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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5:10~16:00)
■ 진행 : 김혜민 PD
■ 대담 : 권혁중 경제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생생경제] 카카오게임즈 공모주청약 시작, 라이언은 주식 대박날 수 있을까..
◇ 김혜민 PD(이하 김혜민)> 오늘 가장 뜨거운 경제뉴스를 제일 생생하게 전해드리는 시간입니다. 오늘 굵직한 경제뉴스가 꽤 많았습니다. 예산안도 발표됐고요. 이재용 부회장 기소소식도 있었는데요. 그러나 카카오게임즈로 모든 경제뉴스가 덮였습니다. 오늘 카카오게임즈 일반 공모주 청약이 시작됐는데요. 청약 2시간 만에 2조가 쏟아졌고 엄청난 사람이 몰렸습니다. 권혁중 경제평론가와 관련 이야기 나눠볼게요. 어서 오세요~
◆ 권혁중 경제평론가(이하 권혁중)> 네. 안녕하세요.
◇ 김혜민> 상반기에는 SK바이오팜이라는 대어가 한 번 지나갔어요. 그때 평론가님과 인터뷰하면서 자세히 알아봤는데, 이번에 카카오게임즈는 와~ 태풍, SK바이오팜 저리 가라라고 하던데, 일단 카카오게임즈라는 회사를 좀 소개해주세요.
◆ 권혁중> 카카오게임즈는요, 카카오계열사 IPO의 선두 타자다 이렇게 우리가 표현을 합니다. 줄줄이 이제 상장을 앞두고 있는데, 카카오계열사들이. 선두타자로서 흥행을 할 것인가, 말 것인가 이게 이제 초미의 관심사였는데. 현재까지만 보면 엄청나다고 보시면 되겠고요. 하반기 코스닥 기업 공개의 최대어라고 볼 수 있겠고, 수요 예측, 그 기관투자자 상대로 수요 예측에 나섰고, 정말 또 기관투자자에서 수요 예측에서 대박을 터트린 케이스라고 볼 수 있겠고요. 카카오가요, 6월 말 기준으로 본다면 지분율이 58.96%, 그러니까 뭐 절대 다수죠. 플랫폼의 강자입니다. 카카오게임즈 같은 경우에는 많은 분들이 왜 카카오게임즈 하냐면 20대, 30대 중심으로 카카오 모르시는 분들이 없잖아요. 이 브랜드의 힘이 강력하거든요. 그래서 많은 분들이 이 공모주 시장에 뛰어들었다. 지금도 뛰어들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말씀을 드립니다.
◇ 김혜민> 오늘 그 기사에 카카오 이모티콘 있잖아요. 라이언이 게임하고 있는 모습이 나오는데 그렇게 라이언이 부럽더라고요. 얘는 샀을까요?
◆ 권혁중> 아마 사지 않았을까요?
◇ 김혜민> 라이언이 샀을지, 안 샀을지 가능한지 한 번 이야기를 해볼게요. 그전에 우리가 SK바이오팜 때도 평론가님이 공모주가 뭔지 알려주셨거든요. 오늘 복습 한 번 짧게 하고 가죠.
◆ 권혁중> 많은 분들이 이런 생각을 하세요. 공모주 청약하니까 나도 한 번 참여해볼까? 왜냐하면 공모 가격이 2만 4,000원입니다. 한 주에. 장외에서 6만 원 정도로 형성이 되어있었거든요. 그러니까 뭐 거의 반값도 안 되는 거예요. 그러다보니까 많은 분들이 공모주 청약 해볼까? 말씀하시는데. 일단은 청약 증거금이라는 걸 넣어둬야 합니다. 이게 공모가 곱하기 주식 수거든요. 거기에 한 50%를 넣어두게 돼요. 그러니까 가령 100주를 청약한다, 그럼 공모가가 2만 4,000원이니까 240만원을 넣어야 되거든요. 거기에 50%인 120만원을 넣어두면 되는데 이론상 이렇다는 거고.
◇ 김혜민> 경쟁률이 이렇게 세면 달라진다는 거죠? 잠깐 정리를 하면 공모주라는 건 기업이 공개를 해서 증권시장에 상장되는 경우에 일반인으로부터 먼저 청약을 받아서 주식을 배정하는 걸 말하는데, 이게 그냥 살 수 없고, 청약증거금, 그러니까 우리가 부동산 할 때도 돈을 거는 것처럼, 그 청약증거금을 넣어야 되는데. 이론상으로는 공모주 금액의 50%지만 지금 같은 경우에는 1억 원 넣어도 2주를 받을까 말까한다라는 얘기도 있더라고요.
◆ 권혁중> 이게 경쟁률 때문에 그래요. 사실 각 증권사의 배부된 공모주가 있는데, 물량이 한계가 있거든요. 그러다보니까 투자자가 많이 몰릴수록, 경쟁자가 많이 몰릴수록 내가 받는 금액이 적어지게 되는 부분입니다. 그래서 지금 현재 SK바이오팜으로 본다면 일반 청약률이 그때 323:1 이었거든요. 근데 지금 현재 보면 한 1000:1.
◇ 김혜민> 와~ SK바이오팜이 300대였다고요?
◆ 권혁중> 323:1
◇ 김혜민> 그 때도 엄청나다고 그랬는데 지금은 1000:1이라고요?
