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역 장애인 안전 시설 미흡...사고 우려"

"지하철역 장애인 안전 시설 미흡...사고 우려"

2018.12.18. 오후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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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역사의 장애인 안전·편의 시설이 제대로 운영되지 않아 안전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이 전국 지하철 역사 35곳을 조사한 결과, 승강장과 휠체어 전용 좌석이 설치된 객실 간격이 교통약자법의 기준인 5cm를 넘은 곳이 86%에 달했습니다.

에스컬레이터 진행 반대 방향으로 들어서도 경고음이 울리지 않거나, 점자 표지판이 없어 시각장애인이 이용하기 불편한 곳도 많았습니다.

또 휠체어 리프트 이용할 때 누르는 역무원 호출 버튼이 계단과 너무 가까워 계단 아래로 추락할 우려도 있다고 소비자원은 지적했습니다.

소비자원은 관계 부처에 지하철 내 장애인 안전·편의시설 개선을 요청하고, 에스컬레이터 역방향 진입 시 경고음 장치 설치 등의 기준 마련을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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