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통령 후보 안 되면 정치계 졸업한다, 이번이 마지막 도전”

홍준표 “대통령 후보 안 되면 정치계 졸업한다, 이번이 마지막 도전”

2025.04.28. 오후 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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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동훈 토론 보고 소프트 전략 바꿔..치열하게 대응해
- 명태균 논란? 나는 아무 관련 없어..민주당 음해일 뿐
- 한덕수 출마해야 경선 다이나믹..탄핵 당한 총리 출마는 ‘비상식’
- 윤석열 신당설은 ‘낭설’..홍준표 대선이지 윤석열 대선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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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7:00~19:00)
■ 방송일 : 2025년 4월 28일 (월)
■ 진행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대담 :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대통령 되면 제7공화국 열어 좌우 공존하는 선진대국 시대 만들 것
- 진영 논리 여전하지만 홍준표 대 이재명 양자구도로 국민께 선택 구해야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신율: 신율의 뉴스 정면 승부 3부 시작하겠습니다. 정면 인터뷰인데요. 오늘 정면 인터뷰에서 만나볼 분은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시죠? 홍준표 후보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홍후보님 안녕하십니까?

◆홍준표: 오랜만입니다.

◇신율: 오늘 다 끝난 거죠 여론조사 당원 투표도 그렇고요.

◆홍준표: ARS투표는 밤 10시까지 합니다.

◇신율: 밤 10시까지 하는군요. 그런데 워낙 시장님께서는 제가 사실 그 SNL 거기 나오신 거 봤거든요. 그런데 딴 분하고 아주 대비가 되게 아주 그 개성과 독특함이 다 이렇게 우러나오더라고요. 재미있게 봤습니다. 근데 뭐 아쉬운 점 없으세요? 지금까지 이렇게 경선 레이스 이렇게 쭉 달리시면서

◆홍준표: 뭐 제가 할 수 있는 거는 다 했습니다.

◇신율: 최선을 다했다는 말씀이시죠? 1 대 1 토론 그때 굉장히 힘드셨을 것 같아요. 3시간을 서 계시면서 서로 주고받고 하는 거

◆홍준표: 벌 받은 거죠. 벌 서는 거죠 벌 서는 거.

◇신율: 근데 그거 어떻게 자평하십니까? 그 토론이요?

◆홍준표: 한동훈 후보하고 한 거요? 원래는 소프트하게 가려고 했는데 전날 한동훈 후보가 김문수 형님하고 토론하는 걸 보고 이거 소프트하게 해서는 안 되겠다. 치열하게 해야 되겠다 그래서 토론 방향을 바꿨습니다. 그래서 좀 치열하게 했죠.

◇신율: 예 그런데 한동훈 후보도 명태균 논란을 또 물어보고 민주당 쪽에서도 뭐 그런 얘기 계속 하는데 어떻게 앞으로 대처하실 생각이십니까?

◆홍준표: 할 것도 없어요. 나는 관련된 게 없으니까 저지할 것도 없고 또 민주당에서 그리 하는 거 참 넌센스인데 자기들 후보 한번 보십시오. 전과 사범의 중범죄로 기소돼 가지고 무기징역을 갈지 안 갈지 모르는 그런 후보 내놓고 이거는요. 어떻게 보면 국민들이 보면 웃습니다. 정보가 무슨 무단횡단을 했나 안 했나 그거 따지는 거하고 비슷해요. 아무런 관련 없는 사람을 자꾸 음해하고 그 민주당의 술책 아닙니까? 난 그런 거 하고 전혀 관련이 없어요. 아무리 많아도 대응할 필요도 없어요.

◇신율: 한덕수 권한대행에 대해서 제가 좀 여쭤봐야 될 것 같은데요. 지금 대표님께서는 원샷 경선을 하겠다 이렇게 말씀하셨죠 한덕수 권한대행이 나온다면. 첫째, 나올 확률이 몇 퍼센트라고 보십니까?

◆홍준표: 안 나오면 지금 우리가 더 곤란해지죠.

◇신율: 조금 설명해 주시면

◆홍준표: 나오겠죠? 그리고 경선을 다이나믹 하려면 한덕수 후보가 우리 당 후보가 확정이 되면 한덕수 후보하고 한 번 더 하는 것도 본선을 위해서 좋습니다. 그거는 우리당 후보가 오리무중이 되어야지 국민들의 관심을 끌고 이재명 후보는 거기에 공산당식 경선을 해 가지고 확정이 돼 있잖아요.

