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급락세 920선...환율 1,500원선 공방

[앵커멘트]

우리 증시가 연일 하락세를 나타내며 코스피 920선까지 내려갔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급등세를 보이며 1,500원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고한석 기자!

먼저 증시 상황부터 전해주시죠.

[리포트]

오전 9시 15분 현재 코스피는 어제보다 24포인트, 2.5％ 정도 내린 920선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오늘 코스피는 2％ 내린 929에 출발해 917까지 급락했지만 기관과 개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낙폭은 다소 줄었습니다.

코스피는 9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외국인도 9일 연속 매도 공세를 이어가며 지수를 끌어 내리고 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7포인트, 2.5％ 내린 260선에 머물고 있습니다.

미국의 디플레이션 위기가 고조되면서 미 증시가 연일 폭락하면서 우리 증시에도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여기에다 국내 경기 상황까지 악화되면서 투자 심리는 더욱 얼어 붙고 있습니다.

[질문]

원·달러 환율도 오르고 있다구요?

[답변]

오전 9시 15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1,500원선을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오늘 원달러 환율은 국내외 주가 급락 여파로 3원 오른 1,500원에 출발해 1,510원에 육박했지만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장중 하락 반전하기도 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외환당국 개입에 대한 경계감이 있지만 어제 연중 전고점이 뚫린 만큼 추가 상승 가능성도 남아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YTN 고한석[hsgo@ytn.co.kr]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