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듈화·논스톱'으로 생산성 향상·비용 절감

'모듈화·논스톱'으로 생산성 향상·비용 절감

2015.03.21. 오후 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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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동차에 들어가 수많은 작은 부품들을 덩어리 하나로 조립한 것을 모듈이라고 합니다.

이런 모듈과 터널 컨베이어 시스템을 구축해 논스톱으로 자동차를 조립해 생산성을 높이고 물류비도 절감하는 공장이 있습니다.

한상옥 기자가 현대모비스 베이징 3공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중국 베이징에 있는 자동차 부품 공장.

자동차에 들어갈 작은 부품들이 엔진이나 섀시 같은 큰 조립품, 모듈로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현대모비스 공장에서 만들어진 모듈들은 길이 77미터 짜리 터널 컨베이어를 통해 바로 옆에 있는 현대자동차 공장으로 옮겨집니다.

옮겨진 모듈들은 의장공장 생산라인에서 자동차 본체에 조립됩니다.

볼트 4개만 끼우면 되는 간단한 작업입니다.

이렇게 해서 이 공장에서는 한 시간에 백 대 가까운 자동차를 만듭니다.

1년으로는 45만 대, 현대차 모든 공장 가운데 생산성이 가장 높습니다.

부품 모듈화와 터널 컨베이어 시스템 덕분입니다.

[인터뷰:곽정용, 현대모비스 베이징 법인장]
"터널 컨베이어 공급 방식의 장점은 기존 일반 차량을 이용한 물류 공급 방식에 비해서 상하차 과정에서 일어나는 각종 품질 문제를 없애고..."

부품 제조라인과 완성차 조립라인이 하나로 연결돼 물류비도 한 해 42억 원 절약됩니다.

모비스는 터널 컨베이어 시스템을 2006년부터 조지아와 체코, 브라질 등에 도입했습니다.

중국 공장은 2012년에 지어졌는데 생산성도 높고 효율적이어서 앞으로 지어질 공장에 이 시스템이 더 많이 적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한상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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