◇신율: 예 뭐 확정이 됐죠.

◆홍준표: 그래 돼 있잖아요. DJ1도 그래 득표 못했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한덕수 대행이 출마해서 경선하면 좋죠. 저는 그렇습니다. 제가 우리당 후보가 돼서 한덕수 대행하고 다시 경선해서 후보가 안 돼도 좋아요. 문제는 그렇게 안 되던 제가 안 되더라도 이재명 같은 범죄자가 중범죄자가 대한민국 통치하는 거 그거는 막아야죠. 그래서 경선을 하는 게 좋습니다.

◇신율: 후보님께서 오늘 SNS에 올리신 글이 화제가 됐는데요. 탄핵당한 정권의 총리 장관이 대선 출마하는 게 상식에 맞습니까라고 말씀을 해 주셨다고 하는데 이거는 그러면 어떻게 해석을 해야 될까요?

◆홍준표: 그거는 내가 처음에 한덕수 대행이나 김문수 장관이 나오는 거는 비상식이라고 했습니다. 처음부터 그런데 비상식인데도 불구하고 나오시면 하는 것도 좋죠. 그거하고는 다르죠.

◇신율: 예 알겠습니다. 근데 지금 언제쯤 출마 선언할 거라고 보세요? 4월 30일날 사퇴해서 5월 1일날 한다는 얘기도 있고 5월 1일 사퇴하고 5월 2일 출마 선언한다고 그러는데요.

◆홍준표: 저는 거기에 관심 없습니다. 지금은 우리당 경선에 주력하고 그다음에 한덕수 대행이 나오면 지난번에 2002년도 노무현 정몽준처럼 그렇게 국민 경선을 해버리면 되죠. 거기에 뭐 역선택 방지 이런 조항도 없고 당원 경선도 아니고 국민 전체 상대로 여론조사를 하고 두세 번 토론을 해야 되겠죠. 토론하고 난 뒤에 여론조사를 해가지고 국민들이 선택을 하면 그 사람을 이재명 후보하고 1대 1 구도로 만들면 되겠죠.

◇신율: 지금 제가 좀 여쭤보고 싶은 게 아무래도 법조인 출신이시니까 이게 예를 들면은 5월 11일 전까지는 어쨌든 결정이 나야 되는 거 아닙니까?

◆홍준표: 그렇습니다.

◇신율: 그렇죠. 네 그런데 이게 만일 말이에요. 한덕수 권한대행이 이 단일화에서 승자가 된다라고 가정했을 때 무소속으로 이 국민의힘에 입당을 해 가지고 국민의힘 후보가 곧바로 되는데 당헌 당규상 문제는 없나요?

◆홍준표: 나는 그거 따지지 않습니다. 옛날에 2006년도 서울시장 경선할 때도 오세훈 후보가 당원 자격이 없어요. 후보 자격이 없었어요. 책임당원으로 3개월 이상 당비를 내야 되는데 후보 자격이 없었을 때도 내가 그걸 따지지 않았어요. 그냥 들어와라. 당이 성행을 해야 되니까 들어와서 오세훈 후보가 돼도 좋다. 난 그런 거 따지지 않습니다.

◇신율: 지금 또 하나는 반이재명 빅텐트를 추진하겠다고 말씀을 하셨는데 여기에서는 핵심 인물이 이준석 후보다 이렇게 꼽으셨는데요. 지금 이낙연 전 총리께서도 반명 빅텐트에 나름대로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 같거든요?

◆홍준표: 이낙연 후보도 출마하셔가지고 저희들하고 전부 한 사람이 되어야죠. 그래서 이낙연 후보, 이준석 후보 전부 반명 빅텐트를 쳐서 1대 1 대결 구도로 만들어야죠. 공감대가 좀 있습니다.

◇신율: 저 이낙연 전 총리하고?

◆홍준표: 그 측하고 이낙연 총리 측하고도 공감대가 좀 있습니다. 이준석 후보는 뭐 깊이 공감대가 있고요. 그게 이준석 후보가 우리 당원들이 좀 싫어하는 사람이 있어요. 그렇지만은 대선을 위해서 이준석 후보 뽑는 것을 우리 당원들이 싫어하면 안 됩니다. 이재명이 막아야죠. 중범죄자가 다스리는 나라가 돼서 이 나라가 어떻게 되겠습니까?

◇신율: 그러면은 빅텐트는 또 언제쯤 가시화가 돼야 되나요?

