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시계 검사, 정계 입문…5선 국회의원 출신
당 대표 두 차례 역임…경남지사·대구시장까지
’홍카콜라·스트롱맨’…소탈함으로 청년층에 인기
당 대표 두 차례 역임…경남지사·대구시장까지
’홍카콜라·스트롱맨’…소탈함으로 청년층에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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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서 탈락한 홍준표 후보는 평범한 시민으로 돌아가겠다며 정계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마지막 대권 도전이 마무리되면서, 30년 정치 인생도 막을 내리게 됐습니다.
손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 경선 4강전에서 고배를 마시며 대권 도전의 꿈이 끝내 무산된 홍준표 후보.
공언했던 대로 컷오프 발표 직후, 30년 정치 인생을 졸업한다며 정계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이번 대선에서 자신의 역할은 여기까지라며, 당을 떠나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홍준표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이제 저는 소시민으로 돌아가서 시장통에서 거리에서 부담 없이 만날 수 있는 일개 시민으로 남았으면 합니다.]
'모래시계 검사'로 이름을 알렸던 홍 후보는 김영삼 전 대통령의 권유로 정계에 입문한 뒤 30년 동안 누구보다 화려한 이력을 쌓아왔습니다.
5선 국회의원에 이어, 두 차례 보수정당의 수장, 경남지사와 대구광역시장까지 굵직한 당직과 선출직 타이틀을 수집하며 보수 대표 정치인이 됐습니다.
일흔이라는 고령에도 '홍카콜라', '스트롱맨'이라는 별명에 더해, 소탈하고 친근한 이미지를 내세우며 2030 세대의 지지를 받았습니다.
[홍준표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16일, YTN 뉴스퀘어 10AM 출연) : 꼰대 맞죠. 나이 칠십이니까 꼰대가 맞죠. 켄터키치킨에 나오는 할아버지 있죠. 그것처럼 친근한 할배로 그렇게 보는 것 같습니다.]
네 번째이자 마지막 대선 출사표를 던지며, 홍 후보는 대구시장직 사퇴라는 배수의 진을 쳤지만, 이번에는 경선의 문턱을 넘지 못했습니다.
경선 초반 경륜과 인지도로 본선행을 자신했지만,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출마라는 변수로 지지세가 흔들렸습니다.
뒤늦게 한 대행과의 단일화에 찬성으로 돌아서도, 단일화 이슈를 선점한 김문수 후보를 넘어서기엔 역부족이었단 분석입니다.
더구나 '탄핵 반대파' 표가 양분되면서 '탄핵 찬성' 측 한동훈 후보에게마저 밀려났습니다.
YTN 손효정입니다.
촬영기자 : 이성모 한상원
영상편집 : 양영운
YTN 손효정 (sonhj071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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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선 경선에서 탈락한 홍준표 후보는 평범한 시민으로 돌아가겠다며 정계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마지막 대권 도전이 마무리되면서, 30년 정치 인생도 막을 내리게 됐습니다.
손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 경선 4강전에서 고배를 마시며 대권 도전의 꿈이 끝내 무산된 홍준표 후보.
공언했던 대로 컷오프 발표 직후, 30년 정치 인생을 졸업한다며 정계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이번 대선에서 자신의 역할은 여기까지라며, 당을 떠나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홍준표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이제 저는 소시민으로 돌아가서 시장통에서 거리에서 부담 없이 만날 수 있는 일개 시민으로 남았으면 합니다.]
'모래시계 검사'로 이름을 알렸던 홍 후보는 김영삼 전 대통령의 권유로 정계에 입문한 뒤 30년 동안 누구보다 화려한 이력을 쌓아왔습니다.
5선 국회의원에 이어, 두 차례 보수정당의 수장, 경남지사와 대구광역시장까지 굵직한 당직과 선출직 타이틀을 수집하며 보수 대표 정치인이 됐습니다.
일흔이라는 고령에도 '홍카콜라', '스트롱맨'이라는 별명에 더해, 소탈하고 친근한 이미지를 내세우며 2030 세대의 지지를 받았습니다.
[홍준표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16일, YTN 뉴스퀘어 10AM 출연) : 꼰대 맞죠. 나이 칠십이니까 꼰대가 맞죠. 켄터키치킨에 나오는 할아버지 있죠. 그것처럼 친근한 할배로 그렇게 보는 것 같습니다.]
네 번째이자 마지막 대선 출사표를 던지며, 홍 후보는 대구시장직 사퇴라는 배수의 진을 쳤지만, 이번에는 경선의 문턱을 넘지 못했습니다.
경선 초반 경륜과 인지도로 본선행을 자신했지만,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출마라는 변수로 지지세가 흔들렸습니다.
뒤늦게 한 대행과의 단일화에 찬성으로 돌아서도, 단일화 이슈를 선점한 김문수 후보를 넘어서기엔 역부족이었단 분석입니다.
더구나 '탄핵 반대파' 표가 양분되면서 '탄핵 찬성' 측 한동훈 후보에게마저 밀려났습니다.
YTN 손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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