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걀껍데기 산란 일자 의무화 2개월...수도권 계란 71%만 표시

달걀껍데기 산란 일자 의무화 2개월...수도권 계란 71%만 표시

2019.05.20. 오전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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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충제 달걀 파동을 계기로 달걀 껍데기에 산란 일자 표시가 의무화된 지 두 달이 지났지만, 수도권에서 판매되는 제품 10개 가운데 7개만 산란 일자가 표시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국 소비자단체 협의회는 최근 서울과 경기도에 있는 판매점 380여 곳에서 팔리는 달걀 제품을 조사한 결과, 71%가 산란 일자 표기를 지키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습니다.

업체별로 보면 대형마트와 백화점은 시행률이 100%였지만, 일반 슈퍼마켓은 51%에 그쳤고, 농협이 운영하는 하나로클럽과 하나로마트도 65%로 평균보다 낮았습니다.

정부는 소비자 알 권리와 선택권을 위해 달걀 생산 날짜를 소비자들이 쉽게 알 수 있도록 지난 2월 23일부터 달걀 껍데기에 산란 일자 표기를 의무화했습니다.

다만, 생산 현장과 유통업계의 적응 기간을 고려해 6개월 동안 계도 기간을 거쳐 개선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 보완 조치를 할 예정입니다.

신윤정[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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