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신문 1면] 성과 현저히 낮은 정규직, 해고 쉽게 한다

[아침신문 1면] 성과 현저히 낮은 정규직, 해고 쉽게 한다

2014.12.01. 오전 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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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아침신문 1면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동아일봅니다.

지난주 최경환 경제부총리가 정규직의 과보호 문제에 대해 언급했는데, 관련 내용이 정부 정책으로 나왔습니다.

성과가 현저히 낮은 정규직의 해고를 쉽게 하도록 '일반해고' 요건을 완화하는 방안을 정부가 내년부터 추진한다는 건데요.

이밖에 침체돼 있는 임대주택시장에 대형 건설업체를 끌어들이는 것과 고졸취업률을 높이기 위해 특성화고와 전문대를 연결하는 '고등전문대학제도' 등도 도입합니다.

정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5년 경제정책방향을 마련해 이달 중순쯤, 공식 발표한다고 신문은 전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중앙일보.

대통령 측근의 국정개입 의혹 문건 유출 사건의 주인공 정윤회 씨를 인터뷰했습니다.

정 씨는 '하나라도 잘못이 있으면 감옥에 가겠다'면서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고 합니다.

또, 자신은 지난 2007년 당시 박근혜 대선 후보의 비서실장을 그만둔 뒤, 7년 동안 야인 생활을 하고 있다며, '10인 회동'은 물론 '박지만 씨 미행'과 같은 이야기는 증권가 '찌라시'를 모아 놓은 낭설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한국일보는 문건 작성자로 지목된 박 모 경정을 인터뷰했는데요.

박 경정은 해당 문건은 유출된 것이 아니라 청와대 근무 당시 도난 당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문서 유출은 자신의 직속 상관인 조응천 전 청와대 공직기강 비서관을 음해하려고 꾸며진 일이라면서 배후에 위선의 지시가 있었다는 주장도 펼쳤습니다.

박 경정의 이 같은 주장은 검찰이 자신을 문서유출자로 지목하고 첫 수사대상에 올려놓은 것에 대한 반박의 성격도 있습니다.

조선일보는 한국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이 1조 원이 넘는 배당금을 본사로 빼내려고 고위층에 조직적인 로비를 시도했다는 내용을 다뤘습니다.

금융감독원이 최근 SC은행을 정기검사하는 과정에서 확보한 문건인데요.

실제로 sc은행은 1조 1620억 원의 배당금을 본사로 송금하기 위해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한 정부와 금융권의 고위층과 접촉하기도 했습니다.

금감원은 SC은행이 지난 3분기 까지 114억 원 적자 상태에서 거액의 배당을 추진한 것은 문제라며 위법 여부를 점검하고 있습니다.

마지막 국민일보 보겠습니다.

국제유가는 떨어지는데, 시중 주유소의 기름값은 요지부동입니다.

어제 기준 서울시내 주유소의 휘발류 가격을 비교해봤더니 가장 비싼 곳은 리터당 2298원, 가장 싼 곳은 1616원 이었습니다.

리터당 682원 차이가 났는데, 전국 최저를 기록한 1589원과 비교하면 가격차가 709원이나 됩니다.

기름값 걱정이 높아지는 겨울철, 국제유가 하락 소식에 모처럼 얼굴을 폈던 서민들 어리둥절할 수 밖에 없습니다.

무엇보다 세금으로 기름 넣는 의원님들 차량을 주요 고객으로 하는 여의도의 주유소 5곳 가운데 3곳의 휘발류 가격이 리터당 2천 원이 넘었습니다.

지금까지 아침 신문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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