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수면 위 13m 인양 완료

세월호 수면 위 13m 인양 완료

2017.03.24. 오전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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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교중 / 전 해군 해난구조대장, 박소정 / YTN 경제부 기자

[앵커]
세월호 인양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다.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은 이런 말을 남겼습니다. 가족들은 저 아수라장 속에 내 아이가 있다며 서럽게 울고 있습니다. 아직도 여러 가지 난관과 고비를 넘어야 하는데요. 오늘이 인양 작업의 성패를 가르는 운명의 날이 될 전망입니다.

진교중 전 해군 해난구조대장 그리고 박소정 YTN 기자 함께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일단 고비를 넘겨서 목표 위치인 13m까지 다 올라온 거죠, 지금?

[기자]
그렇습니다. 드디어 오전 11시 10분에 해양수산부가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 세월호가 수면 위 13m까지 올라오는 데 성공했다라고 밝혔고요.

이것과 함께 동시에 진행되었던 양쪽에 있는 잭킹 바지선과 세월호를 묶는 작업, 고박 작업이라고 하는데요. 이 작업과 또 양쪽에 완충재를 붙이는 작업. 부딪히면서 선체가 훼손될 수 있으니까요. 완충재를 붙이는 작업과 거기에 공기를 주입하는 작업, 이런 부분까지도 함께 마무리가 된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13m까지 올라오는 데 성공했습니다. 시험 인양을 시작한 지 만 이틀 만입니다.

[앵커]
만 이틀 만에 13m까지 올라왔습니다. 일단 여기까지 올라오는 게 1차 과제였는데요. 지금 박소정 기자가 얘기를 해 줬습니다마는 고박 작업 그리고 바지선하고 선박 세월호 사이에 완충을 할 수 있는 작업. 평형수는 아까 다 뺀 걸로 전해지고 있는 상황이죠. 지금 어떤 작업들이 현장에서 진행이 계속되는 겁니까?

[인터뷰]
세월호가 목표치인 13m까지 수면 위로 떴습니다. 지금 이 상황에서 이 세월호를 잭킹 바지선에서 같이 붙들고 반잠수식 바지까지 가야 됩니다. 이동해야 돼요. 이동준비를 하는 겁니다. 이동준비는 두 가지입니다. 이동 중에 잭킹 바지선과 세월호가 부딪히지 않게 해야 되고 따라서 사이에 완충재를 집어넣고.

[앵커]
그러니까 저희가 지금 상공에서 찍은 화면을 화면 왼쪽에서 계속 보여드리고 있는데요. 지금 세월호하고 잭킹 바지선 그 사이가 굉장히 좁아보이거든요. 그래서 완충재를 덧끼워서 만일의 사태를 대비하는 건가요?

[인터뷰]
그렇습니다. 이동 과정에서 움직이다 보면 부딪칠 수가 있으니까 부딪힘을 방지하기 위해서 고무를 넣고 에어를 집어넣어서 완충 작용을 하기 위해서 지금.

[앵커]
혹시 부딪치더라도 선체에 손상이 없도록 하는 작업이 진행이 되는군요? 지금 묶는 작업들 계속 진행이 되는데 이 작업이 예인선이 끌고 가기 전까지의 작업은 시간이 대략 얼마나 걸린다고 보면 됩니까?

[인터뷰]
지금 부양하면서 같은 작업을 했기 때문에 제가 볼 때는 앞으로 한두 시간 내에 완료될 것으로 보이고요. 저 작업이 끝남과 동시에 지금 잭킹 바지선 두 척 좌우에 8개씩 닻이 놓여 있는데 이 닻을 분리를 해서 예인선이 반잠수식 바지가 동남쪽에 있는데 3km를 이동해야 됩니다.

[앵커]
지금 바지선 고정시켜놓는 닻이 8개씩 바지선 밑에 있지 않습니까? 이걸 분리하는 작업을 해야 된다는 거죠?

[인터뷰]
그렇습니다.

[앵커]
이 작업은 어렵습니까?

[인터뷰]
어렵지 않습니다. 닻을 분리하는 것은 배가 있습니다, 닻을 분리하는 앵커보트가 있는데 이 앵커보트가 가서 그냥 드러내면 됩니다. 이 좌우에 있는 8개, 즉 16개 닻을 분리를 하면 저기에서 이동준비가 완료되는 겁니다.

[앵커]
그렇군요. 마지막 1m를 남겨놓고 참 고전이었었는데 이게 리프팅 작업을 하면서 동시에 바지선에 있는 평형수를 빼는 이 작업이 동시에 이루어진 거죠? 이게 시간 때문에 이렇게 작업이 동시에 이뤄졌다고 볼 수 있을까요?

[기자]
네, 아무래도 지금 인양추진단이 그동안 많이 인양이 지체되지 않았습니까? 세월호를 수면 위로 끌어올리는 작업이 예상보다 굉장히 많이 길어졌습니다.

당초에는 빠르면 한 시간에 3~4m씩 끌어올리면 6시간, 7시간이면 된다고 했는데 거의 만 이틀이 걸렸기 때문에, 시험 인양부터 시작을 한다면. 그래서 남아 있는 소조기가 오늘 하루밖에 없거든요.

오늘 하루 안에 말씀하신 대로 반잠수선에 세월호를 싣는 작업까지 완료가 되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굉장히 지금 작업이 빠르게 속도를 내면서 이뤄지고 있고요. 당초에 묶는 작업도 12시간이 걸린다, 또 물을 빼내는 작업도 12시간이 걸린다라고 했었는데요.

[앵커]
다 올린 다음에 묶고 평형수를 빼내고 이 작업이 진행된다고 했었는데 지금 거의 동시에 진행이 돼서 시간을 단축했다, 이렇게 볼 수 있군요. 그러면 지금 상당히 빠른 시간 내에 이 작업이 끝나서 싣고 반잠수선까지 옮기게 될 건데요. 이걸 최대한 몇 시까지는 옮겨야 이 작업이 상식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겁니까?