◆ 권혁중> 지금 1000:1이 될 것 같아요. 내일 끝나봐야 알 것 같은데. 왜 그러냐면 실제 과거에 최근에 코스닥에서 상장된 한 회사가 있어요. 이게 3000:1이 나왔었거든요. 엄청 난 거죠. 그래서 만약에 그 정도 경쟁률까지 간다 그러면 1억 원 넣으면 한 2주?
◇ 김혜민> 2주면 얼마에요? 1주에 지금 2만 4,000원이니까 4만 8,000원 받는 다는 거예요?
◆ 권혁중> 그렇죠. 그런 다음에 나머지는 다 돌려줍니다.
◇ 김혜민> 아니 그래도 속이 상하잖아요. 1억 마련하려고 얼마나 애썼겠어요.
◆ 권혁중> 근데 어쩔 수가 없는 부분이에요. 경쟁률이 있다 보니까, 결국에는 받을 수 있는 물량의 한계가 있어서 그렇게 될 수밖에 없다라고 말씀을 드립니다.
◇ 김혜민> 7267님이 ‘1억 넣고 17주 받았다는.. 하하하‘ 하셨는데.
◆ 권혁중> 아뇨, 내일까지 가봐야 알 수 있습니다.
◇ 김혜민> 그럼 SK바이오팜 얘기이신가?
◆ 권혁중> 그럴 수도 있고요. 일단 내일까지이기 때문에 공모주 청약은, 내일까지 가봐야.
◇ 김혜민> 뭐든 부럽네요. 뭘까요. 아무튼 자 오늘 카카오게임즈 공모주 청약이 시작돼서 관련된 이야기 우리가 권혁중 경제평론가와 이야기 나눠보고 있는데,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 공모가 26일, 27일에 앞서 진행이 됐어요. 이때도 굉장히 치열했다면서요.
◆ 권혁중> 엄청났죠. 그때 1479:1이었으니까. 수요 예측이 기관투자자로, 그러니까 기관투자자가 수요 예측이 이 정도였다면 일반 공모 같은 경우는 더 나올 것이다라고 볼 수가 있겠고. 이게 기관투자자 수요 예측만 보자면요. 1999년 국내 수요 예측 제도가 도입한 이후에 사상 최고치입니다. 사상 최고의 경쟁률이에요. 그래서 제가 봤을 때는 일반 공모주 이번 청약도 아마 제가 보기에는 기록을 세우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해봅니다.
◇ 김혜민> 정말 카카오 대단합니다. 카카오 이름만 붙으면 지금 안 될게 없을 것 같아요. 카카오게임즈 엄청난데, 증권사마다 가지고 있는 물량이 다르잖아요. 카카오게임즈의 경우에는 증권사별 배정 현황이 어떻게 됩니까?
◆ 권혁중> 일단 주관사 인수회사별로요 배정 주식 물량이 다르다고 아까 말씀드렸잖아요. 쭉 보면 공동대표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 한 176만 주 정도가 되고요. 삼성증권이 한 128만 주, 인수회사인 KB증권이 16만 주 배정이 됐어요. 합하면 320만 주인데, 그니까 정확하게 나온 거는 총 공모는 1600만 주입니다. 여기에 일반 투자자 공모가 320만 주거든요. 그래서 지금 말씀드린 대로 증권사별로 나눠 가졌다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 김혜민> 그러면 전략적으로 많이 가지고 있는 증권사에 계좌가 있는 게 유리할까요?
◆ 권혁중> 그렇죠. 근데 약간 특징이 있어요. SK바이오팜 같은 것도 마찬가지였지만, 오히려 물량을 적게 받은 증권사가, 오히려 경쟁률이다 보니까 덜 치열하겠죠. 실제 SK바이오팜 공모 때 SK증권이 가장 적었거든요. 그때 254:1 이렇게 낮은 경쟁률을 기록했죠. 이번에 전략이 뚫렸잖아요. 이미 다 알고 계시거든요. 현재까지 본다면 가장 물량이 적은 KB증권이 16만 주라고 그랬잖아요. 여기가 경쟁률이 지금 셉니다.
◇ 김혜민> 이거 완전히 대학입시 예전에 할 때 눈치로 경쟁률 떨어진데다가 원서 넣고 이랬잖아요. 너무 옛날 사람인가요?
◆ 권혁중> 금방 제가 보고 왔는데, KB증권이 제일 경쟁률이 지금 세고 있어요.
◇ 김혜민> 경쟁률 측면에선 지금 불리하네요.
◆ 권혁중> 오히려 불리하게 됐어요.
◇ 김혜민> 복수청약 가능합니까?
◆ 권혁중> 복수청약 가능합니다. 그래서 증권사별로 중복청약하시면 되는데, 문제는 뭐냐면 고객 등급별로 청약 한도를 좀 다르게 당연히 설정을 해놔요. 그렇기 때문에 내가 막 중복청약을 한다고 해서 될 보장은 아니다 좀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 김혜민> 아까 7267님이 1억 넣고 17주 받았다고 했는데 이게 오전의 이야기가 그랬다는 거라고.. 오전에 예상을 그렇게 했나 봐요. 그러면서 ‘저는 소시민입니다‘ 했어요. 라이언도 소시민인 줄 알았는데 이제 라이언이 엄청난 부자가 되게 생겼어요. 대부분은 그렇죠. 이게 가능하겠어요? 그러면은 청약한도라는 게 있잖아요. 한 사람이 얼마나 청약할 수 있는 거예요?
