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혁신처 "성탄절 이후 남은 연차휴가 몰아 써라"

인사혁신처 "성탄절 이후 남은 연차휴가 몰아 써라"

2015.12.07. 오전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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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여러분들은 올해 연차휴가를 다 쓰셨나요?

연말을 앞두고 남은 연차휴가를 모두 사용하라고 적극 독려하는 곳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는데요.

다른 곳도 아닌 바로 정부의 인사혁신처라고 합니다.

민간기업 출신인 이근면 인사혁신처장이 최근 직원들에게 이런 말을 했습니다.

오는 24일까지 대부분 업무를 마치고 남은 연차휴가를 올해 마지막 주에 모두 소진하라는 겁니다.

인사혁신처장 자신도 25일부터는 가족과 연말을 보내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그래서 인사처는 보통 12월 31일에 여는 종무식도 24일로 당길 것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인사처는 직원 대부분이 성탄절 이후 휴가를 가지만 필수 업무 인원은 남겨두겠다고 했는데요.

인사처는 이전에도 공무원들이 쓰지 못하고 사라지는 연가를 모아 최대 3년에 한 달까지 몰아 쓸 수 있는 '연가저축제'를 시행하기도 했습니다.

이 밖에도 '계획휴가보상제'나 '포상휴가제' 등을 통해 쉬는 문화를 적극 독려하고 있습니다.

공무원들이 잘 쉬어야 활력을 갖고 업무에 집중할 수 있다는 게 민간기업 출신인 인사혁신처장의 평소 지론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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