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말말] 서지영 "한 대행 불러낸 건 민주당" 박지원 "온실 속 난초 못 나온다" [앵커리포트]

[말말말] 서지영 "한 대행 불러낸 건 민주당" 박지원 "온실 속 난초 못 나온다" [앵커리포트]

2025.04.29. 오전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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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2차 경선 결과를 앞두고 있는 국민의힘, 여전히 4강 후보들은 한덕수 대행과의 단일화 여부 등을 두고 질문들이 따라붙고 있습니다.

한 대행 결단의 시간도 얼마 남지 않았다는 분석이 지배적인데요.

국민의힘은 지금 이런 상황을 만든 건 당내가 아니라 오히려 민주당이라고 지적합니다. 국민의힘 원내 대변인 통해 들어보시죠.

[서지영 / 국민의힘 원내대변인 (SBS 김태현의 정치쇼) : 사실은 한덕수, 이게 우리 당내에서 촉발이 됐다는 것보다는 저는 민주당이 만들어준 것 같아요. 저는 민주당 한덕수 대행을 불러내는 그런 역할을 했다고 생각하고요. 그리고 한덕수 차출론이 계속 불쏘시개가 되는 것도 저는 민주당이나 우원식 의장인 것 같아요. (근데 의원님 경선 뛰고 있는 네 명 후보들은 힘 빠질 것 같아요) 저는 이게 우리 당 대표를 뽑는 게 아니지 않습니까. 대한민국 대통령을 뽑는 과정에 있는 것 아닙니까. 그렇기 때문에 지난 역대 우리가 대선 선거 과정에서도 단일화의 역사는 계속 있었습니다. 우리가 승리하면 됩니다. 그리고 후보자들이 내가 최종적으로 승리하겠다고 생각하시고 캠페인 하시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들으신 것처럼 국민의힘 쪽은 민주당이 한 대행 출마에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는데요.

민주당은 계속해서 한 대행 차출론을 강하게 비판하고 있습니다.

봉숭아 학당이라거나, 온실 속에서 자란 난초, 수양버들은 절대 나올 수 없다고 지적했는데요. 들어보겠습니다.

[한민수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내란 공범 한덕수만 기다리는 국민의힘 대선 경선, 봉숭아 학당이 따로 없습니다. 국민의힘 대통령 선거 경선 후보 전원이 한덕수 권한대행과의 최종 단일화에 찬성하고 나섰습니다. 대선 경선을 자청해서 2부 리그로 만들고 내란 공범 한덕수만 기다리는 봉숭아 학당으로 전락시켰습니다.]

[박지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 (BBS 신인규의 아침저널) : (한덕수 대행은) 온실 속에서 자란 난초이고 수양버들입니다. 바람 부는 대로 흔들렸어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못 나온다. 이렇게 보고. 최근에 저도 들은 얘기입니다마는 반기문 총장이 굉장히 언짢아하신다고 그래요. 자기는 가만히 있는데 왜 한덕수가 제2의 반기문이냐, 이런 얘기를 한다고 하는데 저는 한덕수 대행이 배짱이 없어서 못 나온다.]

한편 아직 뚜렷한 입장 표명이 없는 한덕수 대행.

정대철 헌정회장과의 회동 소식이 알려지자, 이 만남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정치 행보를 시작할 거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는데요.

오늘 아침 정대철 회장도, 한덕수 대행이 마음의 결심을 한 것 같다고 이야기했습니다.

한 대행이 찾아오는 것도 이미 마음을 굳힌 상태에서 신고하는 정도일 거라고 출마설에 무게를 뒀습니다.

[정대철 / 대한민국헌정회장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 : 처음에는 좀 주저주저하다가 마음의 결심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근데 아무래도 국민적 요청이라고 할까. 국민적 지지가 늘어나게 되니까. 역시 국민이 불러낸 것이다. 이렇게 저는 보고 있고요. 또 자기의 포부를 펴볼 기회가 왔다고 생각한 것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들어서. 특별히 어저께 신문이나 방송, 언론을 통해서 결심이 굳혀졌구나 이렇게 보고, 절 찾아오는 것도 '신고'하는 정도로 생각한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회장님한테 전화를 걸어서 '좀 만들어주세요'라고 했다는 언론 보도가 있었습니다. 어떻게 보세요? 이 이야기는?) 당 대표고 비상대책위원장인데 그런 말을 한다는 게 저도 신문 보고 깜짝 놀랐는데, 좋은 충고 좀 해주십시오. 결심하라고 하세요. 그런 말은 들었습니다만, 무슨 "만들어주세요." 그런 말은 금시초문입니다.]


YTN 박석원 (anc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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