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로또'와 미국 '파워볼'의 차이는?

한국 '로또'와 미국 '파워볼'의 차이는?

2016.01.14. 오후 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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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서 파워볼 1등 당첨금 1조 8천억 원의 주인공이 나왔는데, 국내 대표적인 복권인 로또의 경우 1등이 수백 억 원씩 받은 사례가 간간이 있습니다.

로또는 파워볼과 비슷하면서도, 추첨 방식과 확률에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김종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박'을 꿈꾸며 한 칸 한 칸 숫자를 채워갑니다.

꿈을 이룬 당첨자가 많이 나온 가게는 '로또 명당'으로 불립니다.

2002년 출시된 로또는 정부 복권위원회가 '나눔로또'라는 사업자에 위탁 운영해, 해마다 3조~3조 2천억 원 규모로 팔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1등 당첨금 최고액은 2003년 4월 12일 추첨에서 나온 407억 원.

숫자 6개를 모두 맞힌 주인공은 단 한 명이었고, 1등 당첨자가 나오지 않은 1주일 전 금액까지 더해져 당첨금이 커졌습니다.

2014년의 경우 1등 당첨자는 모두 391명, 1등 당첨액은 총 7,300억여 원입니다.

로또는 미국의 파워볼에 비해 매우 단순합니다.

파워볼은 '화이트볼' 번호 69개 가운데 5개를 맞힌 뒤 다시 '파워볼' 번호 26개 가운데 1개를 추첨하며, 로또는 45개 숫자 가운데 6개를 고르는 방식입니다.

때문에, 1등 당첨 확률은 로또가 814만 분의 1로, 파워볼의 2억 9,220만 분의 1보다 훨씬 높지만, 사람이 벼락에 맞을 확률보다는 낮습니다.

로또에 당첨된 사람은 지급 개시일부터 1년 안에 돈을 찾아갈 수 있습니다.

YTN 김종욱[jw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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