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라디오] 건강도 자산? 노후 의료비까지 꼼꼼하게 준비하는 방법

[슬기로운라디오] 건강도 자산? 노후 의료비까지 꼼꼼하게 준비하는 방법

2020.07.14. 오전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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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라디오] 건강도 자산? 노후 의료비까지 꼼꼼하게 준비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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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 방송일시 : 2020년 7월 14일 화요일
□ 진행 : 최형진 아나운서
□ 출연 : 김동엽 미래에셋은퇴연구소 상무

- 노후에 잃어버리지 말아야 할 세 가지 '돈, 거동의 자유, 인지기능의 자유'
- 내가 가진 보험 알아보는 방법, 금융감독원 파인(http://fine.fss.or.kr/) - 내 보험 다 보여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최형진 아나운서(이하 최형진):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2부는 매일매일 각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생활 속 다양한 궁금증을 해결해 봅니다. 은퇴 후 필요한 자산을 이야기 할 때 대부분 금융 자산, 부동산 등을 떠올립니다. 하지만, 건강을 잃는다면 이 모든 게 무의미해지겠죠. 또 건강이 악화되면 당장 생활의 불편은 물론 심각한 경우 감당하지 못 할 수준의 의료비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최근에는 이런 문제 때문에 ‘헬스 푸어’라는 말까지 등장하고 있는데요. 오늘은 은퇴 후를 위한 건강 자산,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자세히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함께 말씀 나눌 분 모셔보죠. 미래에셋은퇴연구소의 김동엽 상무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 김동엽 미래에셋은퇴연구소 상무(이하 김동엽): 네, 안녕하십니까.

◇ 최형진: 먼저 건강자산, 건강설계, 헬스장에 가야할 것 같은 그런 단어인데, 어떤 개념일까요?

◆ 김동엽: 자산이라고 하면 금방 말씀하셨듯이 부동산, 주식, 이런 것들 생각 많이 하시는데요. 자산의 사전적 정의를 찾아보면 미래에 현금흐름을 만들어내는 것들을 자산이라고 해요. 그런데 건강자산이라고 하는 이유는 뭐냐고 하면 건강을 잃게 되면 미래에 마이너스 캐시 플로우가 생깁니다. 그래서 일종의 보면 이것도 거꾸로 보면 자산이라는 거죠. 그래서 재무적으로는 이것을 뭐라고 하냐면 우발부채라고 합니다. 부채의 개념인데 미래에 발생할 부채이기는 한데, 이게 언제 발생할지 몰라요. 우발적으로 발생합니다. 우발적으로 발생하는 부채는 어떻게 대응해야 하느냐. 이게 부채가 발생했을 때 바로 자산이 나오게끔 대응한다고 하는 측면에서 보통 보험자산을 건강자산의 개념으로 많이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 최형진: 그러니까 한 마디로 노후에 사용될 의료비까지 생각해서 미리 준비를 해야 한다, 이런 말씀이신 거네요?

◆ 김동엽: 그렇죠. 보통 은퇴자 분들하고 상담을 하다 보면 무슨 이야기를 많이 하냐면 노후에 잃어버리지 말아야 할 게 세 가지가 있다고 합니다. 인생 마지막까지 가지고 있어야 할 것. 첫 번째가 돈이라고 하거든요. 두 번째가 뭐라고 하냐면 거동의 자유를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세 번째가 뭐냐면 인지기능의 자유. 그 세 가지를 가지고 있어야 하는데, 첫 번째 것이 돈이라고 하면 뒤에 두 가지가 건강자산과 관련되어 있는 부분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 최형진: 그런데 정년을 앞둔 직장인이나 은퇴자들 중에는 매달 정기적으로 들어가는 연금이나 보험료 같은 부담이 조금 많잖아요? 소득이 줄어들면서 정리하는 부분도 많지 않습니까?

