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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 지난해 연말 개각돼 주요 부처 장관이 교체가 되었죠. 바다와 관련된 모든 정책을 총괄하는 게 해양수산부인데요. 해양수산부도 새 장관을 맞은 지 2달이 지났습니다. 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을 이 자리에 오늘 모시고 올해 주요 업무에 대해서 얘기를 한번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휴일에 나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지난 14일, 그러니까 경제 부처 합동으로 업무보고를 했었죠. 해양수산부가 이 자리에서 가장 강조했던 것이 무엇입니까?
▲김영석 해양수산부장관 : 이번에는 부처 합동이라는 특성을 살려서 특히 내수와 수출을 통한 경제활성화가 핵심 이슈였는데요. 저희 부처를 포함한 3개 부처는 수출에 방점을 두고 업무보고를 드렸습니다. 특히 수산업의 수출 확대와 경쟁력 강화 방안을 보고드렸고요.
그해 한중 FTA가 활짝 열린 이즈음에 수출을 확대하는 대량 생산 체계의 유통망 확충 그다음에 고부가가치 가공, 그리고 홍보 마케팅 등을 중점 보고로 말씀드렸습니다.
△앵커 : 저희가 수산물 수출이 많습니까?
▲김영석 장관 : 수산물 수출이 20억불쯤 되는데요. 이제 시작이고 앞으로의 가능성은 활짝 열려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 대통령께 보고했다는 수산물 수출 확대 전략, 어떤 게 있을까요?
▲김영석 장관 : 최근에 스낵김, 굴, 어묵이라할지, 그간의 일반 편중의 수출 전략이 중국, 미국 등 137개국으로 활짝 열려 있고요. FTA를 활용을 해서 좀더 새로운 중국 시장의 소비자 트렌드에 맞는 고부가가치 가공 그리고 최근에 CJ대한통운이 중국 최고의 물류기업인 롱칭을 인수함에 따라서 우리 농수산 제품, 모든 중소 수출업체들에게 중국 콜드체인이 형성이 되는 아주 절호의 기회를 맞이하였습니다. 또한 온라인, 전자상거래라할지 다양한 수출 전략으로 정부와 함께 민관이 합동으로 수출을 대폭 확대할 예정으로 있습니다.
△앵커 : 조금 전 중국을 말씀을 하셨는데 중국은 말씀하신 대로 우리가 긴밀하게 수산 협력을 해야 되겠지만 저희가 중국하면 불법조업을 많이 떠올리는데요. 불법조업을 근절하기 위해서 어떤 대책이 없을까요, 방안이 없을까요?
▲김영석 장관 : 우리 황해와 한중간에 공유를 하고 있다 보니까 수십만 척이 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13년 7월에 한중 정상회담을 계기로 해서 분위기가 많이 좋아졌고요. 2014년에 또 한 번의 한중 정상회담. 그리고 작년에는 결정적으로 한중 간의 어업공동위원회를 하면서 11개 합의를 하게 되었는데요.
한중간에 공무원이 교차 승선을 하거나 공동 순시를 하거나 또는 양국의 무허가로 되어 있는 양무어선이라고 하는데 그런 것들을 몰수, 폐선하는 등 혁신적인 변화가 이뤄지고 중국 정부에서도 이러한 불법 조업에 대해서 근절해야 된다는 데 공감대가 형성이 되어서 특히 양국의 불법 조업에 대한 정보의 시스템을 구축을 하고 서로 긴밀하게 협조하기로 분위기는 바뀌어 있는 상태입니다.
△앵커 : 예전에는 단속을 해양경비안전본부, 해경이었죠. 해경에서 했었는데 해수부에서 관할했는데 지금 그대로 계속 합니까?
▲김영석 장관 : 국민안전처로 넘어간 해양안전본부와 우리 해양수산부 하에 있는 어업지도관리단이 있습니다. 그래서 공조해서 대응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 업무가 국민안전처로 넘어갔다는 거죠, 해경 업무가.
▲김영석 장관 : 그 부분은 해양경비안전본부가 하던 업무가 주력이 국민안전처로 넘어가면서 해양수산부와 공조하는 체제가 되었습니다.
△앵커 : 그러니까 양부처의 공조가 상당히 중요할 것 같네요.