◆ 권혁중> 이론상보면 한국투자증권 같은 경우는 청약 한도를 한 100% 적용할 경우에는 5만 8천 주가 나오거든요. 이때 최대 300%를 적용하면 고객 한 17만 4,000주의 청약이 가능해요. 그걸 채우려면 금액이 무려 20억 원 있어야 됩니다. 말 그대로 자산가들만 뛰어들 수 있는 시장이라고 보시면 되겠고요. KB증권 같은 경우에는 청약 한도가 한 8천 주 정도가 되거든요. 우대 고객 같은 경우는 1만 6,000천 주까지 가능한 부분이 있기 때문에, 사실 이렇게 본다면 역시나 경쟁률 잘 따져서 들어가시는 게 가장 좋다, 그래서 한 주다 얼마 받느냐, 이거는 정말로 내일 가봐야 결정이 난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 김혜민> 알겠습니다. 결국은 청약은 청약증거금을 많이 넣을수록 더 많은 공모주를 받을 수 있는 그런 구조인데 그래서 좀 씁쓸하기도 해요. 우리는 라이언이 아니니까. 매번 공모주가 아니더라도 사실 카카오게임즈를 살 수 있는 기회는 앞으로 많으니까, 지금 청약증거금 많이 넣지 못해도 기대를 해 볼만 할까요?
◆ 권혁중> 글쎄요. 이거는 ...(점점점) 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 김혜민> ...(점점점) 이에요?
◆ 권혁중> 왜냐하면 실제 투자자들이 현재 언택트 소비주 같은 거에 관심을 많이 갖고 계세요. 그러다보니까 게임에도 많이 관심을 갖고 계시는데. 지금 게임주가 그렇게 분위기가 좋진 않습니다. 실적이 좀 안 나와서, 중국에 밀리는 부분도 있고. 신작이 또 안 나오다보니까 지금 실적이 좀 안 나오는 부분 때문에 투자자들이 그런데. 근데 넷마블은 좀 선방을 했어요.
◇ 김혜민> 어제, 오늘 특히. 이유는?
◆ 권혁중> 당연히 카카오게임즈 지분의 5.64% 지분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게 또 이슈를 됐고, 또 하나는 오늘 아시겠지만 BTS 싱글 1위 다이너마이트 엄청 나죠. 그래서 이거 1위 하고나서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지분을 넷마블이 25%나 가지고 있어요.
◇ 김혜민> 넷마블이 알짜네요. 한국 카카오 은행의 지분도 3.94%나 가지고 있네요.
◆ 권혁중> 그렇죠. 그래서 넷마블이 투자를 많이 하고 있는 상태인데, 보세요, 카카오게임즈 IPO 들어가죠, 분위기는 막 좋죠. 그 다음에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BTS 1위 했죠. 호재밖에 없는 거예요. 넷마블이 어제도 그랬고요. 오늘도 분위기가 좋은 분위기 그래서 게임주들이 편차가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런 부분에서 있는데. 카카오게임즈가 이런 분위기에 따라서 어떻게 될지는 이건 뭐 뜯어봐야 알 것 같아요.
◇ 김혜민> 그러니까 게임주들이 분위기가 최근 안 좋기 때문에 사실상 게임주가 계속해서 호황일 것이냐는 의문이지만, 아까 계속 얘기했던 것처럼 앞에 카카오가 붙었다는 거, 플랫폼의 강자잖아요. 그게 언택트 시대의 카카오게임즈를 더 독보이게 하는 요소 중에 하나인 건 분명한 거 같습니다. 그러니까 이번에 공모주는 아니지만 우리가 살 수는 있지만, 앞으로 어떨지 잘 보라는 말씀이신 거고요. SK바이오팜이 상장 직후 26만 9,500원까지 올랐는데 오늘은 17만 원이에요. 카카오게임즈는 어떨까요? 보통 상장하고 이렇게 떨어지긴 하죠?
◆ 권혁중> 그렇진 않아요. 이게 종목마다 좀 다른데, 보통 첫 날 100% 상승합니다. 초반에는 100% 상승하는 게 이쪽 관행이고. 그렇게 된다면 상한가 또 찍으면 30% 더 성장할 수 있거든요. 점핑할 수 있거든요. 상한가 찍겠죠. 그럼 보통 우리 쪽에선 어떻게 보냐면 인기가 많은 공모주 이런 거 같은 경우 상장 첫 날 130% 정도는 오르는 걸로.
◇ 김혜민> 기본, SK바이오팜도 그랬죠?
◆ 권혁중> SK바이오팜이 그랬죠. 그러다보니까 카카오게임즈 같은 경우에는 만약에 상장 첫 날 6만 2,000원 이상, 증권사는 그렇게 분석을 하고 있거든요. 이 정도 되지 않을까, 많으면 8만 원에서 10만 원 사이. 그러면 당연히 공모주 갖고 계시는 분들, 청약 하셨던 분들은 그만큼 많이 갖고 계시면 돈을 버는 거죠. 그러다보니까 많은 분들이 계속 일반 청약에 들어가시는 것인데. 재미있는 게 SK바이오팜 같은 경우는 아이러닉한 게 우리사주라는 게 있어요.
