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 정철진 / 경제평론가
[앵커]
롯데월드타워가 지난 2일 일요일 마지막 유리창을 붙였습니다. 123층, 555m에 이르는 건물 외관을 완성했습니다. 사업지 선정 이후 30년 만이고요. 건축 인허가 이후 착공 6년여 만의 일입니다. 하지만 롯데그룹에 최근 여러 악재가 겹치면서 초고층 빌딩을 지은 국가나 기업에는 불행한 일이 생긴다는 속설도 회자되고 있습니다. 정철진 경제평론가 연결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단군 이래 최대 건축물이다, 또 국내는 물론 최고고 세계 다섯 번째 높이의 초고층 건물이 바로 롯데월드타워인데요. 화려한 수식어를 가진 제2롯데월드타워, 마지막 유리창을 붙였죠?
[인터뷰]
그렇습니다. 외관공사가 모두 완료됐다는 겁니다. 말씀을 하신 대로 123층에 높이로는 555m입니다. 제2롯데월드타워 시작은 무려 1987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데요. 그 당시 신격호 총괄회장, 당시 회장이었죠. 신격호 회장이 잠실 롯데월드 부지 바로 옆에 하나 더 지어야겠다, 제2롯데월드를 건설하겠다 이러면서 사업자 선정을 하게 됩니다. 그렇지만 87년 이후 무려 30년이 지나면서 이번에 외관 완공이 된 건데요. 흐름을 보면 1998년 외환위기가 있었고 이 다음부터는 성남 서울공항의 항공기 이착륙 문제, 이게 아주 큰 악재로 걸려 있었습니다. 그래서 번번이 인허가가 실패가 됐었는데 2009년 마지막 이명박 정부 시절에 투자규제완화 이때 허가를 하면서 인허가를 받게 됐고요. 총 투자 비용은 4조 원 정도라고 하니까 막대한 프로젝트다 이렇게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과거에는 사실 국내 최고층 빌딩이라고 한다면 63빌딩을 떠올리는 분들이 많으셨을 것 같은데 이제는 명함을 내밀 수도 없는 거죠?
[인터뷰]
그렇습니다. 63빌딩은 명함을 못 내민다고 하는데 순위 별로 보면 그러니까 롯데월드타워 빼고 8위 정도고요. 기존의 1위는 부산 해운대 위브 제닛 주상복합 그게 300m이고 2위가 서울 여의도에 가시면 있는 IFC타워, 이게 55층이지만 284m. 그다음에 도곡타워팰리스로 보면 되고요. 이번에 롯데월드타워 높이도 높이지만 현재 세계 최고가 두바이에 있는 부르즈 할리파입니다. 828m인데 이것도 아마 1위 자리를 곧 내줘야 될 것 같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킹덤타워가 완공된다는데 1km, 1000m를 표방하고 있는. 요즘에 고층 건물의 흐름은 이렇게 흘러가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제2롯데월드타워 마지막 유리창을 붙여서 외관은 공사가 다 끝났는데요. 이 디자인이 원래 디자인이 됐었던 모습과는 다르죠?
[인터뷰]
많이 바뀌었습니다. 제가 앞서 1987년에 신격호 회장이 사업자 선정을 하게 되면서 이런 저런 청사진을 내놓았는데 그때 이후로 디자인 변경만 무려 23차례 변경이 됐다고 하고 디자인 변경으로 쓰인 비용이 3000억 원으로 잡혀있는데 80년대, 90년대에는 뉴욕의 엠파이어빌딩, 파리의 에펠탑, 각진 그런 건물이 유행이었습니다. 휘거나 이런 것. 기술력도 안 됐었고요. 시간이 흐르게 되면서 건설 건축 기술도 발달이 되고 곡선의 미, 어느 쪽이든 약간 휘게 되는 이런 디자인 트랜드가 나왔고 롯데월드타워도 이런 것들을 그대로 반영을 했습니다. 그래서 잘 보시면 아시겠지만 건물 상부로 올라갈수록 좁아지게 되는 원뿔 형태로 부드러운 측면을 보여주고 있는데 여기에 대해서 롯데물산측은 첨성대 모양 우리 고려청자 모양처럼 전통적 요소가 함께 가미됐다 이렇게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동안 안전성 논란 계속 있지 않았습니까? 와류 문제도 있었고 싱크홀 등도 논란이 됐었는데 안전성 문제는 다 해결이 된 건가요?
