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앱 독점 장악 반대...수수료 인상 공포"

"배달앱 독점 장악 반대...수수료 인상 공포"

2019.12.16. 오후 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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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기업 딜리버리히어로가 배달앱 1위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을 인수한 것을 놓고 자영업자들이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전국가맹점주협의회는 오늘 논평을 내고 배달앱 시장이 한 기업으로 통일되면 자영업 시장에 고통을 더하게 될 것이라며 독점 장악을 강력히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독일 자본에 90% 넘는 배달앱 시장이 지배받게 되는 기형적인 상황을 앞두고 자영업자들은 수수료 인상과 횡포 현실화에 대한 공포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배달앱이 소비자에게 정보와 편의를 제공하는 역할을 하지만, 많은 자영업자는 수수료와 광고료 부담에 고통받고 있다면서 특히 영세 사업자에게 높은 수수료를 뜯어내 대형 프랜차이즈 가맹점에 할인 혜택을 몰아주는 마케팅 방식 또한 우려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공정거래위원회에는 인수합병 심사를 엄격히 할 뿐 아니라 배달앱 시장의 수수료 문제를 근원적으로 해결하는 방향을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박소정 [soj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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