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매매·공모주 청약에 8월 은행 가계대출, 11.7조 ↑...역대 최대

주택매매·공모주 청약에 8월 은행 가계대출, 11.7조 ↑...역대 최대

2020.09.09. 오후 12:14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주택 매매와 전세 자금 마련, 카카오게임즈 공모주 청약 등으로 지난달 은행 가계대출 규모가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한국은행은 지난달 은행 가계대출이 7월에 비해 11.7조 원이 늘어 2004년 집계 이후 월별 기준으로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가계대출 가운데 주택담보대출은 지난달에 6.1조 원이 늘었고 신용대출을 포함한 기타대출은 5.7조 원이 증가했습니다.

지난달 기타대출 증가 규모 5.7조 원도 역대 최대치입니다.

한은 관계자는 주택담보대출이 크게 는 것에 대해 "지난 6월 이후 수도권 매매 거래가 많이 늘면서 시차를 두고 대출 실행으로 이어진 점이 크게 영향을 미쳤고 전세자금 대출 증가 규모가 확대된 점이 가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기타 대출이 역대 최대 규모로 증가한 데 대해서는 주택자금 수요가 신용 대출 수요로 계속 이어지고 있는 점, 최근 공모주 청약 관련 증거금 납입 수요, 여름 휴가철 맞아 자금 수요가 확대된 점 등을 원인으로 꼽았습니다.

이종수 [jslee@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