◇ 김혜민> 그 얘기 여러 번 했습니다. 방송에서. 배는 아프지만 박수는 쳐드렸죠. 우리사주라는 게 직원들이 주식을 받은 거죠.
◆ 권혁중> 받았는데 그럴 수밖에 없는 게 양도세가 많이 나와요. 이번 년도에 팔지 않으면. 만약에 예를 들어서 1만 주를 배정받은 직원이 있다 그러면 내년도 7월 이후에는 1년치가 되잖아요. 그때까지 못 팔거든요. 그럼 만약에 7월 이후에 팔게 되면요. 이게 양도세가 3억 6천만 원 정도가 나옵니다. 근데 이번 년도에 팔면 0원이에요.
◇ 김혜민> 그러니까 퇴사들을 하는 구나.
◆ 권혁중> 사실 이게 뜯어보면 세금 때문에 그래요. 이번 년도에 팔면은 팔수도 있을뿐더러 양도세가 0원이기 때문에 뭐 그럴 수밖에 없는 상황.
◇ 김혜민> 그러니까 지금 카카오게임즈가 상장을 하면 두 가지 이슈인 것 같아요. 하나는 당연히 높은 가격으로 들어가겠지만 SK바이오팜처럼 급등한 후에 떨어지거나 그냥 행보할 것이냐, 또 하나는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직원들 퇴사자들이 나올 것이냐, 근데 카카오도 이렇게 우리사주가 있어요?
◆ 권혁중> 기본적으로 보호예수물량이 있거든요. 우리사주 있죠, 당연히, 일 년 동안은 못 팔아요. IPO한 다음에 일 년 동안 못 파는데 실제 보면 어떻게 될지는 뜯어봐야 알겠지만은, 보호예수물량 같은 경우에는 우리가 공모주들한테 항상 꼼꼼히 챙겨야 되는 부분입니다. 왜냐하면 보호예수물량이 적잖아요. 그러면 기관투자자 중심으로 무슨 일을 하냐면 팔겠죠. 상장하고나서 막 뛰니까, 이게 물량이 묶여있지 않은 주식 같은 경우에는 시장에 막 나오기 시작합니다. 그러다보니까 상장 초반에는 떴다가 갑자기 떨어지는 이유가 매도물량이 계속 나오다보니까 떨어지는 이유가 있거든요.
◇ 김혜민> 그래서 이 부분도 잘 살펴봐야 되겠군요.
◆ 권혁중> 이게 보호예수물량이 어느 정도 되는지, 공모주 같은 경우는 꼭 따져보셔야 돼요.
◇ 김혜민> 하반기도 기대되는 공모주 청약이 있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 권혁중> 뭐니 뭐니 해도 BTS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같은 경우가 있고, 이번 달 공모절차 들어가서 빠르면 연내에 상장할 예정인데..
◇ 김혜민> 어떨 것 같아요? 카카오게임즈보다 더 히트칠 것 같아요?
◆ 권혁중> 저는 그럴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BTS라는 브랜드 가치가 엄청나거든요. 이거는 사실 카카오플랫폼 같은 경우에는 국내 중심 이런 게 있어요. 근데 BTS는 아시잖아요. 글로벌입니다. 글로벌.
◇ 김혜민> 빌보드를 1위 했다는 건 정말 대단한 거죠.
◆ 권혁중> 싸이도 못한, 싸이도 2위를 하셨는데, 뭐 아무튼 BTS가 1위 했다 이런 걸 봤을 때 빅히트 엔터테인먼트가 사실 BTS뿐만 아니라 아티스트들이 탄탄하고요. 그러다보니까 성장가능성이 굉장히 큰 회사거든요. 그래서 아마 시장에서는 굉장히 초미의 관심사를 갖고 있는 기업이다. 그래서 어떻게 될지는 보셔야 알겠지만은, 상당한 인기를 누릴 것이다라고 보고, 지금 개인투자자 중심으로 IPO에 눈이 뜨셔갖고요. ‘어디서 IPO 하는 거야?’ ‘어디 꺼야?’ 이러면서 찾아다니고 있기 때문에 기다리고 있거든요. 그래서 엄청나게 흥행을 할 것 같은 그런 느낌이 듭니다.
◇ 김혜민> SK바이오팜과 카카오게임즈를 먹을 수 있는 빅히트 엔터테인먼트가 지금 연내에 상장할 예정이고, 또 하나 소개해주신다면요?
◆ 권혁중> 크래프톤이라는 스튜디오 연합체에요. 게임 제작. 이거는 내년 상반기 예상하고 있는데 사실 이 기업만 본다 그러면 엄청납니다. 우리나라가 알고 있는 그 많은 게임 브랜드들을 많이 하는 기업이에요. 상반기 영업이익이 5천억 정도가 나왔거든요. 연간 1조로 본다면 PER 그러니까 30배를 적용한다면 시초가 30조 원 될 것 같아요. 그러니까 엄청난 회사라고 보시면 되겠고 그래서 지금 또 주식을 하시는 분들에게는 크래프톤도 많이 관심을 갖고 있는 부분입니다.
◇ 김혜민> 알겠습니다. 카카오게임즈 공모주 청약이 시작됐습니다. 내일까지 진행될 예정인데요. 권혁중 경제평론가가 자세하게 설명해드렸습니다. 평론가님, 고맙습니다.
