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르헨티나전 3D로 촬영해 중계

한-아르헨티나전 3D로 촬영해 중계

2010.06.17. 오전 01:01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멘트]

오늘 저녁 벌어지는 한국과 아르헨티나 축구 경기는 지난번 그리스 전과는 달리 현장에서 3D TV로 촬영돼 전 세계에 중계됩니다.

박병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번 월드컵에서는 전체 경기 가운데 25개 경기가 3D로 촬영돼 전세계에 중계됩니다.

미국의 스포츠중계전문업체 ESPN은 일본 소니사의 장비를 활용해 25개 경기를 3D로 촬영합니다.

한국팀의 경기는 아르헨티나전과 나이지리아전이 포함됐습니다.

월드컵 열기가 고조되면서 3D TV 판매도 최근 급증하고 있습니다.

[인터뷰:박정일, 삼성전자 CTV 대리]
"(3D TV가) 출시 이후 3개월동안 2만대가 팔렸고 최근 2주간에는 6천대가 팔렸습니다. 다음주에는 3만 대 판매량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CGV나 롯데 시네마 등 멀티플렉스 영화관에서도 3D로 한국팀 경기를 볼 수 있습니다.

전국적으로 2만여 명이 멀티플렉스 영화관에서 3D로 축구를 즐길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음달 3D TV의 국내 출시를 앞둔 소니는 3D 촬영과 송출 과정을 설명하는 행사도 개최했습니다.

[인터뷰:양우진, 소니코리아 부장]
"소니는 3D에 있어서 카메라에서부터 편집장비, 레코딩장비, 모니터장비, 가정의 브라비아 TV에 이르기까지 전 라인업을 3D로 구축하고 있습니다."

전자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월드컵이 3D TV의 보급에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YTN 박병한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