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마지막 순회경선...국민의힘 2차 경선 투표 시작

민주, 마지막 순회경선...국민의힘 2차 경선 투표 시작

2025.04.27. 오전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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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1대 대통령 선거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각 당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 레이스도 막바지를 향해 가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마지막 지역 경선을 마치고, 오늘 최종 대선 후보를 선출할 것으로 보입니다.

2차 경선 후보자 4명의 토론회를 마친 국민의힘은 경선 투표에 돌입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손효정 기자!

민주당 경선, 상대적으로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죠?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오늘 오후 3시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합동연설회를 연 뒤,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 최종 결과를 발표합니다.

민주당 대선 후보는 권리당원·대의원 투표와 국민 여론조사 결과를 합산해 결정되는데요.

오늘은 마지막 지역 경선인 수도권과 제주, 강원 지역 결과와 함께, 민주당 지지층과 무당층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가 공개되는 겁니다.

오늘 개표 결과, 과반을 득표한 후보가 없다면 결선 투표에 들어가게 되지만, 그럴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는 게 중론입니다.

지금까지 경선에서 이재명 후보가 90%에 달하는 득표율로 압도적인 1위를 지키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 자릿수 득표율에 머무는 김경수·김동연 후보가 막판 경선에서 대세를 바꾸기엔 쉽지 않다는 관측이 우세합니다.

무당층 응답이 포함된 국민 여론조사 결과가 반영되면 득표율이 소폭 하락할 수 있지만, 이 후보가 넉넉한 득표율로 본선행을 확정 지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 후보는 4년 전인 2021년 대선 경선 당시엔, 경쟁자였던 이낙연 당시 후보를 상대로 최종 50.29%를 얻어 최종 후보로 선출됐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국민의힘의 경선 상황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기자]
앞서 경선 후보 4명의 최종 토론회까지 마친 국민의힘은 오늘 후보 압축을 위한 투표에 돌입했습니다.

2차 경선에 진출한 김문수, 안철수, 한동훈, 홍준표 후보를 대상으로 당원투표 50%와 국민여론조사 50% 방식의 투표가 오늘부터 이틀 동안 진행됩니다.

투표 결과, 과반 득표자가 나오면 당 대선 후보로 확정되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1, 2위 득표자가 마지막 양자 경선을 펼치게 됩니다.

투표가 본격 시작되자, 후보들은 공약을 발표하거나 지역을 순회하며 막판 표심 공략에 나섰습니다.

먼저, 김문수 후보는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가상자산 정책 공약 발표를 한 뒤, 경선에 참여했었던 유정복 인천시장을 만납니다.

안철수 후보는 조금 전 국회에서 지지 호소 기자회견을 열었고, 오후엔 부산을 찾아 지지층을 공략합니다.

한동훈 후보는 수도권 민심을 공략하는데, 인천과 서울, 경기도를 차례로 찾아 당원과 시·구의원을 만납니다.

홍준표 후보는 서울 홍대에서 청년과의 소통 시간을 예고했는데,

한덕수 권한대행 출마를 원하는 당 지지층의 표심을 겨냥해, 조금 전 SNS에 '최종 후보로 선출되면 한 대행과 원샷 경선을 하겠다'는 메시지를 거듭 올렸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손효정입니다.




YTN 손효정 (sonhj071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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