◆ 권혁중>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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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혜민 PD
■ 대담 : 권혁중 경제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생생경제] 카카오게임즈 공모주청약 시작, 라이언은 주식 대박날 수 있을까..
◇ 김혜민 PD(이하 김혜민)> 오늘 가장 뜨거운 경제뉴스를 제일 생생하게 전해드리는 시간입니다. 오늘 굵직한 경제뉴스가 꽤 많았습니다. 예산안도 발표됐고요. 이재용 부회장 기소소식도 있었는데요. 그러나 카카오게임즈로 모든 경제뉴스가 덮였습니다. 오늘 카카오게임즈 일반 공모주 청약이 시작됐는데요. 청약 2시간 만에 2조가 쏟아졌고 엄청난 사람이 몰렸습니다. 권혁중 경제평론가와 관련 이야기 나눠볼게요. 어서 오세요~
◆ 권혁중 경제평론가(이하 권혁중)> 네. 안녕하세요.
◇ 김혜민> 상반기에는 SK바이오팜이라는 대어가 한 번 지나갔어요. 그때 평론가님과 인터뷰하면서 자세히 알아봤는데, 이번에 카카오게임즈는 와~ 태풍, SK바이오팜 저리 가라라고 하던데, 일단 카카오게임즈라는 회사를 좀 소개해주세요.
◆ 권혁중> 카카오게임즈는요, 카카오계열사 IPO의 선두 타자다 이렇게 우리가 표현을 합니다. 줄줄이 이제 상장을 앞두고 있는데, 카카오계열사들이. 선두타자로서 흥행을 할 것인가, 말 것인가 이게 이제 초미의 관심사였는데. 현재까지만 보면 엄청나다고 보시면 되겠고요. 하반기 코스닥 기업 공개의 최대어라고 볼 수 있겠고, 수요 예측, 그 기관투자자 상대로 수요 예측에 나섰고, 정말 또 기관투자자에서 수요 예측에서 대박을 터트린 케이스라고 볼 수 있겠고요. 카카오가요, 6월 말 기준으로 본다면 지분율이 58.96%, 그러니까 뭐 절대 다수죠. 플랫폼의 강자입니다. 카카오게임즈 같은 경우에는 많은 분들이 왜 카카오게임즈 하냐면 20대, 30대 중심으로 카카오 모르시는 분들이 없잖아요. 이 브랜드의 힘이 강력하거든요. 그래서 많은 분들이 이 공모주 시장에 뛰어들었다. 지금도 뛰어들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말씀을 드립니다.
◇ 김혜민> 오늘 그 기사에 카카오 이모티콘 있잖아요. 라이언이 게임하고 있는 모습이 나오는데 그렇게 라이언이 부럽더라고요. 얘는 샀을까요?
◆ 권혁중> 아마 사지 않았을까요?
◇ 김혜민> 라이언이 샀을지, 안 샀을지 가능한지 한 번 이야기를 해볼게요. 그전에 우리가 SK바이오팜 때도 평론가님이 공모주가 뭔지 알려주셨거든요. 오늘 복습 한 번 짧게 하고 가죠.
◆ 권혁중> 많은 분들이 이런 생각을 하세요. 공모주 청약하니까 나도 한 번 참여해볼까? 왜냐하면 공모 가격이 2만 4,000원입니다. 한 주에. 장외에서 6만 원 정도로 형성이 되어있었거든요. 그러니까 뭐 거의 반값도 안 되는 거예요. 그러다보니까 많은 분들이 공모주 청약 해볼까? 말씀하시는데. 일단은 청약 증거금이라는 걸 넣어둬야 합니다. 이게 공모가 곱하기 주식 수거든요. 거기에 한 50%를 넣어두게 돼요. 그러니까 가령 100주를 청약한다, 그럼 공모가가 2만 4,000원이니까 240만원을 넣어야 되거든요. 거기에 50%인 120만원을 넣어두면 되는데 이론상 이렇다는 거고.
◇ 김혜민> 경쟁률이 이렇게 세면 달라진다는 거죠? 잠깐 정리를 하면 공모주라는 건 기업이 공개를 해서 증권시장에 상장되는 경우에 일반인으로부터 먼저 청약을 받아서 주식을 배정하는 걸 말하는데, 이게 그냥 살 수 없고, 청약증거금, 그러니까 우리가 부동산 할 때도 돈을 거는 것처럼, 그 청약증거금을 넣어야 되는데. 이론상으로는 공모주 금액의 50%지만 지금 같은 경우에는 1억 원 넣어도 2주를 받을까 말까한다라는 얘기도 있더라고요.
◆ 권혁중> 이게 경쟁률 때문에 그래요. 사실 각 증권사의 배부된 공모주가 있는데, 물량이 한계가 있거든요. 그러다보니까 투자자가 많이 몰릴수록, 경쟁자가 많이 몰릴수록 내가 받는 금액이 적어지게 되는 부분입니다. 그래서 지금 현재 SK바이오팜으로 본다면 일반 청약률이 그때 323:1 이었거든요. 근데 지금 현재 보면 한 1000:1.
◇ 김혜민> 와~ SK바이오팜이 300대였다고요?
◆ 권혁중> 323:1
◇ 김혜민> 그 때도 엄청나다고 그랬는데 지금은 1000:1이라고요?