▲김영석 장관 : 그렇습니다.
△앵커 : 다른 질문 몇 가지 드려볼게요. 제가 듣기로 최근에 해양수산부의 양식사업이 성과가 많다고 하는데 연어 양식에도 성공을 하셨잖아요. 현재 기술 수준은 어느 정도로 보면 됩니까?
▲김영석 장관 : 연어 양식은 80년대 중반부터 상당히 체계화가 되어 있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어라는 것이 최적 수온이 약 17도 미만입니다. 그런데 여름에는 보통 20도 이상이 되기 때문에 연중 양식이 어려웠는데 최근에 강원도 고성에서 해상 가두리를 30m까지 하강시킴으로써 새로운 양식기법을 적용을 해서 연중 양식에 성공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금년에는 STF라는 그 회사에서 상업 출하를 약 700여 톤을 하게 되고, 중국에서 마켓플레이스를 하게 되어 있습니다.
△앵커 : 해외로 수출을 한다는 겁니까?
▲김영석 장관 : 맞습니다. 참다랑어 같은 고급 어종의 경우에는 수출의 길이 활짝 열렸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앵커 : 그러니까 강원도 고성에서 조금 전에 개방한 것도 해외로 수출한다는 거죠?
▲김영석 장관 : 바로 그렇습니다. 바로 출하예정으로 있습니다.
△앵커 : 우리 국민 그리고 저도 예전에 그랬지만 제일 많이 먹었던 게 명태거든요. 지금 명태를 거의 볼 수가 없어요. 왜 이렇게 상황이 악화됐죠, 왜 명태가 없는 거죠?
▲김영석 장관 : 참 안타까운 일입니다. 우리 스스로를 돌아보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대개 27cm 미만의 그런 작은 옛날 노가리라고 하죠. 너무 남획을 많이 한 점이 안타까운 일이고요.
△앵커 : 기후 변화보다는 너무 많이 잡아서 그렇다는 건가요?
▲김영석 장관 : 그것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봐야 될 것 같고요. 두 번째는 역시 해수면이 상승도 되고, 온도도 높아져서 기본적으로 물의 흐름, 물의 시간 때가 바뀌고 먹이사슬이 변화된 것도 중요한 원인 중 하나입니다.
△앵커 : 기후변화, 너무 많이 남획한 것이, 이것이 명태가 없어졌다는 이유인데 요즘 해수부에서 명태 치어 그러니까 작은 고기를 방류행사를 했다고 하는데 명태 살리기사업을 계속하고 있는데 성과가 좀 나왔습니까, 어느 정도입니까?
▲김영석 장관 : 드디어 2014년부터 우리가 회심작으로 야심차게 명태자원 살리기 운동을 해서 강원도를 포함해서 대학연구소와 같이 공동으로 노력을 해서 작년에는 3만9000마리의 명태 치어를 20cm까지 키우는 데 성공을 했고요. 그중에서 1만 5000마리를 강원도의 대진항에 방류를 하였습니다. 앞으로 이와 같은 치어를 육상 양식뿐만 아니라 끊임없이 향후 한 5년 내지 10년 간 대형 방류를 하게 되면 지난번 대구나 도루묵처럼 다시 살리기가 될 수 있고 국민 앞에, 식탁에 올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앵커 : 그러면 좀 저희가 언제쯤 명태를 먹을 수 있을까요?
▲김영석 장관 : 2020년까지는 우리 국민들이 식탁에 다시 한 번 우리 고유의 명태 맛을 볼 수 있도록 해 드리겠습니다.
△앵커 : 생각보다 빠르게 그 사업이 성과가 나오는 것 같네요. 2020년이면.
▲김영석 장관 : 그렇습니다. 아마 명태살리기는 5년에서 10년 간 지속적으로 해야만 큰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앵커 : 좀 힘든 이야기도 해 보겠습니다, 좋은 얘기도 있지만, 취임을 하셔서 보셨겠지만 국내 해운업계가 상당히 심각한 위기거든요. 지금 일단 어떻게 진단을 하고 계십니까?