[인터뷰]
지금 반잠수정에 세월호를 탑재하는 과정이 두 번째로 어려운 과정입니다. 이 작업은 세월호를 가운데에 두고 좌우에 잭킹 바지선이 있습니다. 이 배는 계속 움직이지 않습니까? 그래서 좌우에 예인선이 최소 6척에서 8척이 붙을 겁니다.

그러면 이 6척에서 8척의 예인선이 여하히 잭킹 바지선과 세월호를 반잠수정 위에 똑같이 일치시키느냐, 이게 관건인데 지금 잭킹 바지선과 세월호가 세 척이 같이 움직이지 않습니까? 그런데 세월호 길이는 146m입니다. 반잠수선은 160m. 여유가 14m밖에 없습니다. 그러니까 이 14m 안에 세월호를 집어넣어야 되는데 야간에는 작업을 할 수가 없습니다. 따라서 주간 중에 작업을 완료해야 되기 때문에 지금 서두르는 겁니다.

[앵커]
그러면 주간 중이라고 하면 오늘 4시 정도가 물살이 정지해 있는 정조기다, 이렇게 전해지고 있는데 그러면 그전에는 움직여줘야 이 작업 성공 여부를 판가름할 수 있겠네요?

[인터뷰]
그렇습니다. 잭킹 바지선 가운데 세월호가 있지 않습니까? 이 세월호를 반잠수선에 딱 올려놓고 반잠수선이 1.5m를 물을 뺍니다. 물을 빼면 1.5m가 부양이 돼죠. 1.5m가 즉, 모형배로 설명을 드리면 세월호가 위치를 잡고 있을 때 이 반잠수선이 물을 빼면 뜨지 않습니까? 1.5m를 뜨면 여기에 안착이 됩니다.

[앵커]
잠수선이 올라가는 거군요.

[인터뷰]
네. 잠수선에 올라가면 안착이 되면 안착됨과 동시에 바로 잭킹 바지선을 분리시킵니다. 분리시키면서 계속 물을 빼서 수면 상으로 띄우는데 이 상황이 완료되면 100% 성공했다, 이렇게 볼 수가 있습니다.

[앵커]
여기 반잠수선에 안착시키는 것까지 되면 세월호 인양은 성공했다 이렇게 보면 되는 건가요?

[인터뷰]
그 나머지는 시간만 지나면 되는 거지 어려운 작업이나 위험이 하나도 없습니다.

[앵커]
그때부터는 마음 졸이면서 보지 않아도 된다 이런 말씀을 해 주셨는데 말씀 들어보니까 가장 중요한 게 날씨인 것 같습니다. 날씨, 지금 진도쪽 날씨는 어떻습니까?

[기자]
진도 현재 날씨. 오늘 오전 11시 기준 날씨를 지금 방금 정보를 받았는데요. 초속이 3.7m/S, 그러니까 초당 3.7m입니다. 그리고 파고가 0.5m입니다. 그러니까 굉장히 잠잠한 편입니다.

바람은 초속 10m 이면 되는데 3.7m 이니까 절반도 안 되고요. 파도도 잠잠한 편입니다. 현재까지는 파도와 바람과 하늘이 도와주고 있다고 생각할 수 있겠습니다.

[앵커]
그래서 이 소조기가 지나기 전에 작업이 완료돼야 되는 상황인 거죠? 내일이 되면 또 날씨가 달라질 수 있으니까요.

[기자]
내일이면 중조기에 들어갑니다. 중조기에 들어간다고 해서 당장 파도가 엄청 거세지고 바람이 거세지고 하는 것은 아니라서 작업하는 데 큰 무리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가능하면 오늘 밤 자정 전까지 세월호를 반잠수선에 거치하는 작업까지는 완료를 하겠다 이렇게 밝혔습니다.

사실 이 작업이 거의 이틀에서 사흘가량 걸리는 작업이거든요. 그런데 이것을 하루 안에 마무리를 하겠다고 한 상황입니다.

[앵커]
속도를 내서, 그러나 꼼꼼히 작업을 해야 되는 그런 상황인 거죠. 대장님, 오늘 낮까지는 끝내야 한다고 했잖아요. 야간에는 왜 작업이 힘든 겁니까?

[인터뷰]
세월호가 잭킹 바지선 2개가 잡고 있지 않습니까? 이것을 아까 말씀드린 대로 반잠수식 바지가 16m인데 이 안에 146m 배를 집어넣어야 되는데 배가 움직이지 않습니까? 조류, 바람, 파도 이것을 지휘하는 사람이 자기 눈으로 다 보고 예인선 6척을 한몸처럼 움직이는 것처럼 해야 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예를 들어서 좌현에 있는 예인선을 당기는데 우현에 있는 예인선은 반대쪽을 밀면 안 되지 않습니까? 그래서 같이, 똑같이 움직이려면 독마스터, 즉 현장 지휘자가 눈으로 다 봐야 되는데 야간에는 다 볼 수가 없습니다.

[앵커]
그래서 해가 지기 전에 작업을 마무리 짓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인터뷰]
그렇습니다. 그 작업의 마무리는 어디까지냐면 반잠수선에 세월호가 안착되는 그 순간을 주간 중에 끝내야 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 화면, 저희가 우측, 오른쪽 위에 있는 것이 지금 반잠수식 선박 모습인 거죠? 저게 지금 세월호 선박이랑 예인선이 가로로 들어간다고 보면 될까요? 모형을 잠깐 보여주실까요?

[인터뷰]
세월호와 잭킹 바지선이 떠 있으면 옆으로, 즉 이 부력탱크와 선교가 부딪치지 않도록 옆으로 진입을 합니다. 그다음에 이 반잠수선을 1.5m 부양을 하면 세월호 좌현 현측과 반잠수식선이 접촉이 됩니다.