◆ 권혁중> 지금 1000:1이 될 것 같아요. 내일 끝나봐야 알 것 같은데. 왜 그러냐면 실제 과거에 최근에 코스닥에서 상장된 한 회사가 있어요. 이게 3000:1이 나왔었거든요. 엄청 난 거죠. 그래서 만약에 그 정도 경쟁률까지 간다 그러면 1억 원 넣으면 한 2주?
◇ 김혜민> 2주면 얼마에요? 1주에 지금 2만 4,000원이니까 4만 8,000원 받는 다는 거예요?
◆ 권혁중> 그렇죠. 그런 다음에 나머지는 다 돌려줍니다.
◇ 김혜민> 아니 그래도 속이 상하잖아요. 1억 마련하려고 얼마나 애썼겠어요.
◆ 권혁중> 근데 어쩔 수가 없는 부분이에요. 경쟁률이 있다 보니까, 결국에는 받을 수 있는 물량의 한계가 있어서 그렇게 될 수밖에 없다라고 말씀을 드립니다.
◇ 김혜민> 7267님이 ‘1억 넣고 17주 받았다는.. 하하하‘ 하셨는데.
◆ 권혁중> 아뇨, 내일까지 가봐야 알 수 있습니다.
◇ 김혜민> 그럼 SK바이오팜 얘기이신가?
◆ 권혁중> 그럴 수도 있고요. 일단 내일까지이기 때문에 공모주 청약은, 내일까지 가봐야.
◇ 김혜민> 뭐든 부럽네요. 뭘까요. 아무튼 자 오늘 카카오게임즈 공모주 청약이 시작돼서 관련된 이야기 우리가 권혁중 경제평론가와 이야기 나눠보고 있는데,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 공모가 26일, 27일에 앞서 진행이 됐어요. 이때도 굉장히 치열했다면서요.
◆ 권혁중> 엄청났죠. 그때 1479:1이었으니까. 수요 예측이 기관투자자로, 그러니까 기관투자자가 수요 예측이 이 정도였다면 일반 공모 같은 경우는 더 나올 것이다라고 볼 수가 있겠고. 이게 기관투자자 수요 예측만 보자면요. 1999년 국내 수요 예측 제도가 도입한 이후에 사상 최고치입니다. 사상 최고의 경쟁률이에요. 그래서 제가 봤을 때는 일반 공모주 이번 청약도 아마 제가 보기에는 기록을 세우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해봅니다.
◇ 김혜민> 정말 카카오 대단합니다. 카카오 이름만 붙으면 지금 안 될게 없을 것 같아요. 카카오게임즈 엄청난데, 증권사마다 가지고 있는 물량이 다르잖아요. 카카오게임즈의 경우에는 증권사별 배정 현황이 어떻게 됩니까?
◆ 권혁중> 일단 주관사 인수회사별로요 배정 주식 물량이 다르다고 아까 말씀드렸잖아요. 쭉 보면 공동대표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 한 176만 주 정도가 되고요. 삼성증권이 한 128만 주, 인수회사인 KB증권이 16만 주 배정이 됐어요. 합하면 320만 주인데, 그니까 정확하게 나온 거는 총 공모는 1600만 주입니다. 여기에 일반 투자자 공모가 320만 주거든요. 그래서 지금 말씀드린 대로 증권사별로 나눠 가졌다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 김혜민> 그러면 전략적으로 많이 가지고 있는 증권사에 계좌가 있는 게 유리할까요?
◆ 권혁중> 그렇죠. 근데 약간 특징이 있어요. SK바이오팜 같은 것도 마찬가지였지만, 오히려 물량을 적게 받은 증권사가, 오히려 경쟁률이다 보니까 덜 치열하겠죠. 실제 SK바이오팜 공모 때 SK증권이 가장 적었거든요. 그때 254:1 이렇게 낮은 경쟁률을 기록했죠. 이번에 전략이 뚫렸잖아요. 이미 다 알고 계시거든요. 현재까지 본다면 가장 물량이 적은 KB증권이 16만 주라고 그랬잖아요. 여기가 경쟁률이 지금 셉니다.
◇ 김혜민> 이거 완전히 대학입시 예전에 할 때 눈치로 경쟁률 떨어진데다가 원서 넣고 이랬잖아요. 너무 옛날 사람인가요?
◆ 권혁중> 금방 제가 보고 왔는데, KB증권이 제일 경쟁률이 지금 세고 있어요.
◇ 김혜민> 경쟁률 측면에선 지금 불리하네요.
◆ 권혁중> 오히려 불리하게 됐어요.
◇ 김혜민> 복수청약 가능합니까?
◆ 권혁중> 복수청약 가능합니다. 그래서 증권사별로 중복청약하시면 되는데, 문제는 뭐냐면 고객 등급별로 청약 한도를 좀 다르게 당연히 설정을 해놔요. 그렇기 때문에 내가 막 중복청약을 한다고 해서 될 보장은 아니다 좀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 김혜민> 아까 7267님이 1억 넣고 17주 받았다고 했는데 이게 오전의 이야기가 그랬다는 거라고.. 오전에 예상을 그렇게 했나 봐요. 그러면서 ‘저는 소시민입니다‘ 했어요. 라이언도 소시민인 줄 알았는데 이제 라이언이 엄청난 부자가 되게 생겼어요. 대부분은 그렇죠. 이게 가능하겠어요? 그러면은 청약한도라는 게 있잖아요. 한 사람이 얼마나 청약할 수 있는 거예요?