▲김영석 장관 : 우리나라만의 문제는 아니고요. 근 60년 동안 경제 성장이 둔화하고 해운이 장기불황을 두 번째 겪고 있는 가장 큰 불황인데요. 무려 8년간 장기불황이 되면서 전세계적인 글로벌 선사들도 전부 구조조정과 M&A가 진행되고 있고요. 다만 우리 선사들의 경우에는 오랜 불황 끝에 현재 유동성 위기까지 맞물려가지고 어려움이 있는 게 사실입니다.
△앵커 : 전 세계적인 상황이라서 대응책 마련이 그렇게 쉽지 않을 것 같은데 일단 대책이라든가 이런 걸 염두에 두고 계신 게 있습니까?
▲김영석 장관 : 지난 작년 하반기에 우리 경제 장관 회의에서 통과를 해서 국민들께 발표도 했습니다만 지금 글로벌 경쟁 와중에서도 초대형 선사들은 초대형 컨테이너 선박들을 확보를 하고 그야말로 치열한 무한 경쟁 체제로 들어가 있어서 우리 정부 차원에서도 이런 초대형 선박들을 지원할 수 있도록 선사들의 스스로의 자구 노력과 구조조정과 함께 초대형 선박들을 지원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을 해서 공조하고 있습니다.
△앵커 : 마지막 질문을 하나 더 드리겠습니다. 떠올리기 싫지만 2014년에 일어났던 세월호 참사는 우리 사회에 큰 충격을 주지 않았습니까, 물론 취임하기 전이지만. 그 이외에도 크고 작은 항만 사고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어요. 이런 일이 나지 않도록 철저하게 대비를 해야 될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김영석 장관 : 가슴 아픈 그런 세월호 사고 이후에 우리 연안여객선 혁신관리대책을 마련하였고요. 그 사이에 많은 법령 제도가 바뀌어 있습니다만 이제는 여객선뿐만 아니라 우리 바다와 강과 호수, 그리고 여기서 떠 있는 모든 선박들 특히 다중 이용 선박들에 대하여 특별한 혁신대책을 마련하고 있고 무엇보다도 선박을 경영하는 선사 CEO들의 경영 마인드. 그리고 현장에서 작동하는 모든 바다 안전문화를 근본적으로 바꿔야 될 것으로 생각을 합니다.
△앵커 :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을 모시고 올해 업무보고에 대해서 말씀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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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휴일에 나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지난 14일, 그러니까 경제 부처 합동으로 업무보고를 했었죠. 해양수산부가 이 자리에서 가장 강조했던 것이 무엇입니까?
▲김영석 해양수산부장관 : 이번에는 부처 합동이라는 특성을 살려서 특히 내수와 수출을 통한 경제활성화가 핵심 이슈였는데요. 저희 부처를 포함한 3개 부처는 수출에 방점을 두고 업무보고를 드렸습니다. 특히 수산업의 수출 확대와 경쟁력 강화 방안을 보고드렸고요.
그해 한중 FTA가 활짝 열린 이즈음에 수출을 확대하는 대량 생산 체계의 유통망 확충 그다음에 고부가가치 가공, 그리고 홍보 마케팅 등을 중점 보고로 말씀드렸습니다.
△앵커 : 저희가 수산물 수출이 많습니까?
▲김영석 장관 : 수산물 수출이 20억불쯤 되는데요. 이제 시작이고 앞으로의 가능성은 활짝 열려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 대통령께 보고했다는 수산물 수출 확대 전략, 어떤 게 있을까요?
▲김영석 장관 : 최근에 스낵김, 굴, 어묵이라할지, 그간의 일반 편중의 수출 전략이 중국, 미국 등 137개국으로 활짝 열려 있고요. FTA를 활용을 해서 좀더 새로운 중국 시장의 소비자 트렌드에 맞는 고부가가치 가공 그리고 최근에 CJ대한통운이 중국 최고의 물류기업인 롱칭을 인수함에 따라서 우리 농수산 제품, 모든 중소 수출업체들에게 중국 콜드체인이 형성이 되는 아주 절호의 기회를 맞이하였습니다. 또한 온라인, 전자상거래라할지 다양한 수출 전략으로 정부와 함께 민관이 합동으로 수출을 대폭 확대할 예정으로 있습니다.
