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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 세종 등 최근 집값이 급등한 지역을 중심으로 집값 거품, 이른바 '버블' 위험이 있다는 진단이 나왔습니다.
국토연구원은 보고서에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세계 주요 도시의 주택시장에서 버블 위험이 확대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보고서는 글로벌 은행 UBS의 '부동산 버블지수' 산출식을 준용해 우리나라 주요 도시의 집값 버블지수를 추정한 결과, 지난해 기준으로 서울과 세종의 버블지수는 각 1.54로 측정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지수가 1.5를 넘으면 버블 위험이 있고, 0.5~1.5는 고평가된 수준이며, -0.5~0.5는 적정 수준, -1.5~-0.5는 저평가된 것으로 판단합니다.
서울은 그나마 버블지수가 2019년 1.6에서 지난해 소폭 하락한 것이지만, 세종시는 버블지수가 2018년 0.86에서 2019년 1.05, 지난해 1.54 등으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연구원은 세계 주택가격 상승의 원인은 저금리 기조와 유동성 증가, 주택공급 부족, 수급 불일치, 해외자본의 유입 등 국가마다 처한 상황에 따라 다양하게 존재하지만 낮은 금리와 풍부한 유동성은 공통적인 요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김현우 [hmwy12@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국토연구원은 보고서에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세계 주요 도시의 주택시장에서 버블 위험이 확대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보고서는 글로벌 은행 UBS의 '부동산 버블지수' 산출식을 준용해 우리나라 주요 도시의 집값 버블지수를 추정한 결과, 지난해 기준으로 서울과 세종의 버블지수는 각 1.54로 측정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지수가 1.5를 넘으면 버블 위험이 있고, 0.5~1.5는 고평가된 수준이며, -0.5~0.5는 적정 수준, -1.5~-0.5는 저평가된 것으로 판단합니다.
서울은 그나마 버블지수가 2019년 1.6에서 지난해 소폭 하락한 것이지만, 세종시는 버블지수가 2018년 0.86에서 2019년 1.05, 지난해 1.54 등으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연구원은 세계 주택가격 상승의 원인은 저금리 기조와 유동성 증가, 주택공급 부족, 수급 불일치, 해외자본의 유입 등 국가마다 처한 상황에 따라 다양하게 존재하지만 낮은 금리와 풍부한 유동성은 공통적인 요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김현우 [hmwy1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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