◆ 김동엽: 제일 중요한 게 뭐냐면 이제 내가 뭘 가지고 끝까지 가야 하는지에 대한 결정을 해야 하는 거거든요. 소득이 줄어드니까 보장은 계속 받고 싶은데, 사람들이 뭘 생각하냐고 하면 보험료를 계속 낼 능력이 안 되기 때문에 내가 어떤 보장을 계속 가지고 가야 할지를 결정합니다. 그때 제일 중요한 게 뭐냐면 자기가 뭘 가지고 있는지부터 봐야 해요. 그런데 대부분 사람들이 보험을 가입해놓고 뭘 하냐면 보험을 들어준다고 하는 말을 써요. 자기가 드는 게 아니고 들어준다고 하는 말은 누군가 권유에 의해서 가입을 했기 때문에 자기가 도대체 어떤 보장을 가지고 있고, 뭘 보장받아야 하는지를 잘 모르시는 분들이 너무 많거든요. 그래서 제일 먼저 해야 할 일은 뭐냐면 내가 가입하고 있는 보험이 어떤 것이 있는지 파악하는 일부터 해야 합니다. 잘 모르시는 분들은 금융감독원에서 운영하는 사이트, ‘파인(http://fine.fss.or.kr/)’이라는 사이트가 있어요. 파인을 검색창에 치시면 사이트가 나오는데 거기 보시면 아래칸에 내 보험 다 보여, 내 보험 찾아주는 창이 있습니다. 거기에 들어가서 자기 인증을 받으시고 자료를 받으시면 대한민국에서 본인이 가입한 보험이 리스트가 다 뜹니다. 그래서 해야 할 일은 그 리스트를 보신 다음에 뭘 보장받는지 알아야 하잖아요. 그래서 한 번 불편하시더라도 보험회사별로 묶으신 다음에 해당 보험회사에 방문하시든지, 홈페이지를 가셔서 반드시 해야 할 일은 증권을 다 재발급 받아보시는 게 좋습니다. 보험증권 받는 일에 돈이 드는 것은 아니거든요. 거기 뭐가 있느냐고 하면 내가 어떤 사고를 당했을 때 얼마나 보험금을 받을 수 있는지가 나와 있어요. 그것부터 파악하는 게. 그것을 보고 나서 해야 할 일이 이중에서 내가 필요한 게 뭐고, 과잉되어 있는 것은 뭐고, 어디가 부족한지를 판단해야 하는데 그것조차 모르시는 분들이 너무 많으셔서 일단 제일 먼저 할 일은 내가 가지고 있는 자산이 뭐가 있는지. 아까 자산이라고 했잖아요. 그 자산을 설명해주는 게 보험증권이니까 증권을 잘 보시는 게 좋고요. 그런데 당장 보면 잘 모르거든요. 이게 무슨 말인지. 보험용어가 되게 어렵잖아요. 딱 모아 놓으셨다가 아프거나 다쳤을 때 보시면 잘 보입니다. 그렇게 자기가 언제, 무슨 보장을 받을 수 있는지를 잘 체크하는 게 중요하거든요.

◇ 최형진: 일단 말씀 정리를 해보면 일단 본인이 어떤 보험에 가입되어 있는지, 아까 전에 말씀하셨던 파인.

◆ 김동엽: 파인에 내 보험 다 보여.

◇ 최형진: 거기에 들어가셔서 내 보험이 뭔지 파악하고, 증권을 재발급 받은 다음에.

◆ 김동엽: 그것은 꼭 가지고 계시는 게 중요합니다.

◇ 최형진: 그러면 조금 중요한 부분이 이 보험이 다시 판매되지 않는 보장이 들어가 있느냐, 이런 부분도 중요할 것 같아요.

