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바이 브레이크 부품서 석면·납 유해물질 검출

오토바이 브레이크 부품서 석면·납 유해물질 검출

2021.02.04. 오후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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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배달 수요 증가로 오토바이 사용이 증가한 가운데 제동할 때 사용하는 브레이크 부품 일부에서 유해물질이 검출됐습니다.

소비자원이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되는 오토바이 브레이크 마찰 장치 30개 제품을 대상으로 석면 검출 여부를 시험했더니 1개 제품에서 백석면이 3% 수준으로 검출됐습니다.

석면은 가루 형태로 흡입하게 되면 폐암 등을 유발할 위험이 있어서 사용이 전면 금지된 물질입니다.

또 4개 제품에서는 납 등 중금속들이 허용기준의 최대 1.45배 수준을 초과해 검출됐습니다.

납은 대표적인 유해 중금속으로 신경계 손상과 두통, 복통, 청각장애 등을 일으키며 국제암연구소에선 발암물질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소비자원은 브레이크 마찰 장치에서 분진이 발생하면서 인체 흡입 가능성이 있어 위험하다면서 제작·판매사에 자발적 시정을 권고했고, 관련 부처에는 제도 개선을 요청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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