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수도권 경선 곧 시작...이재명 대선 후보 선출 유력

민주, 수도권 경선 곧 시작...이재명 대선 후보 선출 유력

2025.04.27. 오후 1:51.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들이 잠시 뒤 마지막 합동연설회에 나섭니다.

네 번째 지역 순회경선인 수도권과 강원, 제주 지역의 표 대결이 펼치지는 건데, 현재까지 압도적 1위를 달리고 있는 이재명 후보의 최종 후보 선출이 유력합니다.

현장에 취재 기자 나가 있습니다. 홍민기 기자!

[기자]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우선 그곳 분위기부터 전해 주시죠!

[기자]
본격 행사 시작까진 앞으로 한 시간가량 남았습니다.

많은 당원들은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의 이름이 적힌 손팻말을 들거나, 응원 봉을 흔들면서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습니다.

오늘 이곳 전시장엔 만 개에 달하는 좌석이 마련됐는데, 지금까지 충청과 영남, 호남에서 치러졌던 세 차례 행사보다 큰 규모입니다.

이재명, 김경수, 김동연 세 후보는 잠시 뒤 오후 3시부터, 수도권·강원·제주지역 합동연설회에 참석합니다.

기호 1번 이재명 후보부터 2번 김경수, 3번 김동연 후보 순으로 12분 동안 정견 발표가 진행되는데요.

마지막 경선 행사인 만큼, 후보들은 표심을 잡기 위해 총력전을 다할 거로 보입니다.

이어 수도권, 강원, 제주지역 당원과 대의원들의 투표와 개표가 진행되고, 최종 결과는 오후 5시를 넘겨 발표될 예정입니다.

[앵커]
오늘 민주당 대선 후보도 최종 결정될 전망인데, 이재명 후보가 유력한 상황이죠?

[기자]
이재명 후보는 지난 세 차례 경선에서 89.04%라는 압도적인 득표율을 기록했는데요.

현재 2위인 김동연 후보와도 80%p 이상 표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여기에 오늘 발표되는 네 차례 경선 누적 득표율과 별도로 진행된 일반 국민 여론조사 결과를 50%씩 반영해 최종 후보가 결정되는데요.

과반 득표자가 나온다면 결선 투표 없이 곧바로 민주당 대선 후보가 확정됩니다.

일반 국민 여론조사 결과를 지켜봐야겠지만, 경선 경쟁자인 김경수·김동연 후보가 모두 누적 득표율 두 자릿수를 넘지 못하고 있는 만큼,

'어차피 대선 후보는 이재명'이라는 이른바 '어대명' 흐름을 뒤집기는 사실상 어려워진 거로 보입니다.

김경수·김동연 두 후보 가운데 경선 2위를 누가 차지할 지도 관심인데요.

두 후보는 그동안 '1강'인 이재명 후보를 직접 압박하기보단 정책·비전을 강조하는 전략을 펼쳐 왔습니다.

이번 경선에서 탈락하더라도, 내년 지방선거 등 차기 정치적 이벤트들을 감안한다면 전보다 더 존재감을 더욱 부각해야 하는 만큼,

경선 막판까지 치열한 2등 경쟁을 이어갈 거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YTN 홍민기입니다.




YTN 홍민기 (hongmg1227@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