◆ 김동엽: 그렇죠. 증권에 보시면 내가 어떤 보장을 받을 수 있는지가 나와 있는데요. 보험 상품이라는 게, 특히 보장성 보험, 질병을 보장해주는 보험은 과거의 것들이 더 많은 보장을 해주는 게 많습니다. 왜냐하면 처음에 보험상품을 만들 당시에는 이 질병이 어느 정도 사고가 일어날지를 잘 모르잖아요. 그래서 처음에 많이 보장을 해주는 형태로 가다가 사고율이 축적되면서 보험회사가 그것을 바탕으로 해서 보험 보장을 조정해나가거든요. 그래서 과거에 있는 것일수록 보장은 오히려 많이 받을 수 있는 것들이 많기 때문에 그것을 잘 지키는 게 제일 중요한 경우들이 많아요.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보험료 때문에 보험을 조정하다 보면 너무 오래된 건데, 이래서 잘못해서 해지하셔서 보험료만 지금까지 내다가 정작 보장을 받아야 할 때 못 받는 경우들이 있기 때문에 잘 지켜야 할 것. 내가 무슨 보장을 받을 수 있는지. 보험에 의해서만 지켜지는 속담 같은 게 구관이 명관이라는 말이거든요. 오래된 보험이 보장이 조금 더 많은 경우도 있기 때문에 잘 지키는 게 중요합니다.

◇ 최형진: 무작정 해약하시면 안 될 것 같습니다. 모두를 기억하기는 어려울 것 같고, 몇 가지 이것은 기억하자, 이런 게 있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 김동엽: 암보험 같은 것들. 대한민국 사람들 암에 대한 두려움이 많기 때문에 암보험을 많이 들거든요. 종신보험에 특약형태로 들어가는 경우도 있고. 암보험을 따로 가입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게 가입시기가 되게 중요합니다. 우리가 흔히 암, 암, 이렇게 하지만 암에는 보면 보험회사에서는 암을 일반암, 소액암, 유사암, 이렇게 구분을 하거든요. 특히 우리가 최근에 많이 진단되는 암 중에 갑상선암이라는 게 있습니다. 이게 갑상선에 있는 암인데, 이게 진단기술이 발달하면서 너무 많이 진단이 되거든요. 그래서 보험회사에서 이거는 옛날처럼 제대로 보장을 해주기에는 보험금을 너무 많이 준다. 그래서 일정 시기 이후부터는 갑상선암에 대해서는 원래 주던 보험금의 10~20%만 주도록 분류를 해버렸어요. 유사암으로 분류를 해버렸거든요. 그런데 이게 2005년도 이전에 가입하신 분들 같은 경우에는 제대로 된 보험금을 다 받으실 수가 있어요. 증권을 한 번 보시고 갑상선암 부분에 대해서 별도로 명기가 되어 있어서 금액을 작게 준다고 표시가 안 되어 있는 거면 보장을 제대로 받을 수 있거든요. 그게 증권에 나와 있습니다.

◇ 최형진: 이런 부분 꼼꼼하게 확인을 해보셔야겠군요.

◆ 김동엽: 그리고 나온 김에 한 번 더 이야기를 해드리면 전립선암이나 방광암, 유방암, 자궁경부암, 남녀 생식기 관련된 암들 같은 경우도 이게 상대적으로 발생 빈도는 높은데 치료비는 적게 들어가고 또 생존율도 되게 높은 암에 속하다 보니까 이 부분도 일정 시기 이후에 보장금액을 많이 줄여놓은 게 있습니다. 그래서 보통 2009년 정도부터 이것을 소액암으로 분류해서 그 이후에 판매된 것들은 이것을 작게 보험금을 책정합니다. 그 이전에 가입하신 분들은 제대로 보장을 받을 수가 있거든요. 암이라고 다 같은 암이 아니고, 과거의 것들은 제대로 다 보장을 받는데 보험금이 줄어드는 경우가 있으니까 예전에 가진 보험을 가진 분들은 체크해보시고 오히려 이런 것을 가지고 계시면 좋은 거잖아요. 그런 것을 잘 지키시는 것들이 되게 중요한 부분 같습니다.

