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부부 10쌍 중 4쌍 '자녀 없음'...맞벌이가 아이 더 안 낳아

신혼부부 10쌍 중 4쌍 '자녀 없음'...맞벌이가 아이 더 안 낳아

2020.12.10. 오후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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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혼부부 10쌍 가운데 4쌍은 자녀를 낳지 않고, 소득이 높은 맞벌이가 외벌이 보다 아이를 더 낳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신혼부부 10쌍 가운데 6쌍은 무주택자였습니다.

보도에 오인석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5년 이내 혼인 신고를 한 뒤 국내에 거주하면서 혼인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신혼부부는 126만 쌍.

신혼부부 숫자는 해마다 줄고 있고, 감소 폭도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혼인한 1년 차 신혼부부는 전년보다 6.4%, 만6천 쌍이 줄었습니다.

신혼부부 5쌍 가운데 1쌍은 재혼 커플입니다.

초혼 신혼부부 가운데 자녀가 없는 비중은 42.5%로 전년 대비 2.3% 포인트 상승했습니다.

10쌍 가운데 4쌍 이상이 아이를 낳지 않은 겁니다.

평균 출생아 수도 0.71명으로 전년보다 줄었습니다.

외벌이가 맞벌이 보다, 아내가 경제활동을 하고 있지 않은 부부가 활동 중인 경우보다 평균 출생아 수가 많았습니다.

맞벌이 부부의 평균 소득은 외벌이 보다 1.8배 많았습니다.

보육은 맞벌이 부부는 어린이집, 외벌이는 가정양육 비중이 가장 높았습니다.

초혼 신혼부부의 지난해 금융권 대출 빚은 연간 평균 소득보다 2배 가까이 많았습니다.

주택을 소유하지 않은 신혼부부는 57.1%로 10쌍 가운데 6쌍 가까이 무주택자로 나타난 가운데, 만3천 쌍은 3채 이상을 소유한 다주택자였습니다.

주택가격은 1억5천만 원 초과 3억 원 이하 비중이 가장 컸습니다.

YTN 오인석[insuko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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