◆홍준표: 그거는 만약 제가 후보가 되고 한덕수 후보하고 단일화가 되면 바로 아마 5월 11일 이전에도 이준석 후보하고 단일화가 될 겁니다.

◇신율: 이낙연 전 총리하고도 이렇게 또 가능..

◆홍준표: 그렇습니다. 같이 하는 게 좋겠죠. 이낙연 총리도 같은 생각일 겁니다. 저런 사람이 대통령이 돼서 되겠는가 기본 생각은 똑같습니다.

◇신율: 알겠습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는 이재명 후보가 오늘 현충원 참배하고 고 이승만 전 대통령 박정희 전 대통령 묘역도 참배하고요. 그랬는데 저는 더 주목한 게 선대위원장에 윤여준 전 장관을 임명했다. 언론의 표현에 따르면 보수의 책사 윤여준 전 장관을 영입했다 이렇게 얘기를 하는데 이런 외연 확장 이거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홍준표: 나는 윤여준 장관이 전 장관이 참 나이 드셔 가지고 마지막에 좀 그렇다.. 뭐 가시는 거는 자유지만은 지금 와서 한마디 하면 마치 2002년 대선의 데자뷰를 보는 것 같아요. 2002년 대선에 이회창 대세론이 거의 팽배했어요. 노무현 대통령인데 이회창 대세론을 타고 그 책사로 한 게 윤여준 장관입니다. 그래서 오늘 아침에 내가 그 뉴스를 보고 밭이 2002년 이회창 후보 진영의 겉모습을 보는 것 같다 그런 느낌을 받았습니다.

◇신율: 그렇군요. 윤여준 전 장관 어쨌든 그쪽으로 이재명 후보 쪽에서 이제 활약을 하실 것 같은데 만일 말이에요. 만일 홍준표 대표님께서 이제 대선 후보가 되시면 역시 좀 그 외연 확장을 위해서 인적 구성 같은 거 이렇게 생각해 두신 게 있을 거 아니에요

◆홍준표: 그거는 지금 말씀드리기 어렵네요.

◇신율: 아 그렇군요.

◆홍준표: 지금은 이재명 후보는 보수 진영에 안심하라고 여러 가지 제스처를 취하지만은 이재명 후보는 원래 입만 열면 거짓말입니다. 그거 믿으면 안 돼요. 그래서 나는 거기에 전혀 개의치 않습니다.

◇신율: 그리고 저기 윤석열 대통령의 신당설 탈당설 뭐 나오고 있고 여러 가지 얘기가 나오는데 일단 첫째 홍 대표님이 보실 때 이거는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홍준표: 낭설입니다.

◇신율: 낭설이라는 건 근거가 없다라는 말씀이세요?

◆홍준표: 그렇습니다. 이 대선은 제가 되면 홍준표 대선이지 윤석열 대선이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런 거는 전혀 터무니없는 낭설이고 이거는 어떻게 보면 좌파 매체에서 우리 당 흔들려고 하는 그 술책으로 나는 봅니다. 그래서 거기에 대해서 전혀 신경 안 씁니다.

◇신율: 그러니까 만일 대표님께서 최종 후보가 되시면 그러니까 윤석열이 아니라 홍준표의 대선이다 이 말씀이신데요. 그런데 만일 당내에 다른 분들이 최종 후보가 되고 한덕수 권한대행이 만약에 되고 이렇게 되면 역시 그런 구도 다시 말해서 된 사람 대 이재명 후보의 구도 이렇게 바뀔 거라고 보십니까?

◆홍준표: 그거는 내가 알 수는 없지만은 만약 이번에도 국민의 마음을 못 얻고 당원의 마음을 얻지 못해서 대통령 후보로 나갈 수 없다면 이튿날 나는 정치계에 졸업합니다. 그 이후는 제가 관여할 것 아닙니다.

◇신율: 혹시 안 되면은 은퇴를 하시겠다는 말씀이세요?

◆홍준표: 이제 졸업해야죠. 3년 전에 했으면 됐죠.

◇신율: 알겠습니다. 일단 홍준표 정권이라고 말씀하셨는데 그거의 핵심 정책 비전 어떤 건지 말씀해 주시죠.

