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일 FTA 타결되면 한국 자동차·전자 수출 위축"

"미·일 FTA 타결되면 한국 자동차·전자 수출 위축"

2019.09.16. 오후 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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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일본의 자유무역협상 FTA가 타결되면 우리나라 주력 산업인 자동차와 전자 부문 수출기업의 규모가 위축될 우려가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전경련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은 3가지 시나리오로 나눠 미·일 FTA가 우리 수출기업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습니다.

일본이 미국산 농산물 수입관세를 50% 인하하고 미국은 일본산 자동차·부품 수입관세를 50% 인하하는 시나리오 1안에서는 한국의 자동차 운송과 전자 부문 수출 감소 폭이 각각 1.6%와 1.3%로 제한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미국과 일본이 모든 부문 수입관세 50% 인하하는 시나리오 2안에서는 자동차와 전자 수출 감소 폭이 각각 2.8%와 6.8%로 커졌습니다.

미·일이 아예 수입관세를 100% 철폐하는 시나리오 3안에서는 감소폭이 9.2%와 11.6%로 확대됐습니다.

한경연은 미일 양국이 4월부터 무역협상을 해 왔고 조만간 큰 틀의 합의를 이루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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