이때부터는 세월호의 하중이 반잠수선에 미치죠. 미치기 시작할 때 좌우에 있는 잭킹 바지선은 분리를 시키고 계속 부양을 하면 떠오릅니다. 이때 떠오르면 100% 성공입니다.

[앵커]
그렇군요. 이 떠오르는 데까지 그러면 배에 물도 빼야 될 거고요. 이 떠오르는 데까지 시간 어느 정도로 박소정 기자 볼 수 있을까요? 우리가 언제쯤이면. 지금은 사실 잠겨 상태로 보고 옮기는 것 아니겠습니까? 이게 완전히 다 떠올라서 세월호를 우리가 다 볼 수 있는, 전체 모습 볼 수 있는 건 언제쯤 예상할 수 있을까요?

[기자]
온전한 세월호의 모습이 수면 위로 다 떠오르는 것, 그 부분에 대해서는 인양추진단이 밝힌 계획은 물 빼고 완전히 떠올리는 작업만 사흘이 걸린다고 했거든요. 오늘 거치까지 완료가 된 뒤에 사흘 뒤에 완전히 떠오를 것으로 보이는데요.

[앵커]
다음 주가 돼야 되겠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물론 그 작업이 앞당겨져서 더 빨리 당겨질 수 있겠다는 예측이 나오고 있고요. 아까 인양추진단에서도 브리핑을 했지만 세월호가 목포신항까지 완전히 도착을 해서 뭍으로 올라오는 것, 그것이 이르면 4월 4일에서 5일이라고 했지만 그것이 더 앞당겨질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작업이 순조롭게 이루어지면 좀 더 빨리 4월 초에 세월호의 모습이 육지로 나타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지금 저희가 화면 왼쪽에 보여드리고 있는 화면이 1시간 전쯤에 헬기로 본 인양 현장의 모습이거든요. 대장님께 화면을 보면 저희가 어떤 것들을 주의 깊게 볼 수 있을까요?

[인터뷰]
지금 세월호가 잭킹 바지선 사이에 바로 올라와 있고요. 지금 상당히 안전한 상태로, 즉 잭킹 바지선이 거의 평형을 유지하고 세월호가 안에 딱 정확히 들어있기 때문에 상당히 안전한 상태로 올라와 있다 이렇게 볼 수가 있겠습니다.

[앵커]
그러면 지금 마지막으로 더 묶는 작업을 꼼꼼히 하고 아까 말씀하신 완충재를 넣어서 완충시키는 작업 이런 것들이 지금 현장에서 이뤄지고 있다, 이렇게 보면 되겠군요?

[인터뷰]
네, 그렇습니다. 지금 좌우에 있는 잭킹 바지선과 세월호 사이에 완충재를 넣어서 부딪힘 현상을 방지하고 지금 작업하고 있지 않습니까? 부딪힘 현상을 방지한 다음에 고박을 하고, 고박이라는 것은 세월호와 잭킹 바지선 간에 이동을 가능한 한 억제하고 그게 끝나면 조류 반대방향, 조류가 흐르는 반대 방향부터 닻을 걷습니다.

8개를 걷고 다음 조류 상단에 있는 닻 8개를 걷은 다음에 예인선이 앞에서 끌고 뒤에서 방향을 잡아주면서 반잠수식 바지가 동남쪽에 있는데 그 위치까지 옮기는 작업을 할 겁니다.

[앵커]
예인선 몇 대 정도가 동원됩니까? 5대 정도가 동원돼서 바지선 두 척과 세월호 연결시킨 통째로 끌고 간다 이렇게 보면 되는 겁니까?

[기자]
배 세 척이 한 몸이 되어서 움직이는 겁니다.

[앵커]
그렇군요. 저희가 화면에서 계속 보면 중간에 완충재를 넣더라도 간격이 그렇게 넓어 보이지 않아서 움직이면서 혹시 간격이 좁아져서 배에 압력이 가해진다든가 이런 상황까지는 저희가 우려 안 해도 됩니까?

[기자]
그 부분도 사실은 굉장히 조심스러운, 예민한 부분이기 때문에 세월호를 끌어올리는 데 그런 과정이 많이 거쳤습니다.

[앵커]
지금 다 끌어올렸으니까.

[기자]
만 이틀 동안 세월호를 끌어올리는 과정에서 바지선과 세월호가 부딪치는 현상이 계속 나타났었기 때문에 이 부분을 해결하느라 중간중간에 완충재를 계속 달고 공기를 주입하고 부딪치는 부분은 잘라내거나 하는 작업들이 계속해서 이뤄졌거든요.

그래서 현재는 어느 정도 그 작업이 완료가 될 것으로 보이고요. 오전이 지나기 전에, 그러니까 낮 12시가 지나기 전에는 그 작업을 마무리하겠다고 했는데 완전히 끝났는지에 대해서는 공식 브리핑을 한 것은 없습니다마는 13m 부상이 끝나면서 그 작업도 거의 마무리된 것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이 됩니다.

따라서 완충재가 있기 때문에 현재부터는 부딪침 현상이 있더라도 크게 선체를 훼손하는 부분까지는 아닐 것이라고 예상이 됩니다.

[앵커]
이미 다 들어올렸기 때문에 그런 위험성은 많이 없어졌다, 이렇게 볼 수 있겠군요?

[기자]
물론 이동하는 과정에서 세 대가, 배 세 척이 함께 가야 되기 때문에 그래서 굉장히 천천히 이동을 하거든요. 현재 동남쪽 3km 해상에서 대기하고 있는 반잠수식 선박까지 이동을 하는데 매우 조심스럽게 또 조류의 흐름, 또 바다, 파도 이런 것들의 역할이 많이 있기 때문에 영향을 최대한 덜 받도록 천천히 이동을 하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선체 훼손을 가장 최소화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예상을 하고요. 물론 지금 세월호가 워낙 바다 아래 3년이나 가라앉아 있었기 때문에 지금 눈으로 보기에도 많이 훼손되고 녹슨 모습이 보이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완전히 훼손이 안 될 것이다, 이렇게 말하기에는 어렵겠습니다.

