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F 사태' 우리·하나은행 경영진 중징계 확정

'DLF 사태' 우리·하나은행 경영진 중징계 확정

2020.02.03. 오후 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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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원금 손실을 부른 해외금리연계 파생결합펀드, DLF 사태에 대한 우리은행과 하나은행 경영진의 중징계가 확정됐습니다.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제재심의위원회가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과 함영주 하나금융 부회장에게 내린 '문책경고'를 받아들여 결재했습니다.

이에 따라 두 경영진은 남은 임기 뒤 연임과 앞으로 3년 동안 금융권 취업을 제한됩니다.

다만, 이번 제재에는 6개월 일부 업무 중지와 과태료 부과 등 금융위원회 정례회의 의결이 필요한 기관 제재도 얽혀있습니다.

이에 따라 다음 달 금융위 정례회의가 끝나야 제재 사실이 공식 통보되고 제재 효력도 이 시점에 발효될 전망입니다.

손 회장의 경우 오는 3월 말 열리는 우리금융지주 주주총회에서 연임이 사실상 확정된 상태지만, 주총 이전에 제재 절차가 마무리되면 연임에 제동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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