△앵커 : 조금 전 중국을 말씀을 하셨는데 중국은 말씀하신 대로 우리가 긴밀하게 수산 협력을 해야 되겠지만 저희가 중국하면 불법조업을 많이 떠올리는데요. 불법조업을 근절하기 위해서 어떤 대책이 없을까요, 방안이 없을까요?
▲김영석 장관 : 우리 황해와 한중간에 공유를 하고 있다 보니까 수십만 척이 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13년 7월에 한중 정상회담을 계기로 해서 분위기가 많이 좋아졌고요. 2014년에 또 한 번의 한중 정상회담. 그리고 작년에는 결정적으로 한중 간의 어업공동위원회를 하면서 11개 합의를 하게 되었는데요.
한중간에 공무원이 교차 승선을 하거나 공동 순시를 하거나 또는 양국의 무허가로 되어 있는 양무어선이라고 하는데 그런 것들을 몰수, 폐선하는 등 혁신적인 변화가 이뤄지고 중국 정부에서도 이러한 불법 조업에 대해서 근절해야 된다는 데 공감대가 형성이 되어서 특히 양국의 불법 조업에 대한 정보의 시스템을 구축을 하고 서로 긴밀하게 협조하기로 분위기는 바뀌어 있는 상태입니다.
△앵커 : 예전에는 단속을 해양경비안전본부, 해경이었죠. 해경에서 했었는데 해수부에서 관할했는데 지금 그대로 계속 합니까?
▲김영석 장관 : 국민안전처로 넘어간 해양안전본부와 우리 해양수산부 하에 있는 어업지도관리단이 있습니다. 그래서 공조해서 대응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 업무가 국민안전처로 넘어갔다는 거죠, 해경 업무가.
▲김영석 장관 : 그 부분은 해양경비안전본부가 하던 업무가 주력이 국민안전처로 넘어가면서 해양수산부와 공조하는 체제가 되었습니다.
△앵커 : 그러니까 양부처의 공조가 상당히 중요할 것 같네요.
▲김영석 장관 : 그렇습니다.
△앵커 : 다른 질문 몇 가지 드려볼게요. 제가 듣기로 최근에 해양수산부의 양식사업이 성과가 많다고 하는데 연어 양식에도 성공을 하셨잖아요. 현재 기술 수준은 어느 정도로 보면 됩니까?
▲김영석 장관 : 연어 양식은 80년대 중반부터 상당히 체계화가 되어 있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어라는 것이 최적 수온이 약 17도 미만입니다. 그런데 여름에는 보통 20도 이상이 되기 때문에 연중 양식이 어려웠는데 최근에 강원도 고성에서 해상 가두리를 30m까지 하강시킴으로써 새로운 양식기법을 적용을 해서 연중 양식에 성공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금년에는 STF라는 그 회사에서 상업 출하를 약 700여 톤을 하게 되고, 중국에서 마켓플레이스를 하게 되어 있습니다.
△앵커 : 해외로 수출을 한다는 겁니까?
▲김영석 장관 : 맞습니다. 참다랑어 같은 고급 어종의 경우에는 수출의 길이 활짝 열렸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앵커 : 그러니까 강원도 고성에서 조금 전에 개방한 것도 해외로 수출한다는 거죠?
▲김영석 장관 : 바로 그렇습니다. 바로 출하예정으로 있습니다.
△앵커 : 우리 국민 그리고 저도 예전에 그랬지만 제일 많이 먹었던 게 명태거든요. 지금 명태를 거의 볼 수가 없어요. 왜 이렇게 상황이 악화됐죠, 왜 명태가 없는 거죠?
▲김영석 장관 : 참 안타까운 일입니다. 우리 스스로를 돌아보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대개 27cm 미만의 그런 작은 옛날 노가리라고 하죠. 너무 남획을 많이 한 점이 안타까운 일이고요.
△앵커 : 기후 변화보다는 너무 많이 잡아서 그렇다는 건가요?
▲김영석 장관 : 그것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봐야 될 것 같고요. 두 번째는 역시 해수면이 상승도 되고, 온도도 높아져서 기본적으로 물의 흐름, 물의 시간 때가 바뀌고 먹이사슬이 변화된 것도 중요한 원인 중 하나입니다.