[앵커]
아무래도 그랬겠죠. 반잠수식 선박이 위치가 약간 변동을 했죠?

[기자]
그렇습니다. 북동쪽 1km 해상에서 대기하고 있을 것으로 예상이 됐었고 그렇게 브리핑을 했었거든요. 그래서 저희 기자들도 그런 부분으로 계속 전해 드렸는데 오전 10시 브리핑에서 인양추진단이 내용을 바꿔서 다시 밝혔습니다. 업체들과 상의한 결과 가장 안전한 지대로 바꿨다라고 해서 동남쪽 3km 해상으로 바뀌었다고 했습니다.

[앵커]
안전한 지대라는 게 날씨에 따라서 달라지는 겁니까? 그전에도 안전하기 때문에 그 자리에 자리 배치를 했다, 이렇게 얘기를 하지 않았습니까?

[기자]
그 부분은 여러 가지 영향과 바람 등을 고려한 결과 동남쪽에 있는 것이 더 안전하겠다고 파악을 해서 이쪽으로 옮겼다라고 설명을 했는데요. 그런데 사실상은 그렇게 되면 최종 목적지인 목포신항보다는 멀어지게 된 거긴 하거든요.

그런데 전문가분도 나와 계시지만 1km 해상이나 3km 해상이나 큰 차이는 없고 바다 위에서 아주 먼 거리는 아니라고 합니다. 그래서 그게 큰 문제는 없다라고 하는 것이 인양단의 이야기입니다.

[인터뷰]
제가 보는 시각은 위치를 변경된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일단 조류가 제일 약한 곳을 봐야 되고요. 그쪽이 안전한 구역이라는 것은 조류와 바람의 영향이 제일 적어야 되고 두 번째는 지금 16시, 즉 오후 4시가 저조입니다.

그러니까 아침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물이 남쪽으로 빠집니다. 따라서 오후 4시 이전에 배를 옮겨야 되는데 물이 빠지는 순 방향으로 갈 때는 배가 순조롭게 예인이 가능한데 조류가 흐르는 역조류를 탈 때는 상당히 어렵습니다.

따라서 지금 오후 4시가 저조기 때문에 저조 때는 물이 북쪽에서 남쪽으로 흐릅니다. 따라서 지금 동남쪽에 있지 않습니까. 현재 위치에서 남쪽으로 이동하기가 쉽습니다. 따라서 조류 시간을 보고, 정조시간을 보고 아마 위치를 조정한 것 같습니다.

[앵커]
조류 시간을 보고 지금 위치를 세밀하게 변동을 했을 것이다, 이런 얘기를 해 주셨습니다. 그렇지만 이 반잠수정에 싣기만 하면 아까 말씀하신 대로 거의 성공한 거나 다름 없다. 그때까지만 국민들이 응원을 하면서 성공을 기원하면 될 것 같은데요.

오늘 13m 올라올 때까지 여러 차례 고비가 있었습니다. 처음에 1m 들어올리는 굉장히 힘든 작업 마무리를 했고요. 또 2.4m에서 한 번 고비가 있다가 어젯밤에는 화물칸 램프, 이 문이 열려 있었다는 거죠? 그래서 저희가 화면에서는 볼 수 없는 거죠. 물밑에 있는데 그 램프가 열려서 늘어져 있었다 상황을 이렇게 그려볼 수 있을까요?

[인터뷰]
그러니까 좌현 측에 있는 램프가, 즉 램프는 육상과 배를 잇는 가교 역할을 합니다. 그것으로 하여금 차량이 들어갔다 나왔다 하는데 이 램프가 배가 침몰하면서 하중을 받아서 화물이 뒤로 쏠리면서 하중을 받아서 떨어졌다.

따라서 이게 약 11m 정도 밑으로 쳐지니까 반잠수식 선박에 세월호를 안착시킬 수 없어서 이걸 인양 작업을 중단하고 절단 작업을 시작한 겁니다.

[앵커]
그러니까 화물이나 자동차가 드나드는 통로, 그러니까 저희가 비행기 것은 걸로 생각을 하면 승객들이 탈 때 문이 닫혀 있다 열리면 내리는, 내리면 계단처럼 되는 그 트랙을 생각하면 된다는 말씀이시죠.

[인터뷰]
같은 원리입니다.

[앵커]
이 제거 작업하는 데 11시간 걸렸어요?

[기자]
그렇습니다. 이 부분을, 램프가 늘어져 있는 부분을 발견한 것이 어제 오후 6시였습니다. 그리고 나서 작업에 들어간, 절단 작업에 들어간 것이 저녁 8시였습니다. 결국은 이게 잠금 장치가 고장나 있었기 때문에 다시 이걸 들어올려서 잠그는 과정은 불가능했었고요.

그렇게 판단을 하고 절단 작업에 들어간 것이 저녁 8시였는데 이 작업이 끝난 것이 오늘 새벽 6시 45분, 그러니까 무려 11시간이나 걸렸습니다. 지상에서 그런 절단 작업을 하면 금방 몇 시간이면 될 텐데요.

워낙 수중에서 그 작업을 벌였기 때문에 수중에서 작업을 하는 데는 두 배 이상의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오래 걸린 것으로 보이고 어젯밤에 이것에 대해서 브리핑을 할 때도 부정적인 전망이 나왔었습니다.

