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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8일 월요일, 스타트 브리핑 시작합니다.
먼저 국민일보입니다.
SKT 서버 해킹에 따른 유심 정보 유출 사고의 후폭풍이 큽니다. 대리점에 가도 재고가 없고, 명의 도용 방지 서비스는 접속이 폭증했습니다. 어제 서울 시내의 한 SKT 대리점으로 가보겠습니다. '유심 재고 없습니다'라는 안내문이 붙어 있죠. SKT는 오늘부터 유심 무상 교체를 실시한다고 밝혔는데미리 유심을 바꾸려는 가입자들의 발길이이어졌습니다. 문제는 오늘 이후에도 유심 재고가 부족할 가능성이 크다는 겁니다. 명의도용 방지 서비스는 주말 내내 접속이지연될 정도로 트래픽이 몰렸죠. SKT는 유심보호 서비스와 유심 교체로 정보 유출을 막을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또 유심 보호 서비스에 가입하고도 해킹 피해가 발생하면 '100% 보상'에 나선다고 밝혔는데요. 하지만 가입자들의 불안을 잠재우기엔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다음 서울신문입니다.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들이 잇따라 SNL에출연하고 있습니다. 아르바이트 면접을 보는 콘셉트의 코너에 지원자로 나오는 건데요. 어떤 장면들이 있었는지 하나씩 보겠습니다. 코미디언 정성호 씨는 한동훈 후보를 성대모사했습니다. "그걸 어떻게 아시죠?'라는 식으로 특유의 반문 화법을 따라했습니다. 이에 한 후보는 "내가 저러는구나, 되게 약 오른다"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SNS에도 "거울치료, 반성"이라고 올렸습니다. 홍준표 후보는 한 후보보다 앞서 출연했었는데요. "좀 멍청하다고 생각했다"거나 "나르시시스트"라는 등 다른 정치권 인사들에게 날선 평가를 쏟아냈습니다. 김문수 후보의 출연에서 단연 눈길을 끈장면이 있었으니2011년 경기지사 시절 "도지사입니다"라며119상황실에 관등성명을 요구한 걸 패러디한 장면이었습니다. 대선 주자들의 잇따른 예능 출연, 대중의 호감도를 높이고 인간적 매력을 어필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다만 조기 대선 국면에서 반성과 자중 없이예능적 요소만 부각한다는 비판도 함께나오고 있습니다.
이어서 중앙일보입니다.
최근 10년래 가장 많은 3050 남성이 스스로 세상을 등진 거로 나타났습니다. 밥벌이가 버겁고, 유명인들의 사망에 따른'베르테르 효과'까지 겹쳐진 영향입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자살 사망자 수는1만 4,439명. 10만 명당 28.3명으로 2년 연속 증가세입니다. 성별과 연령대별로 보면 30대, 40대, 50대 남성의 증가율이 두드러집니다. 3050 남성 자살 사망자만 작년에 5,603명으로 1년 전보다 13.4% 늘었습니다. 가장 큰 원인은 경제적 어려움이겠죠. 내려앉은 경기에 생계 전선에 뛰어든 가장들이 벼랑 끝에 내몰린 거로 보입니다. 경기 악화에 더해 배우 이선균, 김새론 씨등 유명인의 극단적 선택이 충격을 줬고요.대통령 탄핵 정국과 대형 사회적 재난으로혼란스러운 날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사회가 점점 공격으로 변하면서 견디다 못한 사람들이 자해하는 식이 됐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상황이 이런데도 정부의 자살예방 예산은다른 선진국에 비하면 미미한 수준입니다. 상담 진료에 소극적인 3050 남성을 양지로끌어올리고, 유명인에 대한 '사회적 타살'을 줄여야 한다는 지적까지 신문은 전하고 있습니다.
끝으로 경향신문입니다.
가수 인생만 66년 엘레지의 여왕, 가수 이미자 씨가 마지막 공연을 펼쳤습니다. 헤일 수 없이 수많은 이들을 토닥여준 동백아가씨의 마지막 무대는 어땠을까요. 공연은 지난 주말 이틀간 세종문화회관에서열렸습니다. 당대 최고의 가수, 살아있는 가요계 전설의피날레를 보려는 관객들로 6000석이 금방매진됐습니다. 객석엔 그때 그 시절을 추억하는 어르신들이 가득했죠. '맥을 이음'이라는 공연 이름에 걸맞게 후배 가수들도 함께했습니다. 주현미, 조항조 씨 등이 대선배의 레퍼토리를 연이어 불렀습니다. "여러분이 계셨기에 행복했다, 감사하다는말로는 부족하다"는 이미자 씨의 말에 객석에선 박수가 터져나왔습니다. 하이라이트는 동백아가씨가 울려퍼질 때였습니다. 1959년 데뷔해 66년 동안 많은 사람에게 추억과 감동을 준 이미자 씨. 가수로서의 여정은 마쳤지만, 앞으로의 인생도 응원하겠습니다.
4월 28일 아침 신문 살펴봤습니다.
