지지자들 열띤 환호
응원 봉 흔들거나 해태 타이거즈 옛 점퍼 입고 등장
김경수 "비상계엄 선포 당시 45년 전 광주 떠올려"
응원 봉 흔들거나 해태 타이거즈 옛 점퍼 입고 등장
김경수 "비상계엄 선포 당시 45년 전 광주 떠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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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 제21대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호남권 순회 경선 합동 연설회가 광주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1시간쯤 뒤 호남 지역 권리 당원의 표심이 공개되는데요.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김다현 기자!
먼저, 경선 현장 분위기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오후 3시부터 열띤 분위기 속에서 합동 연설회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행사장은 푸른 옷을 입은 지지자들로 가득 찼고, 반짝이는 응원 봉과 후보들의 이름이 적힌 피켓도 눈에 띕니다.
이재명·김경수 후보는 응원 봉을 흔들며 무대위로 올라섰고, 김동연 후보는 기아 타이거즈의 전신인 해태 타이거즈의 옛 점퍼를 입고 등장했습니다.
정견 발표에서 김경수 후보는 비상계엄이 선포됐을 당시 45년 전 광주를 먼저 떠올렸다며 오일팔 광주정신을 헌법 전문에 반드시 담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전국에 다섯 개의 또 다른 수도권을 만들어야 한다며 5대 메가시티 자치정부에 연간 30조 원 이상의 자율예산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어서 연설에 나설 이재명 후보는 호남권 메가시티를 구축하고 국립 의대를 설립하겠다는 공약을 강조하며 표심에 구애할 전망입니다.
앞서 이 후보는 호남 없이 나라도 없다는 이순신 장군의 말을 인용해 호남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정견 발표에 나서는 김동연 후보는 '당당한 경제 대통령' 이미지를 재차 부각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서해안 신재생 에너지 밸트 구축과 AI와 미래 모빌리티 대기업 완성 등 호남 맞춤형 공약을 역설할 전망입니다.
[앵커]
결과 발표 시점과 향후 일정도 설명해주시죠.
[기자]
경선 후보 3명이 정견 발표를 모두 마치고 나면, 마지막 인터넷 투표 시간 30분이 주어집니다.
투표가 마무리되면 곧바로 개표에 돌입하는데, 계획대로면 오후 5시 15분쯤 호남 당원들의 표심을 확인할 수 있게 됩니다.
호남지역 민주당원을 합하면 37만 명으로, 전체 권리당원 112만 명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지난주 순회경선을 치른 충청과 영남을 모두 합한 21만 명을 훌쩍 뛰어넘는 숫자입니다.
지금까지 이재명 후보가 89.56%, 김동연 후보가 5.27%, 김경수 후보는 5.17%의 누적 득표율을 기록했는데, 호남권 투표로 단숨에 '지각 변동'이 있을 수 있다고 평가되는 이유입니다.
득표율만큼이나 투표율로 가늠되는 '경선 흥행' 여부도 관심인데, 이재명 후보가 독주했던 지난 전당대회 당시 호남 투표율은 전국 평균 투표율의 절반에 그쳤던 바 있습니다.
내일이면 마지막 순회 경선지인 수도권·강원·제주 권역의 권리당원 투표 결과도 발표됩니다.
내일 해당 권역 권리당원 투표 결과와 함께 경선 결과의 나머지 50%를 차지하는 일반 국민 여론조사도 반영되는데, 결선이 없다는 전제로 민주당의 최종 대선 후보도 이때 확정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민주당 호남권 순회 경선 현장에서 YTN 김다현입니다.
YTN 김다현 (dasam0801@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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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제21대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호남권 순회 경선 합동 연설회가 광주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1시간쯤 뒤 호남 지역 권리 당원의 표심이 공개되는데요.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김다현 기자!
먼저, 경선 현장 분위기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오후 3시부터 열띤 분위기 속에서 합동 연설회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행사장은 푸른 옷을 입은 지지자들로 가득 찼고, 반짝이는 응원 봉과 후보들의 이름이 적힌 피켓도 눈에 띕니다.
이재명·김경수 후보는 응원 봉을 흔들며 무대위로 올라섰고, 김동연 후보는 기아 타이거즈의 전신인 해태 타이거즈의 옛 점퍼를 입고 등장했습니다.
정견 발표에서 김경수 후보는 비상계엄이 선포됐을 당시 45년 전 광주를 먼저 떠올렸다며 오일팔 광주정신을 헌법 전문에 반드시 담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전국에 다섯 개의 또 다른 수도권을 만들어야 한다며 5대 메가시티 자치정부에 연간 30조 원 이상의 자율예산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어서 연설에 나설 이재명 후보는 호남권 메가시티를 구축하고 국립 의대를 설립하겠다는 공약을 강조하며 표심에 구애할 전망입니다.
앞서 이 후보는 호남 없이 나라도 없다는 이순신 장군의 말을 인용해 호남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정견 발표에 나서는 김동연 후보는 '당당한 경제 대통령' 이미지를 재차 부각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서해안 신재생 에너지 밸트 구축과 AI와 미래 모빌리티 대기업 완성 등 호남 맞춤형 공약을 역설할 전망입니다.
[앵커]
결과 발표 시점과 향후 일정도 설명해주시죠.
[기자]
경선 후보 3명이 정견 발표를 모두 마치고 나면, 마지막 인터넷 투표 시간 30분이 주어집니다.
투표가 마무리되면 곧바로 개표에 돌입하는데, 계획대로면 오후 5시 15분쯤 호남 당원들의 표심을 확인할 수 있게 됩니다.
호남지역 민주당원을 합하면 37만 명으로, 전체 권리당원 112만 명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지난주 순회경선을 치른 충청과 영남을 모두 합한 21만 명을 훌쩍 뛰어넘는 숫자입니다.
지금까지 이재명 후보가 89.56%, 김동연 후보가 5.27%, 김경수 후보는 5.17%의 누적 득표율을 기록했는데, 호남권 투표로 단숨에 '지각 변동'이 있을 수 있다고 평가되는 이유입니다.
득표율만큼이나 투표율로 가늠되는 '경선 흥행' 여부도 관심인데, 이재명 후보가 독주했던 지난 전당대회 당시 호남 투표율은 전국 평균 투표율의 절반에 그쳤던 바 있습니다.
내일이면 마지막 순회 경선지인 수도권·강원·제주 권역의 권리당원 투표 결과도 발표됩니다.
내일 해당 권역 권리당원 투표 결과와 함께 경선 결과의 나머지 50%를 차지하는 일반 국민 여론조사도 반영되는데, 결선이 없다는 전제로 민주당의 최종 대선 후보도 이때 확정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민주당 호남권 순회 경선 현장에서 YTN 김다현입니다.
YTN 김다현 (dasam08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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