[인터뷰]
그렇습니다. 싱크홀이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는 가장 큰 문제였었습니다. 그렇지만 여러 차례 싱크홀 관련 조사도 있었고 그게 롯데타워와는 무관하다는 판결이 내려지면서 공사가 진행됐었는데요. 그 사이에 아쿠아리움이 균열이 간다든가 인명사고라든가 이런 게 있었었는데 최근 들어서 가장 큰 걱정은 지진이 나오게 되면서 저렇게 555m짜리의 건물인데 지진이 오면 어떻게 할까 이런 우려가 있었는데요. 이번에 브리핑 때도 보니까 지진에 대한 설명을 가장 많이 어필을 한 것 같습니다. 롯데물산 측은 강도 진도 9 지진, 풍속 초당 80m까지도 견뎌낼 수 있도록 내진, 내풍 설계가 돼 있다, 그렇기 때문에 충분히 안정성을 키웠다 이런 것들을 강조를 했습니다.
[앵커]
롯데월드타워 이제 외관을 모두 갖추면서 서울에 새로운 명물로 탄생할 것 같습니다. 서울타워도 있습니다마는 새로운 관광 명소가 될 것 같은데 올해 말에 완공이 되는 거죠?
[인터뷰]
그렇습니다. 외관이 지난 2일날 완공이 됐고요. 아마 내부 인테리어도 함께 했지만 마무리될 부분들이 있고 인허가가 났다고 하지만 소방 관련하고 건설 최종 준공이 떨어져야되거든요. 이 인허가까지 마무리되고 12월 22일, 아마도 크리스마스 파티를 노리고 있는 것 같아서 12월 22일에는 완공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앵커]
오늘 말씀 잘들었습니다.
[인터뷰]
감사합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앵커]
롯데월드타워가 지난 2일 일요일 마지막 유리창을 붙였습니다. 123층, 555m에 이르는 건물 외관을 완성했습니다. 사업지 선정 이후 30년 만이고요. 건축 인허가 이후 착공 6년여 만의 일입니다. 하지만 롯데그룹에 최근 여러 악재가 겹치면서 초고층 빌딩을 지은 국가나 기업에는 불행한 일이 생긴다는 속설도 회자되고 있습니다. 정철진 경제평론가 연결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단군 이래 최대 건축물이다, 또 국내는 물론 최고고 세계 다섯 번째 높이의 초고층 건물이 바로 롯데월드타워인데요. 화려한 수식어를 가진 제2롯데월드타워, 마지막 유리창을 붙였죠?
[인터뷰]
그렇습니다. 외관공사가 모두 완료됐다는 겁니다. 말씀을 하신 대로 123층에 높이로는 555m입니다. 제2롯데월드타워 시작은 무려 1987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데요. 그 당시 신격호 총괄회장, 당시 회장이었죠. 신격호 회장이 잠실 롯데월드 부지 바로 옆에 하나 더 지어야겠다, 제2롯데월드를 건설하겠다 이러면서 사업자 선정을 하게 됩니다. 그렇지만 87년 이후 무려 30년이 지나면서 이번에 외관 완공이 된 건데요. 흐름을 보면 1998년 외환위기가 있었고 이 다음부터는 성남 서울공항의 항공기 이착륙 문제, 이게 아주 큰 악재로 걸려 있었습니다. 그래서 번번이 인허가가 실패가 됐었는데 2009년 마지막 이명박 정부 시절에 투자규제완화 이때 허가를 하면서 인허가를 받게 됐고요. 총 투자 비용은 4조 원 정도라고 하니까 막대한 프로젝트다 이렇게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과거에는 사실 국내 최고층 빌딩이라고 한다면 63빌딩을 떠올리는 분들이 많으셨을 것 같은데 이제는 명함을 내밀 수도 없는 거죠?
