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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범보수 진영에선 이른바 '빅텐트론'의 한 축으로 거론되는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의 행보에도 눈길이 쏠리고 있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에 맞설 보수 단일 후보 선출 시, 이준석 후보도 동참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도 엿보이는데, 이 후보는 거듭 선을 긋고 있습니다.
윤웅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관훈토론회에 나온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는 작심한 듯 시작부터 '범보수 빅텐트론'을 겨냥한 날 선 발언들을 쏟아냈습니다.
[이 준 석 / 개혁신당 대선 후보 : 단도직입적으로 말씀드려서 그럴 일은 없습니다. '1 더하기 1은 2'가 될 거라는 어설픈 정치공학, '묻지마 단일화'에 제가 응할 생각이 전혀 없습니다.]
특히, 계엄에 책임이 있는 자들과 동행할 수 없고, 특정인만을 막으려는 연대가 성공할 리도 없는 데다, 너무 초라한 목표라고도 꼬집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이 원하는 빅텐트는 원칙과 상식의 빅텐트라며 이준석을 선택하는 것이 진짜 정권교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준석 / 개혁신당 대선 후보 : 제가 만들고 싶은 빅텐트가 있다면 과학기술의 빅텐트입니다. 좌도 우도 아니고 앞으로 나아갈 것을 다짐하는 모든 사람들이 함께 하는 빅텐트입니다.]
반이재명 빅텐트론의 한 축으로 거론돼 온 이준석 후보, 앞서서도 수차례 '단일화는 없다'고 못을 박았습니다.
그럼에도 이 후보의 '대선 완주' 여부엔 전망이 엇갈립니다.
이 후보가 대선에서 보수 진영의 표를 분산시킨다 판단하면, '책임론'을 피할 수 없어 결국 단일화에 응할 거라는 분석과 함께,
[정성국 / 국민의힘 의원(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 그분도 국민 여론을 외면할 순 없습니다. 왜냐면 이준석 후보가 끝까지 갔을 때 대선을 이재명에게 넘겨준다는….]
이제 막 40대에 접어든 이 후보에겐 미래가 있는 만큼, 이번 대선에서 유의미한 득표율을 얻어 계속 독자 노선을 걸어갈 거란 전망도 동시에 나옵니다.
[천하람 / 개혁신당 당 대표 권한대행( 동아일보 '정치를 부탁해') : 국민의힘이 무슨 보수 진영, 우파 이런 거 다 전세 냈습니까? 각자 당이 다른데 주도권 경쟁하는 게 당연한 거죠. 그리고 그게 건강한 거죠.]
이 후보는 초급 군 간부 육성을 위한 군 복무 공약, 고졸 이하 청년들의 사회 진출을 위한 공약, 교사 소송 국가책임제 등 젊은 층을 대변하는 공약들을 쏟아내며 '완주 의지'를 내비치고 있습니다.
대선이 다가올수록 이재명 대 단일 후보의 '1대1 구도'를 만들기 위한 범보수 진영의 움직임이 숨 가쁘게 펼쳐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준석 후보가 최종적으로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이번 대선의 주요 관전 포인트란 분석입니다.
YTN 윤웅성입니다.
촬영기자;이성모 한성원
영상편집;이영훈
YTN 윤웅성 (yws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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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보수 진영에선 이른바 '빅텐트론'의 한 축으로 거론되는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의 행보에도 눈길이 쏠리고 있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에 맞설 보수 단일 후보 선출 시, 이준석 후보도 동참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도 엿보이는데, 이 후보는 거듭 선을 긋고 있습니다.
윤웅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관훈토론회에 나온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는 작심한 듯 시작부터 '범보수 빅텐트론'을 겨냥한 날 선 발언들을 쏟아냈습니다.
[이 준 석 / 개혁신당 대선 후보 : 단도직입적으로 말씀드려서 그럴 일은 없습니다. '1 더하기 1은 2'가 될 거라는 어설픈 정치공학, '묻지마 단일화'에 제가 응할 생각이 전혀 없습니다.]
특히, 계엄에 책임이 있는 자들과 동행할 수 없고, 특정인만을 막으려는 연대가 성공할 리도 없는 데다, 너무 초라한 목표라고도 꼬집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이 원하는 빅텐트는 원칙과 상식의 빅텐트라며 이준석을 선택하는 것이 진짜 정권교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준석 / 개혁신당 대선 후보 : 제가 만들고 싶은 빅텐트가 있다면 과학기술의 빅텐트입니다. 좌도 우도 아니고 앞으로 나아갈 것을 다짐하는 모든 사람들이 함께 하는 빅텐트입니다.]
반이재명 빅텐트론의 한 축으로 거론돼 온 이준석 후보, 앞서서도 수차례 '단일화는 없다'고 못을 박았습니다.
그럼에도 이 후보의 '대선 완주' 여부엔 전망이 엇갈립니다.
이 후보가 대선에서 보수 진영의 표를 분산시킨다 판단하면, '책임론'을 피할 수 없어 결국 단일화에 응할 거라는 분석과 함께,
[정성국 / 국민의힘 의원(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 그분도 국민 여론을 외면할 순 없습니다. 왜냐면 이준석 후보가 끝까지 갔을 때 대선을 이재명에게 넘겨준다는….]
이제 막 40대에 접어든 이 후보에겐 미래가 있는 만큼, 이번 대선에서 유의미한 득표율을 얻어 계속 독자 노선을 걸어갈 거란 전망도 동시에 나옵니다.
[천하람 / 개혁신당 당 대표 권한대행( 동아일보 '정치를 부탁해') : 국민의힘이 무슨 보수 진영, 우파 이런 거 다 전세 냈습니까? 각자 당이 다른데 주도권 경쟁하는 게 당연한 거죠. 그리고 그게 건강한 거죠.]
이 후보는 초급 군 간부 육성을 위한 군 복무 공약, 고졸 이하 청년들의 사회 진출을 위한 공약, 교사 소송 국가책임제 등 젊은 층을 대변하는 공약들을 쏟아내며 '완주 의지'를 내비치고 있습니다.
대선이 다가올수록 이재명 대 단일 후보의 '1대1 구도'를 만들기 위한 범보수 진영의 움직임이 숨 가쁘게 펼쳐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준석 후보가 최종적으로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이번 대선의 주요 관전 포인트란 분석입니다.
YTN 윤웅성입니다.
촬영기자;이성모 한성원
영상편집;이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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