◆ 권혁중> 이론상보면 한국투자증권 같은 경우는 청약 한도를 한 100% 적용할 경우에는 5만 8천 주가 나오거든요. 이때 최대 300%를 적용하면 고객 한 17만 4,000주의 청약이 가능해요. 그걸 채우려면 금액이 무려 20억 원 있어야 됩니다. 말 그대로 자산가들만 뛰어들 수 있는 시장이라고 보시면 되겠고요. KB증권 같은 경우에는 청약 한도가 한 8천 주 정도가 되거든요. 우대 고객 같은 경우는 1만 6,000천 주까지 가능한 부분이 있기 때문에, 사실 이렇게 본다면 역시나 경쟁률 잘 따져서 들어가시는 게 가장 좋다, 그래서 한 주다 얼마 받느냐, 이거는 정말로 내일 가봐야 결정이 난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 김혜민> 알겠습니다. 결국은 청약은 청약증거금을 많이 넣을수록 더 많은 공모주를 받을 수 있는 그런 구조인데 그래서 좀 씁쓸하기도 해요. 우리는 라이언이 아니니까. 매번 공모주가 아니더라도 사실 카카오게임즈를 살 수 있는 기회는 앞으로 많으니까, 지금 청약증거금 많이 넣지 못해도 기대를 해 볼만 할까요?
◆ 권혁중> 글쎄요. 이거는 ...(점점점) 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 김혜민> ...(점점점) 이에요?
◆ 권혁중> 왜냐하면 실제 투자자들이 현재 언택트 소비주 같은 거에 관심을 많이 갖고 계세요. 그러다보니까 게임에도 많이 관심을 갖고 계시는데. 지금 게임주가 그렇게 분위기가 좋진 않습니다. 실적이 좀 안 나와서, 중국에 밀리는 부분도 있고. 신작이 또 안 나오다보니까 지금 실적이 좀 안 나오는 부분 때문에 투자자들이 그런데. 근데 넷마블은 좀 선방을 했어요.
◇ 김혜민> 어제, 오늘 특히. 이유는?
◆ 권혁중> 당연히 카카오게임즈 지분의 5.64% 지분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게 또 이슈를 됐고, 또 하나는 오늘 아시겠지만 BTS 싱글 1위 다이너마이트 엄청 나죠. 그래서 이거 1위 하고나서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지분을 넷마블이 25%나 가지고 있어요.
◇ 김혜민> 넷마블이 알짜네요. 한국 카카오 은행의 지분도 3.94%나 가지고 있네요.
◆ 권혁중> 그렇죠. 그래서 넷마블이 투자를 많이 하고 있는 상태인데, 보세요, 카카오게임즈 IPO 들어가죠, 분위기는 막 좋죠. 그 다음에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BTS 1위 했죠. 호재밖에 없는 거예요. 넷마블이 어제도 그랬고요. 오늘도 분위기가 좋은 분위기 그래서 게임주들이 편차가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런 부분에서 있는데. 카카오게임즈가 이런 분위기에 따라서 어떻게 될지는 이건 뭐 뜯어봐야 알 것 같아요.
◇ 김혜민> 그러니까 게임주들이 분위기가 최근 안 좋기 때문에 사실상 게임주가 계속해서 호황일 것이냐는 의문이지만, 아까 계속 얘기했던 것처럼 앞에 카카오가 붙었다는 거, 플랫폼의 강자잖아요. 그게 언택트 시대의 카카오게임즈를 더 독보이게 하는 요소 중에 하나인 건 분명한 거 같습니다. 그러니까 이번에 공모주는 아니지만 우리가 살 수는 있지만, 앞으로 어떨지 잘 보라는 말씀이신 거고요. SK바이오팜이 상장 직후 26만 9,500원까지 올랐는데 오늘은 17만 원이에요. 카카오게임즈는 어떨까요? 보통 상장하고 이렇게 떨어지긴 하죠?
◆ 권혁중> 그렇진 않아요. 이게 종목마다 좀 다른데, 보통 첫 날 100% 상승합니다. 초반에는 100% 상승하는 게 이쪽 관행이고. 그렇게 된다면 상한가 또 찍으면 30% 더 성장할 수 있거든요. 점핑할 수 있거든요. 상한가 찍겠죠. 그럼 보통 우리 쪽에선 어떻게 보냐면 인기가 많은 공모주 이런 거 같은 경우 상장 첫 날 130% 정도는 오르는 걸로.
◇ 김혜민> 기본, SK바이오팜도 그랬죠?
◆ 권혁중> SK바이오팜이 그랬죠. 그러다보니까 카카오게임즈 같은 경우에는 만약에 상장 첫 날 6만 2,000원 이상, 증권사는 그렇게 분석을 하고 있거든요. 이 정도 되지 않을까, 많으면 8만 원에서 10만 원 사이. 그러면 당연히 공모주 갖고 계시는 분들, 청약 하셨던 분들은 그만큼 많이 갖고 계시면 돈을 버는 거죠. 그러다보니까 많은 분들이 계속 일반 청약에 들어가시는 것인데. 재미있는 게 SK바이오팜 같은 경우는 아이러닉한 게 우리사주라는 게 있어요.