[인터뷰]
그렇습니다. 63빌딩은 명함을 못 내민다고 하는데 순위 별로 보면 그러니까 롯데월드타워 빼고 8위 정도고요. 기존의 1위는 부산 해운대 위브 제닛 주상복합 그게 300m이고 2위가 서울 여의도에 가시면 있는 IFC타워, 이게 55층이지만 284m. 그다음에 도곡타워팰리스로 보면 되고요. 이번에 롯데월드타워 높이도 높이지만 현재 세계 최고가 두바이에 있는 부르즈 할리파입니다. 828m인데 이것도 아마 1위 자리를 곧 내줘야 될 것 같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킹덤타워가 완공된다는데 1km, 1000m를 표방하고 있는. 요즘에 고층 건물의 흐름은 이렇게 흘러가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제2롯데월드타워 마지막 유리창을 붙여서 외관은 공사가 다 끝났는데요. 이 디자인이 원래 디자인이 됐었던 모습과는 다르죠?
[인터뷰]
많이 바뀌었습니다. 제가 앞서 1987년에 신격호 회장이 사업자 선정을 하게 되면서 이런 저런 청사진을 내놓았는데 그때 이후로 디자인 변경만 무려 23차례 변경이 됐다고 하고 디자인 변경으로 쓰인 비용이 3000억 원으로 잡혀있는데 80년대, 90년대에는 뉴욕의 엠파이어빌딩, 파리의 에펠탑, 각진 그런 건물이 유행이었습니다. 휘거나 이런 것. 기술력도 안 됐었고요. 시간이 흐르게 되면서 건설 건축 기술도 발달이 되고 곡선의 미, 어느 쪽이든 약간 휘게 되는 이런 디자인 트랜드가 나왔고 롯데월드타워도 이런 것들을 그대로 반영을 했습니다. 그래서 잘 보시면 아시겠지만 건물 상부로 올라갈수록 좁아지게 되는 원뿔 형태로 부드러운 측면을 보여주고 있는데 여기에 대해서 롯데물산측은 첨성대 모양 우리 고려청자 모양처럼 전통적 요소가 함께 가미됐다 이렇게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동안 안전성 논란 계속 있지 않았습니까? 와류 문제도 있었고 싱크홀 등도 논란이 됐었는데 안전성 문제는 다 해결이 된 건가요?
[인터뷰]
그렇습니다. 싱크홀이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는 가장 큰 문제였었습니다. 그렇지만 여러 차례 싱크홀 관련 조사도 있었고 그게 롯데타워와는 무관하다는 판결이 내려지면서 공사가 진행됐었는데요. 그 사이에 아쿠아리움이 균열이 간다든가 인명사고라든가 이런 게 있었었는데 최근 들어서 가장 큰 걱정은 지진이 나오게 되면서 저렇게 555m짜리의 건물인데 지진이 오면 어떻게 할까 이런 우려가 있었는데요. 이번에 브리핑 때도 보니까 지진에 대한 설명을 가장 많이 어필을 한 것 같습니다. 롯데물산 측은 강도 진도 9 지진, 풍속 초당 80m까지도 견뎌낼 수 있도록 내진, 내풍 설계가 돼 있다, 그렇기 때문에 충분히 안정성을 키웠다 이런 것들을 강조를 했습니다.
[앵커]
롯데월드타워 이제 외관을 모두 갖추면서 서울에 새로운 명물로 탄생할 것 같습니다. 서울타워도 있습니다마는 새로운 관광 명소가 될 것 같은데 올해 말에 완공이 되는 거죠?
[인터뷰]
그렇습니다. 외관이 지난 2일날 완공이 됐고요. 아마 내부 인테리어도 함께 했지만 마무리될 부분들이 있고 인허가가 났다고 하지만 소방 관련하고 건설 최종 준공이 떨어져야되거든요. 이 인허가까지 마무리되고 12월 22일, 아마도 크리스마스 파티를 노리고 있는 것 같아서 12월 22일에는 완공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앵커]
오늘 말씀 잘들었습니다.
[인터뷰]
감사합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