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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수' 세대교체 본격화...대기업집단 양극화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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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 2019-05-15 22:41
앵커

구광모 LG, 조원태 한진, 박정원 두산 그룹 회장이 정부가 인정하는 그룹 총수에 올라 재벌 3·4세대로의 세대교체가 본격화 됐습니다.

자산 총액 5조 원 이상의 기업집단 가운데 상위 5개 그룹의 자산과 당기순이익이 압도적으로 높아 양극화가 심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도에 오인석 기자입니다.

기자

그룹을 실질적으로 지배하며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동일인' 신청을 앞두고, 3남매 사이의 갈등설이 불거졌던 한진그룹 동일인에 조원태 회장이 지정됐습니다.

[김성삼 / 공정거래위원회 기업집단국장 : 특수관계인 조원태가 위임장하고 확인서에 인감과 자필서명을 냈기 때문에 이번 지정과 관련해서 만약에 한진이 허위자료를 제출하거나 이렇다고 한다면 조원태 대표이사가 책임을 지게 되는 겁니다.]

동일인은 그룹의 총수로서 누가 동일인이 되느냐에 따라 계열사 범위가 바뀌게 돼 정부 재벌정책의 기준점이 됩니다.

LG그룹의 구광모 회장은 지난해 5월 별세한 구본무 회장에 이어 새 동일인에 지정됐습니다.

두산그룹 박정원 회장도 지난 3월 타계한 박용곤 회장의 뒤를 이어 동일인에 올랐습니다.

구광모, 박정원 회장은 공정위가 총수 지정을 시작한 이래 4세대, 조원태 회장은 3세대 총수에 해당합니다.

현대자동차 정몽구 회장은 정상적인 경영이 가능하다고 판단해 동일인으로 재지정됐습니다.

[박주근 / CEO스코어 대표 : 작년에 삼성의 이재용 부회장과 롯데 신동빈 회장이 동일인 지정이 되면서 세대교체가 있었는데, 올해도 LG, 두산, 한진의 동일인 지정이 3·4세로 되면서 재계의 세대교체 바람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공정위가 지정한 자산 총액 5조 원 이상 59개 기업집단의 2019년 재무현황과 경영성과를 보면 자산 쏠림과 양극화가 심화 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삼성 등 상위 5개 기업집단의 자산총액이 전체의 54%를 차지했고, 당기순이익은 70%를 넘었습니다.

'카카오'와 옛 현대산업개발인 'HDC'가 자산총액 10조 원을 넘어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에 신규 지정됐고,

'애경'과 '다우키움'이 5조 원을 돌파해 공시대상기업 집단에 새로 지정됐습니다.

신규 지정된 기업들은 공정거래법에 따라 공시와 총수일가 사익 편취 규제가, 10조 원 이상은 순환 출자금지와 채무보증 금지 규제 등이 추가로 적용됩니다.

YTN 오인석[insuko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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