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의 일상화...주방 풍경도 바꿨다!

미세먼지의 일상화...주방 풍경도 바꿨다!

2018.12.02. 오전 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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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세먼지의 공습이 겨울까지 이어지면서 사흘 동안 춥고 나흘은 미세먼지가 심각하다는 뜻의 '삼한사미'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했는데요,

미세먼지에 덜 노출되기 위해 가정에서도 가스레인지 대신 공기나 전기를 이용해 요리할 수 있는 제품들이 필수 가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신윤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주부 조용선 씨는 요즘 기름 없이 튀김 요리를 할 수 있는 에어프라이어를 자주 사용합니다.

치킨이나 감자튀김 등 간식은 물론 삼겹살이나 생선구이까지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조용선 / 서울 신월동 : 냄새도 덜 나고요 사용하고 나서도 저희가 공기가 탁하다는 게 좀 덜 느껴져서 확실히 더 나은 것 같아요.]

에어프라이어는 뜨거운 공기 바람을 순환시켜 원재료의 지방과 수분을 익혀 조리하는 방식입니다.

가스레인지를 켜서 기름에 튀기는 것보다 기름을 덜 먹는 건 물론이고,

냄새나 연기도 덜해 환기에서도 자유로워 최근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성하용 / 이마트 트레이더스 상품담당 : 라이프 스타일 변화에 따라서 2년 전 처음 출시할 때에 비해서 약 20배 정도 매출 증가를 보이고 있습니다.]

가스 대신 전기를 사용해 요리하는 전기레인지도 '필수 가전' 반열에 오를 태세입니다.

가스 연소 과정에서 배출되는 일산화탄소 등 유해 가스가 나오지 않아 건강을 생각하는 주부들이 많이 찾고 있습니다.

지난 2012년 25만 대 수준이었던 국내 전기레인지 시장 규모는 몇 년 새 빠르게 성장해 올해는 80만 대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팽성환 / LG전자 책임 : 최대 14가지 안전장치를 적용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연소과정에서 일산화탄소, 이산화질소 등의 유해가스가 발생하지 않아 안심하고 건강하게 사용할 수 있어….]

최근에는 신규 분양하는 아파트에서도 가스레인지를 대체해 전기레인지를 선보이는 곳이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환경과 시대가 변하면서 익숙하게 써오던 주방 가전제품들도 건강과 편리성을 추구하는 제품들로 바뀌어 가고 있습니다.

YTN 신윤정[yjshin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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