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경부 공무원 룸살롱 접대 '물의'

지경부 공무원 룸살롱 접대 '물의'

2011.08.03. 오전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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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 경제부 공무원이 산하기관으로부터 룸살롱 접대를 받은 사실이 적발됐습니다.

지식 경제부는 과장급을 포함한 11명의 직원이 산하기관인 한국 기계 연구원과 한국 방사성 폐기물 관리공단 직원 17명으로부터 수차례에 걸쳐 룸살롱 접대를 받은 사실을 총리실 공직복무 관리관실로부터 통보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적발된 공무원들은 업무보고를 핑계로 산하기관 직원들을 과천 정부 종합청사 등으로 불러 인근 룸살롱에서 접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접대를 한 직원들도 이른바 '카드깡' 등의 수법으로 1억 원에 달하는 비자금을 마련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총리실은 지난달 이같은 공직감찰 결과를 해당 기관에 통보하고, 연루된 공무원 11명과 산하기관 직원 17명에 대해 징계를 요구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한국 기계 연구원등 산하기관 2곳의 간부 2명은 최근에 사표를 냈고, 다른 간부들도 보직 해임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경부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현재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중에 있으며 위법 사실이 드러나면 관련자를 엄중 처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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