◇ 최형진: 저부터도 가서 꼼꼼하게 확인을 해봐야겠습니다. 점점 병원 가는 횟수가 늘면서 실손보험 같은 것으로 대비를 하지 않습니까? 또 많은 사람들이 가지고 있기도 한데, 실손보험 관련해서도 기억할 점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 김동엽: 실손보험도 가입 시기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실손보험은 의료 실비 다 보장받나 보다, 이렇게 생각을 하시는데 가입 시기에 따라서 조금씩 보장되는 부분들이 달리 차이가 납니다. 예를 들어서 2003년 9월 이전에 가입한 분들 같은 경우에는 의료 실비를 거의 전액 다 보장받으실 수가 있어요. 손해보험사에서 주로 많이 판매가 됐는데, 이 경우에는 자동차 보험이나 산재보험으로 처리한 것까지 보장을 해줍니다. 그리고 그 이후에 2003년 10월부터 2009년 9월 사이에 되어 있는 것들은 이것보다는 보장이 조금 약해지기는 했어도 지금 나온 것보다는 조금 더 보장을 많이 받으실 수 있습니다. 내가 실손 의료보험을 가입하고 있다고 하면 보장범위가 어느 정도인지를 보시고요. 두 번째, 자기 부담금. 병원에서 낸 돈에서 내가 추가로 더 내야 할 돈이 어느 정도인지를 한 번 실손보험에서 체크해보시는 게 필요합니다. 그래서 그것을 보시고 내가 이 정도면 가지고 있는 게 더 낫겠다. 아니면 이거 보험료가 너무 비싼데, 이것을 판단하실 때 보험료만 보지 마시고, 보장 부분들도 같이 보셔야 한다고 말씀드립니다.

◇ 최형진: 사실 보험료만 보시고 섣부른 판단하시는 분들 많으시잖아요.

◆ 김동엽: 그렇죠.

◇ 최형진: 건강보험 관련해서 몇 가지 살펴봤는데요. 은퇴 생활비를 위해서 연금상품도 많이들 준비하고 계시지 않습니까? 여기서도 정리하면 다시 준비할 수 있는 것들이 있을까요?

◆ 김동엽: 연금상품 보실 때 크게 두 가지를 주의하셔야 하는데, 첫 번째가 1994년부터 2000년 사이에 판매된 연금 중에 우리가 흔히 구 개인연금이라는 게 있어요. 이것은 저축금액의 40%를 소득공제를 해줍니다. 최대 300만 원을 공제해주니까 72만 원까지 연간 공제를 받으실 수가 있는데, 소득공제도 받고, 이것은 연금 받을 때 세금을 하나도 안 내요. 상당히 좋고, 이게 문제는 뭐냐면 2000년까지만 판매가 됐는데, 현재 가입하고 계신 분들은 계속 불입하면서 소득공제를 받을 수가 있어요. 그래서 퇴직하고 나서도 내가 근로소득이나 사업소득이 있으신 분 같으면 이거 계속 유지하는 게 필요하고, 한 번 해지하면 다시 가입 못하거든요. 그래서 그런 부분 지키는 게 필요하고요. 그다음에 2000년대 초반까지 가입했던 연금 상품들은 금리가 되게 높습니다. 보통 5~7%까지 보장되는 것들도 있거든요. 그래서 만약에 그런 보험들을 내가 해지해야 할 상황이면 최저 보장금리가 얼마인지, 아니면 확정금리로 몇 % 보장받는지 꼭 보셔야 해요. 4% 상품, 지금 금융권에서 찾기가 쉽지 않잖아요. 그래서 그런 것들을 해지할 때는 최저 보장금리 보시고 확정금리도 몇 % 받으실 수 있는지 확인하신 다음에 그래도 내가 해지할 건지 생각해보시는 게 중요하시죠.

◇ 최형진: 거듭 말씀드립니다만 해지 전에 다시 한 번 꼼꼼히 확인하셔서 이전에 보장됐지만 현재는 보장이 되지 않는 부분도 많고요. 또 재가입이 어려운 그런 상품들도 많기 때문에 꼭 꼼꼼히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2000년대 초반에 가입한 보험인데요. 그때 이빨이 부러지거나 했을 때 치료받는 것도 보장된다고 해서 따로 치아 보험은 안 들었는데 주변에 이야기했더니 그런 것도 있느냐고 해서 이것을 어떻게 확인해봐야 할까요?”

