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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21대 대통령 선거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민주당은 오늘(30일)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을 발표했는데 '통합'에 중점을 둔 인선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국민의힘은 김문수-한동훈 후보가 최종 후보 자리를 두고 마지막 토론을 벌이는데, 한덕수 대행의 출마가 여전히 변수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다연 기자!
[기자]
국회입니다.
[앵커]
민주당 선대위 구성부터 정리해주시죠.
[기자]
공식 명칭은 '진짜 대한민국' 선대위로 방점은 계파와 진영을 초월한 '통합'에 찍혀있습니다.
총괄 선대위원장만 7명으로 '보수 책사'로 불리는 윤여준 전 장관과 당 대표 직무대행인 박찬대 원내대표가 '상임' 위원장을 맡습니다.
노무현 정부 초대 법무부 장관인 강금실 전 장관, 정은경 전 질병관리청장도 전면에 내세웠습니다.
또 이 후보의 경선 상대였던 김경수 전 지사와 불출마를 선언한 김부겸 전 총리도 이름을 올렸습니다.
공동선대위원장은 15명으로 여기에는 이명박 정부 시절 법제처장을 지낸 이석연 전 처장과 지난 대선 윤 전 대통령 캠프에서 활동한 이인기 전 의원이 합류했습니다.
당내에서는 김민석 의원을 포함한 최고위원, 또 중진 의원들이 힘을 보탭니다.
국민의힘 전신인 한나라당 출신의 권오을 전 의원은 국민대통합위원장으로 지원사격에 나섭니다.
지난 총선에서 '비 이재명계 공천 배제' 논란의 중심에 있던 박용진 전 의원은 국민화합위원회에 합류합니다.
민주당은 거듭 통합을 강조하며 인선 배경을 설명했는데 설명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김윤덕 /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 이념적으로 중도니 보수니 진보니 이런 것보다 큰 대한민국으로 가기 위한 국민통합을 실현하는 선대위가 돼야 하겠다….]
민주당은 앞으로 정책과 공약 추진을 위해 국민의 목소리를 많이 들을 거라며 통합뿐만 아니라 경청과 현장을 핵심 키워드로 내세웠습니다.
이 후보는 선대위 출범 뒤 첫 번째 민생 행보로 오늘 저녁 직장인들과 간담회를 진행합니다.
[앵커]
아직 경선이 진행 중인 국민의힘에서는 마지막 토론이 진행되죠?
[기자]
오늘 밤 탄핵 반대파 김문수 후보와 찬성파 한동훈 후보의 마지막 양자 토론이 진행됩니다.
앞선 토론에서, 김 후보가 조기 대선 정국은 한 후보 책임이라며 화살을 돌리고,
이에 한 후보는 아부하지 않은 게 잘못이냐고 반박하며 설전이 오간 만큼 오늘도 탄핵 관련 공방이 이어질지 관심입니다.
이제 관건은 2차 경선에서 떨어진 후보, 특히 홍준표 전 시장이 어디에 힘을 실어줄 지입니다.
오늘 오전 '홍준표 캠프'에 있던 유상범·김대식 의원 등은 김문수 후보 지지를 선언했습니다.
물론, 두 후보 모두 정계 은퇴를 시사한 홍 전 시장의 직접적인 지지 표명이 절실합니다.
김문수 후보는 기자회견을 통해 홍 전 시장의 전화기가 계속 꺼져있다며 대한민국을 위기에서 함께 구하자고 연대를 호소했습니다.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적어도 대한민국을 다시 위기로부터 구하고 국민을 더욱 행복하게 모시는 역할을 한참 더 하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한동훈 후보도 라디오 인터뷰에서 홍 전 시장은 인간적 매력도 있고 정치적으로 존경한다며 그간 공방은 있었지만, 반드시 이겨야 한다는 결기는 같다고 구애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두 번째 변수는 역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의 출마와 향후 단일화 여부인데, 두 후보의 입장은 여전히 온도 차가 있습니다.
김문수 후보 측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기려면 누구든 함께해야 한다며 단일화와 대통합에 열려있다는 기존 입장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한동훈 캠프에서는 한 대행의 출마는 노욕이라는 비판까지 나왔는데, 한 후보 본인은 연대 가능성을 아주 닫아두진 않으면서도 결국 최종 후보의 결심에 달린 일이라는 점을 부각했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결국은 보수의 중심에서, 당원이 77만 명이잖아요. 당원과 국민이 선출한 후보가 곧 나옵니다. 그 후보 중심으로 논의해 나갈 문제입니다.]
이런 가운데 한덕수 대행 측은 '나경원 캠프'가 꾸려졌던 사무실에 입주를 시작한 거로 알려졌습니다.
한 대행은 무소속 출마 뒤 입당이 유력해 보이는데 국민의힘 최종 후보는 내일부터 이틀 동안 국민과 당원 투표를 거쳐 다음 달 3일 발표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김다연입니다.