◇ 김혜민> 그 얘기 여러 번 했습니다. 방송에서. 배는 아프지만 박수는 쳐드렸죠. 우리사주라는 게 직원들이 주식을 받은 거죠.
◆ 권혁중> 받았는데 그럴 수밖에 없는 게 양도세가 많이 나와요. 이번 년도에 팔지 않으면. 만약에 예를 들어서 1만 주를 배정받은 직원이 있다 그러면 내년도 7월 이후에는 1년치가 되잖아요. 그때까지 못 팔거든요. 그럼 만약에 7월 이후에 팔게 되면요. 이게 양도세가 3억 6천만 원 정도가 나옵니다. 근데 이번 년도에 팔면 0원이에요.
◇ 김혜민> 그러니까 퇴사들을 하는 구나.
◆ 권혁중> 사실 이게 뜯어보면 세금 때문에 그래요. 이번 년도에 팔면은 팔수도 있을뿐더러 양도세가 0원이기 때문에 뭐 그럴 수밖에 없는 상황.
◇ 김혜민> 그러니까 지금 카카오게임즈가 상장을 하면 두 가지 이슈인 것 같아요. 하나는 당연히 높은 가격으로 들어가겠지만 SK바이오팜처럼 급등한 후에 떨어지거나 그냥 행보할 것이냐, 또 하나는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직원들 퇴사자들이 나올 것이냐, 근데 카카오도 이렇게 우리사주가 있어요?
◆ 권혁중> 기본적으로 보호예수물량이 있거든요. 우리사주 있죠, 당연히, 일 년 동안은 못 팔아요. IPO한 다음에 일 년 동안 못 파는데 실제 보면 어떻게 될지는 뜯어봐야 알겠지만은, 보호예수물량 같은 경우에는 우리가 공모주들한테 항상 꼼꼼히 챙겨야 되는 부분입니다. 왜냐하면 보호예수물량이 적잖아요. 그러면 기관투자자 중심으로 무슨 일을 하냐면 팔겠죠. 상장하고나서 막 뛰니까, 이게 물량이 묶여있지 않은 주식 같은 경우에는 시장에 막 나오기 시작합니다. 그러다보니까 상장 초반에는 떴다가 갑자기 떨어지는 이유가 매도물량이 계속 나오다보니까 떨어지는 이유가 있거든요.
◇ 김혜민> 그래서 이 부분도 잘 살펴봐야 되겠군요.
◆ 권혁중> 이게 보호예수물량이 어느 정도 되는지, 공모주 같은 경우는 꼭 따져보셔야 돼요.
◇ 김혜민> 하반기도 기대되는 공모주 청약이 있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 권혁중> 뭐니 뭐니 해도 BTS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같은 경우가 있고, 이번 달 공모절차 들어가서 빠르면 연내에 상장할 예정인데..
◇ 김혜민> 어떨 것 같아요? 카카오게임즈보다 더 히트칠 것 같아요?
◆ 권혁중> 저는 그럴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BTS라는 브랜드 가치가 엄청나거든요. 이거는 사실 카카오플랫폼 같은 경우에는 국내 중심 이런 게 있어요. 근데 BTS는 아시잖아요. 글로벌입니다. 글로벌.
◇ 김혜민> 빌보드를 1위 했다는 건 정말 대단한 거죠.
◆ 권혁중> 싸이도 못한, 싸이도 2위를 하셨는데, 뭐 아무튼 BTS가 1위 했다 이런 걸 봤을 때 빅히트 엔터테인먼트가 사실 BTS뿐만 아니라 아티스트들이 탄탄하고요. 그러다보니까 성장가능성이 굉장히 큰 회사거든요. 그래서 아마 시장에서는 굉장히 초미의 관심사를 갖고 있는 기업이다. 그래서 어떻게 될지는 보셔야 알겠지만은, 상당한 인기를 누릴 것이다라고 보고, 지금 개인투자자 중심으로 IPO에 눈이 뜨셔갖고요. ‘어디서 IPO 하는 거야?’ ‘어디 꺼야?’ 이러면서 찾아다니고 있기 때문에 기다리고 있거든요. 그래서 엄청나게 흥행을 할 것 같은 그런 느낌이 듭니다.
◇ 김혜민> SK바이오팜과 카카오게임즈를 먹을 수 있는 빅히트 엔터테인먼트가 지금 연내에 상장할 예정이고, 또 하나 소개해주신다면요?
◆ 권혁중> 크래프톤이라는 스튜디오 연합체에요. 게임 제작. 이거는 내년 상반기 예상하고 있는데 사실 이 기업만 본다 그러면 엄청납니다. 우리나라가 알고 있는 그 많은 게임 브랜드들을 많이 하는 기업이에요. 상반기 영업이익이 5천억 정도가 나왔거든요. 연간 1조로 본다면 PER 그러니까 30배를 적용한다면 시초가 30조 원 될 것 같아요. 그러니까 엄청난 회사라고 보시면 되겠고 그래서 지금 또 주식을 하시는 분들에게는 크래프톤도 많이 관심을 갖고 있는 부분입니다.
◇ 김혜민> 알겠습니다. 카카오게임즈 공모주 청약이 시작됐습니다. 내일까지 진행될 예정인데요. 권혁중 경제평론가가 자세하게 설명해드렸습니다. 평론가님, 고맙습니다.
◆ 권혁중>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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