왜냐하면 이 작업을 아침까지 완료하지 못하면 소조기가 끝나는 오늘까지 반잠수선에 거치하는 작업은 불가능하지 않을까, 그렇게 되면 다시 또 세월호를 내려놓아야 하는 것이 아닐까라고 하는 굉장히 부정적인 전망이 나왔었는데 다행히도 오늘 아침 새벽까지 이 절단 작업이 마무리가 됐고요. 그다음에 세월호가 수면 위 13m까지 부상하는 작업이 오전까지 완료가 된 겁니다.

[앵커]
그런데 이 화물칸 램프가 늘어져 있으면 길이가 11m고 폭이 7m 정도 된다고 하잖아요. 그런데 그동안 잠수사들이 여러 차례 내려가서 그물망도 치고 육안으로 확인도 했을 텐데 이게 왜 지금에서야 발견이 됐는지 이 부분이 사실 궁금하거든요.

[기자]
그렇지 않아도 기자들이 현장에서 브리핑을 할 때 그 부분을 집중적으로 질문을 했거든요. 왜 이제서야 발견을 한 것이냐. 시험 인양 때만해도 1, 2m 띄웠을 때도 그것을 볼 수 있었다는 이야기가 있었는데요. 인양추진단의 설명은 이랬습니다.

잠수사들이 아래에 잠수를 해서 육안으로 관찰한 지점이 어떤 지점이었냐면 세월호가 현재 떠 있는 그 아래 리프팅빔이 33개가 설치되어 있거든요. 이 빔의 설치가 잘되어 있는지, 균형에 문제가 없는지 하는 그 부분까지 확인을 했고 그 빔 바깥에 있었던 램프, 출입문 이 부분은 미처 확인하지 못했다는 설명입니다.

[앵커]
끝쪽에 있기 때문에.

[기자]
빔 바깥쪽, 완전히 바깥쪽이었기 때문에. 그리고 특히나 해저 44m 아래 가라앉아 있었던 세월호였고요. 해저 부분은 햇빛이 들지 않기 때문에 어둡고 시야 확보도 어려웠었거든요. 그러니까 눈 앞에 있는 필요한 부분만 확인을 했고 그 이외의 것은 확인하지 못했다는 것이 인양추진단의 설명이었습니다.

[앵커]
지금 잠금장치가 고장이 나서 풀렸다, 이렇게 전해지고 있거든요. 그러면 이게 이전부터 이렇게 풀려있었을까요, 아니면 인양 작업하는 중간에 풀려서 내려왔다고 볼 수 있을까요?

[인터뷰]
만일 잠금장치가 풀려 있었으면 항해 중에 떨어졌겠죠. 그런데 항해 중에 이상 없이 갔지 않습니까? 가다가 세월호가 침몰하는 과정을 보시면 세월호가 항해하다가 좌현으로 기울어져 있다가 배가 전복되면서 선미가 내려가고 이 위만 보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갑작스럽게 화물이 선저쪽으로 쏠리는 과정에서 하중을 견디지 못한 것으로 판단이 됩니다.

[앵커]
그래서 하중을 견디지 못하고 그때 아마 잠금장치가 고장났을 가능성이 있을 것이다. 그때 왜 그 화물들 고박 작업도 제대로 안 해서 이런 아쉬움이 사실 남습니다, 그래서. 어제 환기구 같은 장애물 제거 작업도 계속 있지 않았습니까? 램프뿐만이 아니고 2.4m 들어올렸을 때도 간섭 작업이 있어서 간섭이 되는 부분들은 다 제거하는 그런 작업도 있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지난 만 이틀간의 과정을 한번 잠시 설명을 드리면요. 22일 오전, 그러니까 그제 오전 10시에 드디어 시험 인양이 시작됐습니다. 그전에 사전 작업을 마무리를 하고요. 그리고 시험 인양이 사실은 빠르면 2~3시간 안에 마무리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굉장히 생각보다 오래 걸렸습니다.

1m를 들어올리는 데 무려 3시간 넘게 걸렸고요. 그렇게 하고 나서 밤 9시가 돼서야, 당일 밤 9시가 돼서야 실제 인양을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그 시험 인양 과정에서 균형을 맞추고 하는 작업이 굉장히 오래 걸린 겁니다.

그리고 그렇게 실제 인양이 시작된 밤 9시부터 하루가 지나서. 원래는 실제 인양부터 빠르면 6~7시간이면 떠오를 것이라고 했는데 하루 안에는 그래도 마무리할 것이라고 했는데 또 하루가 지났죠. 그 본 인양 과정에서 어려움이 있었던 것은 무엇이냐면 균형 잡는 작업은 어느 정도는 이루어졌는데 양쪽으로 있는 잭킹 바지선과 세월호, 지금 현재 화면으로 보기에도 완전히 바짝 붙어 있는 상황이지 않습니까?

그러다 보니까 잭킹 바지선과 세월호가 부딪히는 간섭현상이 많이 발생을 했고 그런 과정에서 세월호 선체가 훼손이 될 수 있거나 장비가 망가질 수 있기 때문에 그 간섭현상을 방지하고 잘라내고 완충재를 넣고 하는 작업이 오래 걸렸습니다.

그런 데다가 앞서서도 설명드렸지만 화물칸 출입문의 램프가 열려 있는 것이 발견이 됐고 이때 또한 3시간 이상 세월호가 수면 위로 더 이상 떠오르지 않고 3시간 넘게 계속 멈춰 있었습니다. 8.5m 지점에서요. 이때 왜 저렇게 멈춰 있는 것일까.

[앵커]
그때는 원인을 몰랐었던 상황이죠?

[기자]
그렇습니다. 인양추진단이 발견했던 시간은 저녁 6시였는데 언론사에게 브리핑을 한 시간은 밤 10시였습니다. 그러니까 그 많은 시간 동안 도대체 왜 세월호가 넘춰 있는 것이냐, 뭔가 큰 문제가 생겨서 더 이상 인양이 어려운 것이 아니냐라고 하는 예측도 나왔었는데요.