△앵커 : 기후변화, 너무 많이 남획한 것이, 이것이 명태가 없어졌다는 이유인데 요즘 해수부에서 명태 치어 그러니까 작은 고기를 방류행사를 했다고 하는데 명태 살리기사업을 계속하고 있는데 성과가 좀 나왔습니까, 어느 정도입니까?
▲김영석 장관 : 드디어 2014년부터 우리가 회심작으로 야심차게 명태자원 살리기 운동을 해서 강원도를 포함해서 대학연구소와 같이 공동으로 노력을 해서 작년에는 3만9000마리의 명태 치어를 20cm까지 키우는 데 성공을 했고요. 그중에서 1만 5000마리를 강원도의 대진항에 방류를 하였습니다. 앞으로 이와 같은 치어를 육상 양식뿐만 아니라 끊임없이 향후 한 5년 내지 10년 간 대형 방류를 하게 되면 지난번 대구나 도루묵처럼 다시 살리기가 될 수 있고 국민 앞에, 식탁에 올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앵커 : 그러면 좀 저희가 언제쯤 명태를 먹을 수 있을까요?
▲김영석 장관 : 2020년까지는 우리 국민들이 식탁에 다시 한 번 우리 고유의 명태 맛을 볼 수 있도록 해 드리겠습니다.
△앵커 : 생각보다 빠르게 그 사업이 성과가 나오는 것 같네요. 2020년이면.
▲김영석 장관 : 그렇습니다. 아마 명태살리기는 5년에서 10년 간 지속적으로 해야만 큰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앵커 : 좀 힘든 이야기도 해 보겠습니다, 좋은 얘기도 있지만, 취임을 하셔서 보셨겠지만 국내 해운업계가 상당히 심각한 위기거든요. 지금 일단 어떻게 진단을 하고 계십니까?
▲김영석 장관 : 우리나라만의 문제는 아니고요. 근 60년 동안 경제 성장이 둔화하고 해운이 장기불황을 두 번째 겪고 있는 가장 큰 불황인데요. 무려 8년간 장기불황이 되면서 전세계적인 글로벌 선사들도 전부 구조조정과 M&A가 진행되고 있고요. 다만 우리 선사들의 경우에는 오랜 불황 끝에 현재 유동성 위기까지 맞물려가지고 어려움이 있는 게 사실입니다.
△앵커 : 전 세계적인 상황이라서 대응책 마련이 그렇게 쉽지 않을 것 같은데 일단 대책이라든가 이런 걸 염두에 두고 계신 게 있습니까?
▲김영석 장관 : 지난 작년 하반기에 우리 경제 장관 회의에서 통과를 해서 국민들께 발표도 했습니다만 지금 글로벌 경쟁 와중에서도 초대형 선사들은 초대형 컨테이너 선박들을 확보를 하고 그야말로 치열한 무한 경쟁 체제로 들어가 있어서 우리 정부 차원에서도 이런 초대형 선박들을 지원할 수 있도록 선사들의 스스로의 자구 노력과 구조조정과 함께 초대형 선박들을 지원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을 해서 공조하고 있습니다.
△앵커 : 마지막 질문을 하나 더 드리겠습니다. 떠올리기 싫지만 2014년에 일어났던 세월호 참사는 우리 사회에 큰 충격을 주지 않았습니까, 물론 취임하기 전이지만. 그 이외에도 크고 작은 항만 사고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어요. 이런 일이 나지 않도록 철저하게 대비를 해야 될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김영석 장관 : 가슴 아픈 그런 세월호 사고 이후에 우리 연안여객선 혁신관리대책을 마련하였고요. 그 사이에 많은 법령 제도가 바뀌어 있습니다만 이제는 여객선뿐만 아니라 우리 바다와 강과 호수, 그리고 여기서 떠 있는 모든 선박들 특히 다중 이용 선박들에 대하여 특별한 혁신대책을 마련하고 있고 무엇보다도 선박을 경영하는 선사 CEO들의 경영 마인드. 그리고 현장에서 작동하는 모든 바다 안전문화를 근본적으로 바꿔야 될 것으로 생각을 합니다.
△앵커 :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을 모시고 올해 업무보고에 대해서 말씀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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