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한국GM 법인분리 찬성으로 선회

산업은행, 한국GM 법인분리 찬성으로 선회

2018.12.18. 오후 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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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의 2대 주주인 산업은행이 한국GM의 연구개발, R&D 법인분리에 찬성 입장으로 선회했습니다.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산업은행 본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예정대로 오는 26일 한국GM 경영정상화를 위한 4천억 원가량의 출자에 나설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산업은행은 한국GM의 법인분리 강행에 반대해 가처분 신청을 냈지만, GM이 뒤늦게 제출한 사업계획서를 분석하는 과정을 거쳐 찬성 입장을 정했습니다.

검토 결과 법인을 분리하면 생산법인·R&D 법인 모두 영업이익과 부채비율이 개선되고, 비용절감 효과도 기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산업은행은 설명했습니다.

대신, GM 본사는 신설 법인을 준중형 SUV와 CUV의 글로벌 R&D 거점으로 지정하고, 최소한 10년 동안 이를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조태현 [chot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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