결국은 램프가 발견이 됐고 그걸 잘라내는 작업을 마무리를 하면서 시험 인양부터 만 이틀 만에 결국 13m의 부상이 완료가 된 겁니다.

[앵커]
저희가 계속 헬기로 본 인양현장 모습 보여드리고 있는데요. 여러 가지 고비가 있고 장애물들이 있었습니다마는 지금 화면에서 보면, 가까이 당겨서 보면 기름띠도 계속 보이거든요.

세월호에서 기름을 제거하는 작업을 했습니다마는 여전히 많은 양의 기름이 남아 있나 봐요. 계속 지금 흘러나오고 있는 것 같거든요.

[인터뷰]
왜 저 나오는 기름들이 있느냐 하면 세월호 안에 자동차가 많이 실려 있습니다. 자동차 안에 실려 있는 기름은 제거를 못했지 않습니까? 그러면 세월호가 가만히 있을 때는 기름이 안 나오지만 움직이니까 자동차에 있는 엔진오일 또는 자동차 연료 이런 것들이 밖으로 흘러나오는데 이 흘러나오는 것들은 지금 방제선들이 계속 방제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세월호를 움직이기 위한 기름이 아니라 실려 있었던 화물자동차에서 파손돼서 새어나온 기름일 가능성이 높다.

[인터뷰]
그런 가능성이 높습니다. 왜냐하면 세월호에 남아 있는 잔존유는 일부 빼냈습니다. 그리고 거의 극소수만 남아 있는데 극소수는 빠질 위험성이 거의 없고요. 자동차가 100여 대 이상 실려 있지 않습니까?

그게 3년여 세월에 연료탱크가 부식됐을 수도 있고 또 엔진 이런 데서 새어나올 수 있기 때문에 그런 기름들이 나오는 것을 제거하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현장에는 오일펜스 다 설치돼 있는 거죠?

[기자]
그렇습니다. 기름이 새어나오기 시작하면서 오일펜스를 설치하고 방제선도 16선이 투입이 되어서 기름 제거 작업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 기름 제거 작업과는 별도로 인양 작업도 진행이 되고 있고요.

[앵커]
13m를 부양시킬 때까지 진 대장님 보시기에 가장 어려웠던 작업은 어떤 작업이었을까요?

[인터뷰]
제일 처음에 세월호를 해저면에서 띄울 때.

[앵커]
1m 띄우는 작업이요?

[인터뷰]
1m 띄우는 작업이 부양 작업의 50% 난관입니다.

[앵커]
절반이나 됩니까?

[인터뷰]
네, 왜냐하면 저희들이 미나리밭이나 또는 뻘밭에 가면 발을 넣었다가 빼면 안 빠지지 않습니까? 마찬가지로 세월호도 3년 동안 뻘밭에 있었습니다. 그러면 뻘에 매몰이 되지 않습니까? 이것을 뺄 때는 그냥 세월호를 물속에서 드는 것의 1.5배 이상 힘이 들어갑니다.

[앵커]
더구나 위에서 물도 계속 누르고 있고요.

[인터뷰]
그렇습니다. 그래서 이걸 빼는 데 힘이 들기 때문에 이때 인양줄, 즉 좌우에 있는 33개에 최대의 장력이 미치는 겁니다. 그래서 이때 빠지면 그때부터는 이보다는 힘이 적게 들면서 감아올릴 수가 있거든요. 따라서 뜰 때가 제일 어렵습니다.

[앵커]
그러면 그때 1m 딱 뜨고 나서는 어느 정도 성공하겠구나, 이렇게 생각하셨습니까?

[인터뷰]
예측이 가능했습니다.

[앵커]
그랬군요. 그리고 그다음의 고비가 이번에 램프, 늘어진 램프를 제거하는 작업 이거라고 보셨겠군요?

[기자]
이건 부양 작업 과정에서 나타나는 여러 가지 작업이었고요. 그러니까 대장님도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마는 많은 전문가들이 저렇게 이야기를 해 주시더라고요.

세월호가 물 아래에 완전히 가라앉아 있을 때는 부력이 작용하지 않기 때문에 세월호 위로 물 수만 톤이 누르고 있었기 때문에 굉장히 어려운 작업이었고 1m, 2m를 띄운 순간 물 아래쪽으로 부력도 작용하기 때문에 그다음부터는 어느 정도 성공 가능성을 볼 수 있었다라고 이야기를 했고요.

그다음으로 어려운 작업이 설명해 주셨지만 반잠수식 선박에 얹는 작업, 거치 작업이 굉장히 정교하게, 신중하게 이뤄져야 한다, 이렇게 인양추진단도 밝혔습니다. 왜냐하면 지금 여유공간이 1.5m 정도거든요. 세월호가 물 아래 가라앉아 있는 그 길이가 지금 현재 빔까지 하면 10m이고요.

그다음에 반잠수식 선박이 13m 아래에 있지만 그 위에 받침대가 1.5m가 있기 때문에 이 사이 공간이 1.5m 만 남아 있습니다. 이 1.5m 공간으로 세월호를 잘 밀어넣어야 하는 그런 작업이 남아 있어서 이것이 두 번째로 커다란 난관이라고 할 수 있고요. 이걸 다 하면 거의 성공했다라고, 사실상 성공이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앵커]
대장님, 그러면 작업지시는 이렇게 되면 어떻게 됩니까? 한눈에 전체적인 상황을 파악할 수 있는 컨트롤타워가 있어야 되지 않겠습니까?

[인터뷰]
그렇습니다. 그래서 예인선이 6척 이상 붙어야 되거든요. 예인선 그다음에 각 위치마다 작업반장들이 붙습니다. 그래서 세월호하고 잭킹 바지선하고 관계. 그다음에 반잠수선이 세월호에 정확히 위치가 됐느냐. 즉 조금 전에 말씀드렸던 대로 모형배로 말씀드리면 이게 부력탱크입니다.