YTN 김다연 (kimdy081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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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대 대통령 선거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민주당은 오늘(30일)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을 발표했는데 '통합'에 중점을 둔 인선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국민의힘은 김문수-한동훈 후보가 최종 후보 자리를 두고 마지막 토론을 벌이는데, 한덕수 대행의 출마가 여전히 변수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다연 기자!
[기자]
국회입니다.
[앵커]
민주당 선대위 구성부터 정리해주시죠.
[기자]
공식 명칭은 '진짜 대한민국' 선대위로 방점은 계파와 진영을 초월한 '통합'에 찍혀있습니다.
총괄 선대위원장만 7명으로 '보수 책사'로 불리는 윤여준 전 장관과 당 대표 직무대행인 박찬대 원내대표가 '상임' 위원장을 맡습니다.
노무현 정부 초대 법무부 장관인 강금실 전 장관, 정은경 전 질병관리청장도 전면에 내세웠습니다.
또 이 후보의 경선 상대였던 김경수 전 지사와 불출마를 선언한 김부겸 전 총리도 이름을 올렸습니다.
공동선대위원장은 15명으로 여기에는 이명박 정부 시절 법제처장을 지낸 이석연 전 처장과 지난 대선 윤 전 대통령 캠프에서 활동한 이인기 전 의원이 합류했습니다.
당내에서는 김민석 의원을 포함한 최고위원, 또 중진 의원들이 힘을 보탭니다.
국민의힘 전신인 한나라당 출신의 권오을 전 의원은 국민대통합위원장으로 지원사격에 나섭니다.
지난 총선에서 '비 이재명계 공천 배제' 논란의 중심에 있던 박용진 전 의원은 국민화합위원회에 합류합니다.
민주당은 거듭 통합을 강조하며 인선 배경을 설명했는데 설명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김윤덕 /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 이념적으로 중도니 보수니 진보니 이런 것보다 큰 대한민국으로 가기 위한 국민통합을 실현하는 선대위가 돼야 하겠다….]
민주당은 앞으로 정책과 공약 추진을 위해 국민의 목소리를 많이 들을 거라며 통합뿐만 아니라 경청과 현장을 핵심 키워드로 내세웠습니다.
이 후보는 선대위 출범 뒤 첫 번째 민생 행보로 오늘 저녁 직장인들과 간담회를 진행합니다.
[앵커]
아직 경선이 진행 중인 국민의힘에서는 마지막 토론이 진행되죠?
[기자]
오늘 밤 탄핵 반대파 김문수 후보와 찬성파 한동훈 후보의 마지막 양자 토론이 진행됩니다.
앞선 토론에서, 김 후보가 조기 대선 정국은 한 후보 책임이라며 화살을 돌리고,
이에 한 후보는 아부하지 않은 게 잘못이냐고 반박하며 설전이 오간 만큼 오늘도 탄핵 관련 공방이 이어질지 관심입니다.
이제 관건은 2차 경선에서 떨어진 후보, 특히 홍준표 전 시장이 어디에 힘을 실어줄 지입니다.
오늘 오전 '홍준표 캠프'에 있던 유상범·김대식 의원 등은 김문수 후보 지지를 선언했습니다.
물론, 두 후보 모두 정계 은퇴를 시사한 홍 전 시장의 직접적인 지지 표명이 절실합니다.
김문수 후보는 기자회견을 통해 홍 전 시장의 전화기가 계속 꺼져있다며 대한민국을 위기에서 함께 구하자고 연대를 호소했습니다.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적어도 대한민국을 다시 위기로부터 구하고 국민을 더욱 행복하게 모시는 역할을 한참 더 하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한동훈 후보도 라디오 인터뷰에서 홍 전 시장은 인간적 매력도 있고 정치적으로 존경한다며 그간 공방은 있었지만, 반드시 이겨야 한다는 결기는 같다고 구애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두 번째 변수는 역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의 출마와 향후 단일화 여부인데, 두 후보의 입장은 여전히 온도 차가 있습니다.
김문수 후보 측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기려면 누구든 함께해야 한다며 단일화와 대통합에 열려있다는 기존 입장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한동훈 캠프에서는 한 대행의 출마는 노욕이라는 비판까지 나왔는데, 한 후보 본인은 연대 가능성을 아주 닫아두진 않으면서도 결국 최종 후보의 결심에 달린 일이라는 점을 부각했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결국은 보수의 중심에서, 당원이 77만 명이잖아요. 당원과 국민이 선출한 후보가 곧 나옵니다. 그 후보 중심으로 논의해 나갈 문제입니다.]
이런 가운데 한덕수 대행 측은 '나경원 캠프'가 꾸려졌던 사무실에 입주를 시작한 거로 알려졌습니다.
한 대행은 무소속 출마 뒤 입당이 유력해 보이는데 국민의힘 최종 후보는 내일부터 이틀 동안 국민과 당원 투표를 거쳐 다음 달 3일 발표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김다연입니다.
YTN 김다연 (kimdy081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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