◆ 김동엽: 이가 부러진 것들을, 사람들이 부러졌다고 표현하는데 정확하게 진단서에는 골절입니다. 그러면 골절·상해 특약이라고 해서 뼈가 부러졌을 때 보장해주는 보장이 있거든요. 이게 가입 시기에 따라서 조금 차이가 나는데, 2007년 4월 이전에 가입한 골절상해 특약 같은 경우에는 이가 부러진 것도 보장을 해줘요.

◇ 최형진: 그런가요?

◆ 김동엽: 이가 부러진 것을 골절로 보고 보장을 해주는데, 요즘 판매되는 것은 골절상해 특약에 치아 파절이라고 해서 이 부러진 것은 제외된다고 명기가 되어 있거든요. 그래서 과거 가입한 것들은 혹시나 그런 것을 가지고 계시면 어르신들 중에 음식 씹다가 이가 부러지는 경우가 이거든요. 이거 상해로 이 부러진 것이기 때문에 보장받으실 수 있습니다.

◇ 최형진: 2007년 이전에 가입한 보험에 그렇군요.

◆ 김동엽: 증권 보시면 그런 내용들이 나와 있으니까 혹시나 보장 못 받으셨으면 청구하셔서 받으시면 되고요. 어르신들 중에 인플란트 많이 하시잖아요. 인플란트 하기 전에 치조골 이식수술이라고 해서 치조골을 먼저 수술하는 경우가 있거든요. 이것도 과거에 가입한 것들은 치조골 이식수술을 수술로 봐서 수술 보장금을 줍니다. 그런데 최근 것은 안 줘요. 그래서 혹시나 내가 과거 가입한 수술 보장 특약이 있으면 꼼꼼하게 확인해보시고 이거 내가 치조골 이식수술 보장받을 수 있는데 못 받은 것이 아닌지 체크해보실 필요가 있는 거죠. 그래서 보험금이라는 것들은요. 보험회사가 알아서 주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아프거나 다쳤다고 하는 사실을 알지를 않잖아요. 누군가 청구를 해야지 알 수가 있거든요. 그래서 보험이라는 것은 근본적으로 보험료 내려고 가입한 게 아니고, 보험금을 받으려고 가입한 거기 때문에 청구를 하는 노력이 필요해요. 하셔야 하거든요. 최근에는 보험사들이 앱이라는 것을 개발해놔서 소액청구권, 금방 제가 말씀드렸던 게 대부분 100만 원 이하의 소액청구권이거든요. 이거 어렵지 않습니다. 카메라로 사진 찍어서 앱으로 올리시면 보통 당일 또는 2~3일 이내에 보험금 지급을 해줍니다. 자동차 보험을 앱으로 가입하실 정도의 실력이 있으신 분이면 이거 어렵지 않거든요. 앱 다운받으셔서 그런 일이 있다고 청구하시면 되고요. 대부분이 지금 청구 기한이라는 게 있는데, 3년입니다. 사고가 있던 날로부터 3년 이내에 청구하시면 받으실 수 있기 때문에 한 번 청구해보시고요. 보험금이 안 나온다. 그러면 한 번 꼼꼼하게 왜 안 나오는지 확인해보셔야 할 거잖아요. 그 정도 노력은 했으면 좋겠습니다.

◇ 최형진: 개인적인 질문인데요. 상무님 말씀 듣고 계속 생각이 드는데, 이전 보험이 더 좋습니까?

◆ 김동엽: 과거에 가입했던 이전 보험은 지금 가입할 수가 없잖아요. 그런데 제가 이전 보험이 좋다고 말씀드리는 것들은 자꾸 새 것들이 나오거든요. 새 것들은 새로운 보장을 추가해서 나오는데, 과거의 것들과 새로 나온 것들을 비교할 때 항상 새로운 것이 좋아 보이지만 과거의 것들을 해지할 때는 내가 잃어버리는 게 뭔지를 확인해보시라는 의미에서 제가 강조드려서 이야기를 드리는 거거든요. 그래서 지금은 가입하지 못하는데 과거에는 되는 거면 한 번 꼼꼼하게 체크해볼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 최형진: 네,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김동엽: 감사합니다.

◇ 최형진: 김동엽 미래에셋은퇴연구소 상무와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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