이게 선교. 그러면 이 여유 공간이 7m 씩밖에 없는 겁니다. 두 번째는 이 배 밑에 1.5m의 여유 공간이 있습니다. 이 안에 집어넣어야 되는데 이 배는 움직이고 이 배도 조류에 의해서 이 배도 미세하게 움직입니다.

[앵커]
그래서 조류가 멈춰 있을 때, 이때를 택해야 하는군요?

[인터뷰]
이 배도 미세하게 움직이기 때문에, 이 위의 배도 움직이고 이 배도 움직이고 물이 빠지면서 높낮이도 다르고. 3차원 세계에서 이걸 집어넣어야 되는데 여유 공간이 그리 크지 않다. 그래서 이것은 아주 정교하게 미세조정을 해야 되기 때문에.

[앵커]
그러면 이게 물밑에서도 확인하고 물 밖에서도 확인하고 다 확인해서 보고가 되고 지시가 되고 이렇게?

[인터뷰]
그렇습니다. 그래서 이걸 지휘하는 사람을 독마스터라고 하는데 이 사람은 이 상황을 한눈에 들어오지 않으면 순간적으로 지시를 해서 배를 오른쪽, 왼쪽, 앞, 뒤로 움직여야 되는데 이게 자기 눈에 들어오지 않고 다른 사람 보고를 받아서 한다는 건 굉장히 어렵습니다. 그래서 한눈에 작업환경을 전부 보고해야 되기 때문에.

[앵커]
어디에 위치해 있습니까?

[인터뷰]
제일 높은 데서 가장 잘 보이는 위치.

[앵커]
그러면 헬기를 타고 있습니까?

[인터뷰]
아닙니다. 여기 보면 타워, 타워에서 조정할 겁니다. 그래서 이것을 한눈에 보면서 조정을 해야 되기 때문에. [앵커] 지금 타워라고 하시면 반잠수선에 있는 그 위의 타워를 말씀하시는 겁니까?

[인터뷰]
그렇습니다. 반잠수정 타워에서 조정을 합니다.

[앵커]
한눈에 보고 작업을 지시한다. 지금 화면에 오른쪽에 나오는 것이, 지금 풀화면으로 보여드립니다.

[인터뷰]
지금 하단 쪽, 하단 쪽이 선교고요. 상단 쪽이 부력탱크입니다. 저 부력탱크에 의해서 배가 지탱되고.

[앵커]
그러면 마스터는 지금 어디에 위치해서 보는 겁니까?

[인터뷰]
아래쪽에서 지휘하고요. 지금 계속 가라앉고 있지 않습니까? 저 가라앉은 깊이가 13m가 들어간다는 얘기입니다, 물속으로. 그래서 물속으로 들어가는 데 여유 공간이 1.5m이기 때문에 1.5m면 세월호를 디밸러스팅이라고 하는데 반잠수정의 1.5m만 물을 빼면 즉 크레들이라고 하는데 받는 순간, 하중이 반잠수정에 미치지 않습니까? 바로 하중이 반잠수정에 미치는 순간 잭킹 바지선은 분리시킵니다.

[앵커]
그렇게 되면 어느 정도 성공했다고 볼 수 있는데 만약에 여기서 여의치 않은 변수가 발생했다, 이런 상황은 저희가 상상하기 싫습니다마는 그렇게 되면 어떻게 되는 겁니까? 배를 들고 있습니까, 아니면 다시 원위치 가서 내려놔야 되는 겁니까?

[기자]
들고 계속 있는 것은 굉장히 위험한 상황이 될 겁니다. 물론 반잠수선이 있는 위치까지 옮기게 되면 거기서부터는 그다음 작업이 진행이 될 텐데요. 현재 부상한 상태에서, 물 위로 떠오른 상태에서 만약 이대로 계속 멈춰 있을 수는 없기 때문에 그러면 다시 내려놔야 하는 상황이 될 수 있는데 그런 상황은 벌어지지 않으리라고 희망을 합니다마는 다시 내려놓게 되면 모든 작업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되기 때문에.

[앵커]
그러면 진짜 처음으로 돌아가야 해야 되는 겁니까?

[인터뷰]
제가 저런 경우를 한 번 경험이 있는데요. 1993년 10월 10일 서해 위도에서 페리호가 침몰을 했었습니다. 그때 희생자가 292명이 났었는데요. 그 당시에 서해 페리호 무게를 계산할 때 저희는 도면 보고 계산을 했는데 이게 불법 개조된 것을 몰랐었습니다.

불법 개조가 되다 보니까 서해 페리호 무게가 엄청 증가가 됐는데 증가된 것을 저희는 모르고 설계도면을 가지고 인양 와이어를 계산을 해서 인양을 했었습니다. 당시에 인양을 하다 보니까 하중이 계산했던 것보다도 2배 이상 먹히는 겁니다.

따라서 들다가 인양 와이어가 절단이 됐습니다. 따라서 다시 내려놓고 인양 와이어를 보강을 해서 다시 올린 경험이 있습니다.

[앵커]
한 번 올렸다 내려놓으신 경험이 있으시군요? 그러면 이번에는 사실 실제 무게를 철저히 계산했다, 저희가 이렇게 받아들이면 되는 거죠? 불법 증축된 부분이 일부 세월호도 있지 않습니까? 이런 부분을 다 반영해서 계산을 한 거죠?

[인터뷰]
그렇습니다. 지금 인양추진단에서 세월호 무게를 물속에서 8600톤으로 봤었습니다. 8600톤으로 봤는데 지난번 세월호 인양단에서 보고할 때 8000에서 8500 정도 나간다고 보고했지 않습니까? 이것은 실제 무게입니다.

