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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기존 호위함보다 3배 이상 큰 5천 톤급의 신형 구축함을 진수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지상 핵무기 개발에 집중됐던 국방력 강화 방안을 해상으로 확대하겠다는 의도를 분명히 한 것으로 보입니다.
신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이 공개한 5천 톤급 신형 구축함 1호 최현호입니다.
기존 호위함보다 배수량은 3배 이상 커졌고, 360도 전방위 감시가 가능한 레이더 체계도 갖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함정 3곳에 마련된 수직발사대는 함대지와 함대공, 함대함 미사일을 모두 장착할 수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딸 주애와 함께 함 내를 돌아본 뒤, 한반도의 핵 위협을 관리하는 가장 믿음직한 수단은 원양작전능력이라며 원양함대 건설을 선언했습니다.
[김정은 / 북한 국무위원장 : 함선현대화의 닻이 올려짐으로써 우리 해군은 자주적 국가 방위력의 일익을 담당한 강력한 군종으로 당당히 자리 잡고….]
이에 따라 신형 구축함에 중-단거리 전술핵 미사일을 장착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김 위원장은 또, 두 번째 신호탄은 핵 잠수함 건조사업이라고 밝히는 등 국방력 발전을 지상에서 해상으로 확대하겠다는 의도를 내비쳤습니다.
특히 작전범위를 넓힌 원양 함대 건설은 유사시 남한은 물론 한반도에 증원되는 미군을 노린 것이라는 평가입니다.
[김형석 / 전 통일부 차관 : 미국의 여러 가지 전략적인 무기 전개가 있잖습니까? 거기에 대해서 자기들도 이제 대응할 수 있다, 군사력을 강화한 그런 차원에서 이번에 과시를 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이와 함께 신형 구축함의 작전범위를 '중간계선해역'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는데, 앞으로 NLL이 아닌 또 다른 해상경계선을 주장하고 나올지 주목됩니다.
YTN 신윤정입니다.
영상편집 : 서영미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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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기존 호위함보다 3배 이상 큰 5천 톤급의 신형 구축함을 진수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지상 핵무기 개발에 집중됐던 국방력 강화 방안을 해상으로 확대하겠다는 의도를 분명히 한 것으로 보입니다.
신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이 공개한 5천 톤급 신형 구축함 1호 최현호입니다.
기존 호위함보다 배수량은 3배 이상 커졌고, 360도 전방위 감시가 가능한 레이더 체계도 갖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함정 3곳에 마련된 수직발사대는 함대지와 함대공, 함대함 미사일을 모두 장착할 수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딸 주애와 함께 함 내를 돌아본 뒤, 한반도의 핵 위협을 관리하는 가장 믿음직한 수단은 원양작전능력이라며 원양함대 건설을 선언했습니다.
[김정은 / 북한 국무위원장 : 함선현대화의 닻이 올려짐으로써 우리 해군은 자주적 국가 방위력의 일익을 담당한 강력한 군종으로 당당히 자리 잡고….]
이에 따라 신형 구축함에 중-단거리 전술핵 미사일을 장착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김 위원장은 또, 두 번째 신호탄은 핵 잠수함 건조사업이라고 밝히는 등 국방력 발전을 지상에서 해상으로 확대하겠다는 의도를 내비쳤습니다.
특히 작전범위를 넓힌 원양 함대 건설은 유사시 남한은 물론 한반도에 증원되는 미군을 노린 것이라는 평가입니다.
[김형석 / 전 통일부 차관 : 미국의 여러 가지 전략적인 무기 전개가 있잖습니까? 거기에 대해서 자기들도 이제 대응할 수 있다, 군사력을 강화한 그런 차원에서 이번에 과시를 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이와 함께 신형 구축함의 작전범위를 '중간계선해역'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는데, 앞으로 NLL이 아닌 또 다른 해상경계선을 주장하고 나올지 주목됩니다.
YTN 신윤정입니다.
영상편집 : 서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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