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 투기 논란 이후 LH 조직 개혁방안 작업 착수
LH 해체보다 기능과 역할 분리 방안 유력 검토
LH 해체하면 2·4 주택공급대책에 차질 불가피
LH 해체보다 기능과 역할 분리 방안 유력 검토
LH 해체하면 2·4 주택공급대책에 차질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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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땅 투기 논란을 촉발한 LH에 대해 정부가 강도 높은 혁신방안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달 안에 그 결과물이 나올 예정인 가운데 조직 해체가 아닌 기존 기능을 여러 곳으로 분산하는 방식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태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LH 직원들의 땅 투기 논란 이후 정부는 사태 수습을 위한 전방위 대응에 나섰습니다.
특히 각종 개발권한이 집중돼 비대해진 LH의 조직 구조를 개선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정세균 / 국무총리 (지난 10일) : LH를 어떻게 혁신할 것인가, 그야말로 해체 수준의 환골탈태하는 그런 혁신을 추진하겠습니다.]
이에 따라 기재부를 중심으로 전담팀을 꾸리고 개혁안 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일단 정부는 LH의 기본 골격을 유지한 채 기능과 역할을 분리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시점에서 LH를 여러 조직으로 분리해 해체한다면 당장 시급한 주택공급대책 추진에 차질이 불가피하기 때문입니다.
[권대중 / 명지대학교 부동산학과 교수 : (여러 기능을) 한 지붕 밑에 뒀을 때 합리적인 의사결정이나 효율성과 분리했을 때 효율성 측면을 따진다면 이 효율성 때문에 합쳤기 때문에 분리가 쉽지 않다고 판단하는 거예요.]
이에 따라 LH가 전담하는 택지개발 권한을 일부 분산하는 대신 내부 개발정보를 더욱 엄격히 통제할 수 있는 대책을 내놓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함께 현재 공공기관 경영평가 항목 가운데 3%에 불과한 윤리부문 배점 비중을 크게 높이는 방안도 함께 추진됩니다.
정부가 이달 안에 관련 내용을 종합한 최종 결과물을 내놓을 예정인 가운데 개혁안이 국민의 눈높이를 충족시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YTN 김태민[tmkim@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이번 땅 투기 논란을 촉발한 LH에 대해 정부가 강도 높은 혁신방안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달 안에 그 결과물이 나올 예정인 가운데 조직 해체가 아닌 기존 기능을 여러 곳으로 분산하는 방식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태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LH 직원들의 땅 투기 논란 이후 정부는 사태 수습을 위한 전방위 대응에 나섰습니다.
특히 각종 개발권한이 집중돼 비대해진 LH의 조직 구조를 개선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정세균 / 국무총리 (지난 10일) : LH를 어떻게 혁신할 것인가, 그야말로 해체 수준의 환골탈태하는 그런 혁신을 추진하겠습니다.]
이에 따라 기재부를 중심으로 전담팀을 꾸리고 개혁안 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일단 정부는 LH의 기본 골격을 유지한 채 기능과 역할을 분리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시점에서 LH를 여러 조직으로 분리해 해체한다면 당장 시급한 주택공급대책 추진에 차질이 불가피하기 때문입니다.
[권대중 / 명지대학교 부동산학과 교수 : (여러 기능을) 한 지붕 밑에 뒀을 때 합리적인 의사결정이나 효율성과 분리했을 때 효율성 측면을 따진다면 이 효율성 때문에 합쳤기 때문에 분리가 쉽지 않다고 판단하는 거예요.]
이에 따라 LH가 전담하는 택지개발 권한을 일부 분산하는 대신 내부 개발정보를 더욱 엄격히 통제할 수 있는 대책을 내놓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함께 현재 공공기관 경영평가 항목 가운데 3%에 불과한 윤리부문 배점 비중을 크게 높이는 방안도 함께 추진됩니다.
정부가 이달 안에 관련 내용을 종합한 최종 결과물을 내놓을 예정인 가운데 개혁안이 국민의 눈높이를 충족시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YTN 김태민[tm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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