왜냐하면 좌우에 33개씩 66가닥의 인양 와이어가 있는데 이 인양 와이어에 미치는 장력이 다 나옵니다. 이것을 계산해 보니까 8000에서 8500톤이다. 따라서 세월호 인양 설계를 할 때 8600톤으로 계산했는데 8600톤보다 낮게 나왔기 때문에 이번 세월호 인양에 대한 인양력 계산은 아주 정확했다, 이렇게 보시면 되겠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상하이 샐비지가 지금까지 비용을 한 2000억 정도 쓴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현재 우리 정부하고 계약한 것은 1000억 정도 되는 걸로 알고 있는데 그러면 이 차액은 어떻게 되는 겁니까?

[기자]
그 부분은 상하이 샐비지가 안고 가는 부분이 되겠습니다. 처음에 초기에 7개 컨소시엄이 입찰에 참여했다가 상하이 샐비지 컨소시엄이 선정이 됐는데요. 그때 초기 계약액이 850억 정도였고요. 그 이후에 추가 계약이 들어간 것이 65억이었거든요.

그래서 총 다 해서 우리 정부가 상하이 샐비지에 지급한 금액은 916억이었습니다. 여기에 보험료 또 선박 안치 비용 이런 등등 제반비용을 모두 합쳐서 정부가 세월호 인양에 쓴 비용은 1020억 원 이렇게 계산이 됐고요.

[앵커]
그러면 상하이 샐비지 같은 경우는 이런 손실을 감수하고라도 그래도 이게 통째로 들어올리는 것은 처음이기 때문에 이런 홍보효과 같은 걸 기대할 수 있습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상하이 샐비지가 중국으로서는 최대 인양업체라고 불리기는 하는데요. 세계적으로 어느 정도의 인지도를 또 명성을 가지고 있는지는 사실은 저희가 정확하게 알 수는 없거든요. 그래서 상하이 샐비지의 입장에서는 이렇게 커다란 세월호 같은 배를, 전세계의 이목이 집중되어 있는 이 상황에서 인양에 성공을 한다면 세계적으로 홍보 효과가 있기 때문에 본인들이 손해를 감수하고 이 사안을 이끌어가고 있는 것으로 보이고요.

[앵커]
손해를 감수하지 않더라도 지금 와서 발을 뺄 수도 없고요. 중간에 공법도 한 번 바꾸지 않았습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인양 방식도 여러 차례 바뀐 데다가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만 이틀 동안 인양 과정에서만 해도 간섭현상이라든지 등등 또 램프가 열려 있었다든지 여러 가지 시행착오를 계속 겪고 있는 것을 봐서는 사실은 불안한 마음도 들기도 하고 왜 이런 것인가 안타까운 마음이 들기도 하는데요.

상하이 샐비지의 입장에서는 그래서 기간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비용이 더 많이 들기 때문에 해수부에게 더 빨리 인양을 하자라고 재촉을 했다 이런 이야기도 들려오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그런데 사실 지금 인양하는 방식이 중간에 한 차례 바뀌었고요. 지금 인양하는 방법은 당초 상하이 샐비지가 처음부터 제안한 방안은 아니잖아요. 다른 회사들이 제안했던 방법으로 돌아간 거죠?

[기자]
네, 상하이 샐비지가 처음으로 제안했던 방식은 해상 크레인을 이용해서, 위에서 크레인으로 잡아당겨서 끌어올리는 방식이었습니다. 그래서 배에 여러 개의 구멍을 뚫고 그 구멍으로 인양줄을 연결해서 배를 들어올리는 방식이었다가 이것을 시도하다가 선체가 훼손되기도 하고요. 들어올리다가 실패하고 지연되고. 굉장히 실패를 반복했습니다.

그러고 나서 겨울이 왔기 때문에 겨울에는 해상 크레인으로 들어올리는 방식이 더 위험성이 큽니다. 왜냐하면 조류도 거세지고요. 그래서 결국은 방식을 재킹 바지선 방식으로, 현재 인양하고 있는 방식으로 바꾼 겁니다. 이 과정에서 그러면 다른 업체들이 처음으로 제안했던 방식인데 굳이 상하이 샐비지를 입찰에 참여해서 이 업체를 선정한 이유가 뭐였었냐라고 하는 논란과 비판이 제기가 됐었죠.

[앵커]
지금 비용 얘기하는 사이에 속보가 들어왔는데요. 2시 반쯤에 반잠수식 선박으로 옮긴다고 합니다. 그래서 2시간 정도 걸린다. 지금 예상으로는. 그렇게 나오고 있네요.

[인터뷰]
제가 볼 때는 2시간은 안 걸리고요. 1시간도 안 걸립니다.

[앵커]
그러면 해수부가 보수적으로, 안정적으로 발표를 한 건가요?

[인터뷰]
그렇습니다. 3km를 옮기는데 가만히 띄워놔도 3km는 갑니다. 왜냐하면 저기에서는 북쪽에서 남쪽으로 조류가 되고 있지 않습니까? 가만히 띄워놔도 3km는 1시간 내에 갑니다.

[앵커]
지금 화면 왼쪽에 보시는 바지선 두 척 그리고 세월호를 고정시키는 한 묶음을 예인선이 끌고요. 지금 화면 오른쪽 위쪽에 반잠수선 선박 바로 옆쪽에 나올 예정인데요. 반잠수식 선박으로 저 묶음을 끌고 샌드위치처럼 묶어서 끌고 가서 안착을 시키는 작업. 이게 4시 정도는 이루어져야 된다, 이렇게 보시는 거죠?

[인터뷰]
그렇습니다. 왜냐하면 지금 배를 닻을 다 걷어서 내려가서 4시가 정조입니다. 4시 전후 해서 안착을 시켜서 띄워야지 그렇지 않으면 물살이 세기 때문에 예인선들이 세월호하고 잭킹 바지선을 조정을 해서 반잠수식 선박 위에 온탑시키기가 대단히 어렵습니다. 따라서 조류가 가장 약한 그 시기가 오후 4시입니다. 그 시간을 맞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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