◆홍준표: 제7공화국 그리고 선진 대국 시대 지금 뭐 한국 사회는 6공화국 시대가 40여 년 지속이 됐어요. 이제 헌법 개정뿐만 아니라 모든 분야에 있어서 선진국 체제를 만들어야 할 그런 시점이 왔다고 봅니다. 그래서 차기 대통령의 가장 시급한 과제는 첫째 선진 대국 시대를 위한 제7공화국 문을 연다. 두 번째가 이 나라가 2002년부터 노무현 시대부터 지금까지 보수 진보 좌우의 극렬한 대립상이 있어왔기 때문에 좌우가 공존하고 보수 진보가 공존하는 나라를 만든다. 아마 그 두 가지가 다음 대통령의 가장 큰 과제라고 나는 봅니다.

◇신율: 지금 7공화국 말씀하셨는데 권력 구조는 4년 중임제입니까? 내각제를 주장하시는 분들이 많지가 않더라고요.

◆홍준표: 나는 터무니없다고 생각하는 게 우리나라는 내각제가 적합하지 않아요. 내각제가 적합하려면 국회에 대한 신뢰가 국민들이 신뢰가 높아야 되는데 지금 국민들이 국회에 대한 신뢰는 10%도 안 됩니다. 그런데 어떻게 내각제를 하자는 겁니까? 국민들의 의식에 내각제는 갈라먹기입니다. 그래서 국민들이 직접 뽑은 대통령을 원하고 있는 겁니다.

◇신율: 알겠습니다. 그리고 이게 사실은 이 사회 통합도 쉽지가 않아 보이거든요.

◆홍준표: 그게 쉬운 일인 것 같으면 20년간 못 했겠어요 20년간 어떻게 방치를 했겠습니까?

◇신율: 그러니까 사실은 어떤 통합의 기초안이라도 마련을 해 두셔야 되는 거 아니냐 이런 얘기가 나올 수도 있을 텐데 말이에요.

◆홍준표: 이제 좌우 공존하는 정치를 만들어야 돼요. 대통령이 되면 의회와 타협하고 소통하고 대화해 가지고 공존하는 정치를 만들어야 돼요. 윤석열 대통령이 가장 실패한 게 대통령 되고 난 뒤에 여의도로 멀리 있지 않습니까? 심지어 당도 멀리 했죠. 그래 하니까 여의도에 소통이 안 되면 대한민국 정책이 집행이 됩니까? 국회 동의를 얻어야 하는 게 대부분인데요. 나는 의회주의자입니다. 야당하고 늘 대화 타협 협상을 해 온 사람입니다. 그렇게 해서라도 나라를 안정시켜야죠.

◇신율: 그리고 또 한 가지 제가 여쭤볼 게 지금 4월 22일부터 24일까지 한국갤럽 자체 여론조사를 실시했고요. 전국 18세 이상 1050명을 대상으로 한 전원 면접 조사고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시면 되시는 여론 조사인데 제가 이거를 여쭤보는 게 지금 당내 정치 지도자 선호도 이렇게 쭉 보는데 가장 제가 눈에 띄는 게 그러니까 응답 의견 유보가 23%나 되는데 이게 예전 대선에 이렇게 많지가 않았거든요. 이 이유는 뭐라고 보십니까? 이들을 끌어들일 방책이 있으십니까?

◆홍준표: 그거는 대선 과정에서 지금 아직도 진영 논리가 작동을 하고 있습니다. 진영 논리가 작동하고 있어서 아마 우리나라 한 20년 동안 가장 극심한 대립 구도로 진영 논리가 작동하고 있습니다. 우리 진영의 사람이라면 도둑놈이라도 좋다 강도라도 좋다 그런 식이거든요. 그게 제대로 국민들한테 알려져야 되겠죠. 그래서 아마 제가 만약 이재명 후보하고 대결 구도가 되면 홍준표의 나라냐 이재명의 나라냐 양자 구도를 국민들한테 명확히 제시를 하고 그다음에 판단을 구하려고 합니다.

◇신율: 이거 보면 부울경이라고 얘기하는데 제일 높습니다. 29%거든요. 이 의견 유보가 근데 아무래도 시장님이 또 이 지사도 하시고 그러셨으니까 여기에도 신경을 좀 많이 쓰셔야 되는 거 아닌가 이런 얘기가 나올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당에서.

◆홍준표: 전국을 다 신경 써야죠.

◇신율: 물론 그렇지만은 예 알겠습니다. 내일 몇 시에 발표죠?

◆홍준표: 내일 오후 2시엔가 발표할 걸요? 또 오늘 또 내일 탈락이 되면 오늘이 이제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겠네요.

◇신율: 무슨 말씀을. 지켜봐야죠.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시죠 홍준표 후보였습니다.


YTN 박지혜 (parkjihye@ytnradi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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