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한울 1호기 발전 정지..."전력수급 영향 없어"

원전 한울 1호기 발전 정지..."전력수급 영향 없어"

2014.06.09. 오후 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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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낮 원자력발전소 한울 1호기가 멈춰 섰습니다.

원전이 멈춘 건 올들어 네 번째인데, 정부는 전력 수급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한상옥 기자입니다.

[기자]

경북 울진에 있는 원자력발전소 한울 1호기가 멈춘 것은 낮 12시 50분 쯤.

100% 정상 운전 중에 제어봉 한 개가 낙하됐습니다.

[인터뷰:한수원 관계자]
"낙하 원인을 정밀 점검하기 위해서 원자로를 수동 정지했고 현재 원자로는 안정 상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제어봉은 원전에 이상이 생겼거나 이상징후가 있을 때 자동으로 낙하해 출력을 낮추는 것으로 한울 1호기에는 48개 있습니다.

1988년 9월 상업운전을 시작한 한울 1호기는 설비용량 95만kW의 가압경수로형입니다.

지난해 1월 17일 고장으로 9일 동안 멈춰서기도 했습니다.

올들어 원전이 계획 예방정비 목적 외에 고장 등으로 가동을 멈춘 것은 이번이 네 번째입니다.

1월 29일에는 경북 울진의 한울 5호기가, 2월 28일에는 전남 영광의 한빛 2호기가, 3월 15일에는 경북 경주의 월성 3호기가 발전을 정지했습니다.

하지만 산업통상자원부는 현재 예비전력이 천만kW 가까이 돼 전력 수급에는 영향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YTN 한상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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