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미국서 어린이 응급환자 위해 긴급 회항

아시아나항공, 미국서 어린이 응급환자 위해 긴급 회항

2019.08.06. 오후 12:0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미국 뉴욕에서 인천으로 향하던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고열과 복통을 호소하던 어린이를 위해 긴급 회항해 응급 상황을 넘기도록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달 8일 뉴욕발 인천행 여객기에 탑승한 8살 최 모 양이 이륙 한 시간 반 만에 고열과 복통을 호소했으며, 당시 기내에 탑승한 의사 승객이 최 양을 병원으로 이송해야 한다는 소견을 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기장과 승무원은 승객 동의를 구한 뒤 인근 앵커리지 공항에 비상 착륙해 최 양이 병원에서 응급조치를 받도록 도왔습니다.

최근 이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최 양의 아버지는 감사 인사와 함께 최 양이 그린 아시아나항공 비행기 그림을 함께 보냈습니다.

미국에 거주 중인 최 양의 아버지는 아시아나항공의 도움으로 아이가 무사히 회복했다며, 승무원들과 탑승객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은 비상 착륙 과정에서 해당 항공기에 실린 항공유 15t을 공중에 버려야 했고, 470여 명의 승객이 4시간가량 지연된 시간에 도착했지만, 승객 안전이 우선이라고 판단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유튜브 구독자 450만 달성 축하이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