지금까지 스타트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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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국민일보입니다.
SKT 서버 해킹에 따른 유심 정보 유출 사고의 후폭풍이 큽니다. 대리점에 가도 재고가 없고, 명의 도용 방지 서비스는 접속이 폭증했습니다. 어제 서울 시내의 한 SKT 대리점으로 가보겠습니다. '유심 재고 없습니다'라는 안내문이 붙어 있죠. SKT는 오늘부터 유심 무상 교체를 실시한다고 밝혔는데미리 유심을 바꾸려는 가입자들의 발길이이어졌습니다. 문제는 오늘 이후에도 유심 재고가 부족할 가능성이 크다는 겁니다. 명의도용 방지 서비스는 주말 내내 접속이지연될 정도로 트래픽이 몰렸죠. SKT는 유심보호 서비스와 유심 교체로 정보 유출을 막을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또 유심 보호 서비스에 가입하고도 해킹 피해가 발생하면 '100% 보상'에 나선다고 밝혔는데요. 하지만 가입자들의 불안을 잠재우기엔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다음 서울신문입니다.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들이 잇따라 SNL에출연하고 있습니다. 아르바이트 면접을 보는 콘셉트의 코너에 지원자로 나오는 건데요. 어떤 장면들이 있었는지 하나씩 보겠습니다. 코미디언 정성호 씨는 한동훈 후보를 성대모사했습니다. "그걸 어떻게 아시죠?'라는 식으로 특유의 반문 화법을 따라했습니다. 이에 한 후보는 "내가 저러는구나, 되게 약 오른다"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SNS에도 "거울치료, 반성"이라고 올렸습니다. 홍준표 후보는 한 후보보다 앞서 출연했었는데요. "좀 멍청하다고 생각했다"거나 "나르시시스트"라는 등 다른 정치권 인사들에게 날선 평가를 쏟아냈습니다. 김문수 후보의 출연에서 단연 눈길을 끈장면이 있었으니2011년 경기지사 시절 "도지사입니다"라며119상황실에 관등성명을 요구한 걸 패러디한 장면이었습니다. 대선 주자들의 잇따른 예능 출연, 대중의 호감도를 높이고 인간적 매력을 어필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다만 조기 대선 국면에서 반성과 자중 없이예능적 요소만 부각한다는 비판도 함께나오고 있습니다.
이어서 중앙일보입니다.
최근 10년래 가장 많은 3050 남성이 스스로 세상을 등진 거로 나타났습니다. 밥벌이가 버겁고, 유명인들의 사망에 따른'베르테르 효과'까지 겹쳐진 영향입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자살 사망자 수는1만 4,439명. 10만 명당 28.3명으로 2년 연속 증가세입니다. 성별과 연령대별로 보면 30대, 40대, 50대 남성의 증가율이 두드러집니다. 3050 남성 자살 사망자만 작년에 5,603명으로 1년 전보다 13.4% 늘었습니다. 가장 큰 원인은 경제적 어려움이겠죠. 내려앉은 경기에 생계 전선에 뛰어든 가장들이 벼랑 끝에 내몰린 거로 보입니다. 경기 악화에 더해 배우 이선균, 김새론 씨등 유명인의 극단적 선택이 충격을 줬고요.대통령 탄핵 정국과 대형 사회적 재난으로혼란스러운 날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사회가 점점 공격으로 변하면서 견디다 못한 사람들이 자해하는 식이 됐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상황이 이런데도 정부의 자살예방 예산은다른 선진국에 비하면 미미한 수준입니다. 상담 진료에 소극적인 3050 남성을 양지로끌어올리고, 유명인에 대한 '사회적 타살'을 줄여야 한다는 지적까지 신문은 전하고 있습니다.
끝으로 경향신문입니다.
가수 인생만 66년 엘레지의 여왕, 가수 이미자 씨가 마지막 공연을 펼쳤습니다. 헤일 수 없이 수많은 이들을 토닥여준 동백아가씨의 마지막 무대는 어땠을까요. 공연은 지난 주말 이틀간 세종문화회관에서열렸습니다. 당대 최고의 가수, 살아있는 가요계 전설의피날레를 보려는 관객들로 6000석이 금방매진됐습니다. 객석엔 그때 그 시절을 추억하는 어르신들이 가득했죠. '맥을 이음'이라는 공연 이름에 걸맞게 후배 가수들도 함께했습니다. 주현미, 조항조 씨 등이 대선배의 레퍼토리를 연이어 불렀습니다. "여러분이 계셨기에 행복했다, 감사하다는말로는 부족하다"는 이미자 씨의 말에 객석에선 박수가 터져나왔습니다. 하이라이트는 동백아가씨가 울려퍼질 때였습니다. 1959년 데뷔해 66년 동안 많은 사람에게 추억과 감동을 준 이미자 씨. 가수로서의 여정은 마쳤지만, 앞으로의 인생도 응원하겠습니다.
4월 28일 아침 신문 살펴봤습니다.
지금까지 스타트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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