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O 대표단 "좋은 결과 못 내 아쉽다...입장 차이 여전"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에 대한 WTO 제소와 관련해 우리 측 대표단이 일본과의 2차 양자협의를 마치고 오늘 아침 귀국했습니다.

이번 협의 역시 큰 성과 없이 마무리된 상황에서 앞으로의 대응 방안을 모색하겠다는 입장인데요,

우리 측 수석대표의 말 들어보겠습니다.

[정해관 / 산업통상자원부 신통상질서협력관 : 먼저 많은 관심을 보여주셨는데 이번 2차 협의에서 그리 좋은 결과를 가져오지 못해서 아쉽다는 말씀을 먼저 드리고요…. 일본의 조치와 WTO의 비합치성에 대해서 1차에서 논의한 것을 기초로 해서 좀 더 깊이 있게 논의를 하긴 했습니다. 그런데 양측의 입장이 협의 과정에서 그렇게 좁혀졌다는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양자협의 이후엔 패널설치 요청으로 가는 것이 정해진 수순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분쟁해결 절차의 각 단계에서 양자 간 대화를 통한 해결 가능성은 늘 열려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