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인터넷은행에 '토스'...3파전 가열

새 인터넷은행에 '토스'...3파전 가열

2019.12.16. 오후 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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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토스은행 '토스뱅크'가 재수 끝에 제3 인터넷 전문은행 예비인가를 받았습니다.

본인가를 거쳐 오는 2021년쯤 출범할 예정인데,

기존 카카오뱅크·케이뱅크와의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전망입니다.

최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출시 4년여 만에 천600만 명이 이용하며 대표적인 간편 송금 서비스로 자리 잡은 '토스'.

'토스'를 만들어낸 핀테크 기업 비바리퍼블리카가 이번엔 '토스뱅크'로 인터넷 전문은행에 도전합니다.

지배구조와 자본 안정성 문제로 한 차례 고배를 마셨지만,

KEB하나은행과 SC제일은행 같은 시중 은행까지 끌어들이며 결국 재수 끝에 인터넷 전문은행 예비인가를 따냈습니다.

[윤창호 / 금융위원회 금융산업국장 : 최대 주주의 혁신역량과 금융혁신에 기여하려는 의지가 강하고, 사업계획의 혁신성, 포용성, 안정성 등 모든 면에서 준비상태가 비교적 충실해….]

'토스뱅크'는 인적·물적 요건 등을 갖춰 본인가를 신청할 예정으로 내후년쯤 서비스를 시작할 전망입니다.

[이승건 / 비바리퍼블리카 대표 : 포용과 혁신의 은행, 그리고 기존 은행들이 하지 않았던 새로운 평가 기술과 신용 기술 혁신을 통해서 새로운 상품을 제안하는….]

함께 출사표를 던졌던 소상공인 중심의 소소스마트뱅크는 자본금 조달계획 등이 부족해 부적격 판정을 받았고, 파밀리아스마트뱅크는 서류를 구비 하지 못해 신청을 자진 철회했습니다.

토스뱅크가 가세하면 인터넷 전문은행은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까지 모두 3곳이 돼 치열한 경쟁이 예상됩니다.

또 새로운 인터넷 은행 등장이 기존 금융권의 혁신을 자극하는 '메기 효과'를 낳을 수 있을지도 주목됩니다.

YTN 최아영[cay2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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