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마지막 경선...국민의힘 주자들 "한덕수 단일화"

민주, 마지막 경선...국민의힘 주자들 "한덕수 단일화"

2025.04.27. 오전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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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1대 대통령 선거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각 당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 레이스도 막바지를 향해 가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마지막 지역 경선을 마치고, 오늘 최종 대선 후보를 선출할 것으로 보입니다.

2차 경선 투표에 돌입한 국민의힘에선 4명 주자들이 일제히 '한덕수 권한대행과의 단일화'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손효정 기자!

민주당 경선, 상대적으로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죠?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오늘 오후 3시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합동연설회를 연 뒤,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최종 경선 결과를 발표합니다.

민주당 대선 후보는 권리당원·대의원 투표와 국민 여론조사 결과를 합산해 결정되는데요.

오늘은 마지막 지역 경선인 수도권과 제주, 강원 지역 결과와 함께, 민주당 지지층과 무당층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가 공개되는 겁니다.

오늘 개표 결과, 과반을 득표한 후보가 없다면 결선 투표에 들어가게 되지만, 그럴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는 게 중론입니다.

지금까지 경선에서 이재명 후보가 90%에 달하는 득표율로 압도적인 1위를 지키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 자릿수 득표율에 머무는 김경수·김동연 후보가 막판 경선에서 대세를 바꾸기엔 쉽지 않다는 관측이 우세합니다.

무당층 응답이 포함된 국민 여론조사 결과가 반영되면 득표율이 소폭 하락할 수 있지만, 이 후보가 넉넉한 득표율로 본선행을 확정 지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 후보는 4년 전인 2021년 대선 경선 당시엔, 경쟁자였던 이낙연 당시 후보를 상대로 최종 50.29%를 얻어 최종 후보로 선출됐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국민의힘의 경선 상황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기자]
2차 경선에 진출한 김문수, 안철수, 한동훈, 홍준표 후보를 대상으로 당원투표와 국민여론조사가 오늘부터 이틀 동안 진행됩니다.

당원 투표와 여론조사를 절반씩 반영한 결과, 과반 득표자가 나오면 당 대선 후보로 확정되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1, 2위 득표자가 마지막 양자 경선을 펼치게 됩니다.

후보들은 공약을 발표하거나 지역을 순회하며 막판 표심 공략에 나섰습니다.

먼저, 김문수 후보는 정부기관이나 금융사가 가상자산에 투자할 수 있도록 하는 정책 공약을 발표한 뒤, 1차 경선에서 탈락했던 유정복 인천시장을 만납니다.

국회에서 지지 호소 기자회견을 열었던 안철수 후보는 오후엔 부산을 찾고, 한동훈 후보는 인천과 서울, 경기도를 차례로 방문해 당원과 시·구의원을 만납니다.

홍준표 후보 역시 서울 홍대에서 청년과의 소통 시간을 예고했습니다.

출마 관측이 나오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과의 단일화 문제는 여전히 경선 최대 화두가 되고 있습니다.

가장 먼저 단일화 뜻을 밝혔던 김 후보는 한 대행이 출마한다면 즉시 만나 신속하고 공정한 단일화를 성사하겠다고 말했고,

홍준표 후보도 SNS에 '최종 후보로 선출되면 한 대행과 원샷 경선을 하겠다'는 메시지를 재차 올렸습니다.

한 대행 출마에 줄곧 부정적이었던 안철수 후보는 기자들을 만나, 한 대행이 관세 협상이나 대선 관리에 집중하는 게 적합하지만 출마한다면 당 최종 후보와 경선을 치러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손효정입니다.




YTN 손효정 (sonhj071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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