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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합니다.
지난 9일 당 대표직에서 물러난 뒤 3주 만에 최고위에 모습을 드러내는 건데, 대선 후보로서 인사차 방문해 대선 승리 각오를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대한민국의 새로운 출발이 시작됐습니다.
제가 대통령이라는 단어가 무슨 뜻인가 이렇게 국어사전을 뒤져서 찾아봤는데 여러 가지 의미가 있지만 국민을 크게 통합하는 우두머리라는 그런 의미가 있었습니다. 대통령이든 계모임의 계주든 동창회장이든 그 대표는 그 공동체가 깨지지 않게 서로 화합하고 하나의 공동체로 서로 존중하고 의지하면서 제대로 공전 지속하게 하는 게 제일 큰 의무라고 생각됩니다.
동창회장을 뽑았는데 A마을 출신이든 C지역 출신이든 일단 회장이 되면 자기를 지지했던 사람이든 지지하지 않았던 회원이든 차별하지 말고 회원들의 힘을 모아서 동창회가 잘 되게 가는 게 제일 큰 의무일 겁니다.
그래서 국민들 평화롭게 안전하게 행복하게 살게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그 공동체 자체가 깨지지 않게 유지하는 게 제일 큰 일일 겁니다.
우리가 자주 통합, 통합 하지만 우리가 경쟁을 할 때는 서로 상대를 두고 있죠.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나의 다름을 우리의 다름을 우리가 상대보다는 더 나음을 증명하기 위해서 경쟁을 하겠지만 일단 경쟁이 끝나고 대표선수가 선발되면 그 작은 차이들을 넘어서서 국민을 하나의 길로 이끌어 가는 것, 국민의 에너지, 역량을 최대한 결집하는 것 이게 대통령이 할 일일 겁니다.
아직 대통령이 된 건 전혀 아니니까 오버한다고 생각하실지 몰라서 한말씀을 더 드리면 대통령 후보 역시도 그 길로 가야 되겠죠. 지금 나라가 너무 많이 찢어졌습니다.
서로 분열하고 갈등하고 대립합니다.
제가 오늘 이승만, 박정희, 김대중, 김영삼 전 대통령들의 묘역을 참배하면서 물어봤습니다.
요즘 참배객들이 많이 옵니까?
이랬더니 많이 늘었다고 해요.
는 이유가 뭘까 생각해 봤습니다.
갑자기 전직 대통령들이 많이 생각나서일까. 아니면 워낙 대립, 갈등이 심하다 보니까 서로 편을 나눠서 많이 방문하는 건 아닐까 그런 생각도 잠시 들었습니다.
앞으로 우리가 가야 될 길은 명확합니다.
세상이 너무 힘듭니다.
우리 국민들도 지쳤습니다.
갈가리 찢어지지 않도록 통합을 해 나가야 되겠죠. 후보 입장에서도 민주당의 후보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온 국민의 후보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오늘의 묘역 참배가 새로운 갈등의 도화선이 안 되기를 바랍니다.
역사적 인물들에 대한 평가는 역사가들과 시민사회 안에서 일상적으로 하면 됩니다. 그러나 그걸 민생을 챙겨야 되는 이 정치 영역에까지 끌고 들어가서 이미 역사 속으로 묻힌 그 문제를 두고 현실 문제에까지 영향을 미쳐서 갈등의 소재가 된다면 그 또한 슬프고 안타까운 일 아니겠습니까? 최소한 정치는 상대를 인정하고 존중하고 다른 점을 찾아내서 서로 경쟁도 해야 되겠지만 같은 점 또 함께 지향할 공통점들을 찾는 것도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됩니다.
경쟁은 하되 공동체를 훼손하지 않는, 우리 공동체 모두에게 희망을 주는 그런 합리적 경쟁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합니다.
당직자 여러분들 너무 고생 많으셨고요.
고맙습니다.
애쓰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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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합니다.
지난 9일 당 대표직에서 물러난 뒤 3주 만에 최고위에 모습을 드러내는 건데, 대선 후보로서 인사차 방문해 대선 승리 각오를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대한민국의 새로운 출발이 시작됐습니다.
제가 대통령이라는 단어가 무슨 뜻인가 이렇게 국어사전을 뒤져서 찾아봤는데 여러 가지 의미가 있지만 국민을 크게 통합하는 우두머리라는 그런 의미가 있었습니다. 대통령이든 계모임의 계주든 동창회장이든 그 대표는 그 공동체가 깨지지 않게 서로 화합하고 하나의 공동체로 서로 존중하고 의지하면서 제대로 공전 지속하게 하는 게 제일 큰 의무라고 생각됩니다.
동창회장을 뽑았는데 A마을 출신이든 C지역 출신이든 일단 회장이 되면 자기를 지지했던 사람이든 지지하지 않았던 회원이든 차별하지 말고 회원들의 힘을 모아서 동창회가 잘 되게 가는 게 제일 큰 의무일 겁니다.
그래서 국민들 평화롭게 안전하게 행복하게 살게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그 공동체 자체가 깨지지 않게 유지하는 게 제일 큰 일일 겁니다.
우리가 자주 통합, 통합 하지만 우리가 경쟁을 할 때는 서로 상대를 두고 있죠.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나의 다름을 우리의 다름을 우리가 상대보다는 더 나음을 증명하기 위해서 경쟁을 하겠지만 일단 경쟁이 끝나고 대표선수가 선발되면 그 작은 차이들을 넘어서서 국민을 하나의 길로 이끌어 가는 것, 국민의 에너지, 역량을 최대한 결집하는 것 이게 대통령이 할 일일 겁니다.
아직 대통령이 된 건 전혀 아니니까 오버한다고 생각하실지 몰라서 한말씀을 더 드리면 대통령 후보 역시도 그 길로 가야 되겠죠. 지금 나라가 너무 많이 찢어졌습니다.
서로 분열하고 갈등하고 대립합니다.
제가 오늘 이승만, 박정희, 김대중, 김영삼 전 대통령들의 묘역을 참배하면서 물어봤습니다.
요즘 참배객들이 많이 옵니까?
이랬더니 많이 늘었다고 해요.
는 이유가 뭘까 생각해 봤습니다.
갑자기 전직 대통령들이 많이 생각나서일까. 아니면 워낙 대립, 갈등이 심하다 보니까 서로 편을 나눠서 많이 방문하는 건 아닐까 그런 생각도 잠시 들었습니다.
앞으로 우리가 가야 될 길은 명확합니다.
세상이 너무 힘듭니다.
우리 국민들도 지쳤습니다.
갈가리 찢어지지 않도록 통합을 해 나가야 되겠죠. 후보 입장에서도 민주당의 후보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온 국민의 후보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오늘의 묘역 참배가 새로운 갈등의 도화선이 안 되기를 바랍니다.
역사적 인물들에 대한 평가는 역사가들과 시민사회 안에서 일상적으로 하면 됩니다. 그러나 그걸 민생을 챙겨야 되는 이 정치 영역에까지 끌고 들어가서 이미 역사 속으로 묻힌 그 문제를 두고 현실 문제에까지 영향을 미쳐서 갈등의 소재가 된다면 그 또한 슬프고 안타까운 일 아니겠습니까? 최소한 정치는 상대를 인정하고 존중하고 다른 점을 찾아내서 서로 경쟁도 해야 되겠지만 같은 점 또 함께 지향할 공통점들을 찾는 것도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됩니다.
경쟁은 하되 공동체를 훼손하지 않는, 우리 공동체 모두에게 희망을 주는 그런 합리적 경쟁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합니다.
당직자 여러분들 너무 고생 많으셨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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