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오서 한국인 현금 인출 급증

마카오서 한국인 현금 인출 급증

2012.10.07. 오전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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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노로 유명한 마카오에서 국내 신용카드 이용자의 현금 인출액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감독원이 새누리당 박대동 의원에게 제출한 '해외 신용카드 사용 현황'을 보면 2008년부터 올 상반기까지 마카오에서 우리나라 사람이 현금을 인출하거나 현금서비스를 받은 금액은 799억 원에 이릅니다.

연도별로는 지난 2008년에는 114억 원, 2009년 127억 원이었지만 재작년 193억 원으로 늘었고, 지난해에는 253억 원으로 2년 만에 2배로 불었습니다.

관광지에서는 출국 전 환전한 현금과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인데도 비싼 수수료나 이자를 물면서 현금을 빼거나 현금서비스를 받은 것은 카지노 이용 때문으로 추정됩니다.

박 의원은 특히 마카오에서 신용카드 결제액 가운데 140만 원 이상 고액 신용구매액 비중이 79%로 높다며 도박 자금 마련을 위한 '카드깡'이 의심된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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